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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가슴은 허물어져 내릴지나, 머리는 더 단단해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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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킬N하이드
날짜 : 2011-04-28 (목) 01:27
조회 : 7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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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N하이드 기자 (지기자)
기자생활 : 5,035일째
뽕수치 : 11,182뽕 / 레벨 : 1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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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아플 것이다..
애써 마음 다 잡으려 어금니 깨물어 보겠지만
정말 너무 아프다.
정말 너무 아플 것이다.
몇달간...
애써 잊고 있었지만 다시 꿈틀 꿈틀 살아나 가슴속에 싹을 틔운 내 꿈이,
아니 그분이 가신 날부터...
피눈물을 삼키며 분노의 철갑을 둘러 키워 왔던 너의 꿈이,
아니 어쩌면 그분이 우리에게 오신 날부터..
환희의 눈물로, 때론 슬픔의 눈물로,
마침내 희망의 눈물로 꽃망울 터트리려한 우리의 꿈이,
지금 이 순간 모두 허물어져 내리는 아픔을 느낄 것이다.
그만큼 너와 나의 꿈이 간절하였기에
하지만, 오늘을 기억하자.
내가 안일하여 준비하지 못한 것,
네가 만족하여 처절하지 못한 것,
우리가 부족하여 겸손하지 못한 것,
반드시 우리의 머리에 또렷이 기억하자.
기억의 겹이 강철이 되어
내 머리, 너의 가슴, 우리의 몸이 온전히 단단해질때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오늘 하루,
가슴은 허물어져 내릴지나, 머리는 더 단단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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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했지만 우리는 졌다.
패배가 두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패배한 곳이 그분이 계신 곳이기에 가슴이 찢어진다.
그분의 2주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더 눈물이 난다.
그래도 잃은 것만큼 얻은 것도 있지 않겠나
패배가 주는 교훈은 뼈저리게 아프나 피와 살이 된다.
국민참여당이란 정당이 있는지도 몰랐던 우리 노친네들이 관심을 가졌고
일터 단골 밥집 사장님은 총선때 참여당 여기에는 안나오냐고 물어도 보신다
에너지 충만한 봉팔닷컴이 생겼고, 719명의 기자가 생겼으며
이들은 다시 7190명으로 복제될 것이다.
다시 시작하자.
뚜벅뚜벅 두려움없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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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킬N하이드
날짜 : 2011-04-28 (목) 01:27
조회 : 7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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