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뉴스

	총 게시물 22,261건, 최근 0 건

[정치] 슬픈 밤이지만..."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글쓴이 :

코난 날짜 : 2011-04-28 (목) 00:55 조회 : 4744

코난 기자 (코기자)

기자생활 : 5,035일째

뽕수치 : 7,515뽕 / 레벨 : 0렙

트위터 :

페이스북 :

최신기사

노무현 대통령은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라는 말씀하셨다.

오늘밤은 이봉수 후보와 국민참여당 당원들 모두에게 상심의 밤일 것 이고...
아울러 열정을 바쳐 응원했던 우리 봉팔러들에게도...무척 슬픈밤이다.

열망을 불사른 그들이 받을 외로움과 번민이 가슴 깊숙히 파고드는 듯하다...
힘들지...그래...너무 힘든밤이다.

또... 누구보다 상심하고 있을 유시민 대표에게 위로를 보낸다...
그래...우리 오늘 밤 마음 것 슬퍼하자꾸나...
최선을 다했기에 이것은 영광스런 패배이고...슬퍼할 자격이 우리는 있다.

그러나...내일부터는 오늘을 교훈 삼아 내년 총선에 또다시 도전하도록 하자.
그래 봐야 1년 남았다.
이젠 머리는 냉정하게...마음은 아직 남아 있는 열정을 가슴에 가득 품은 채로...

다들 힘들내라...
누구 말대로... 우리는 이번 선거에 봉팔닷컴 하나는 건졌지 않느냐.^^

그리고...아쉽고 응어리진 가슴을 잠시 달래고자...

샤를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시 한편과 동영상을 첨부한다.

[흡혈귀]

신음하는 내 가슴에 비수의 일격처럼 박힌 너.
마귀떼처럼 억센 것이...치장하고 지랄스럽게 와서

욕된 내 정신을 네 잠자리. 네 영지로 만드는 너.
중죄수가 사슬에 매이듯이... 내가 매어 있는 더러운 계집아,

끈질긴 도박꾼이 도박에 매이듯.술주정뱅이 술병에 매이듯...
구더기에 썩을 짐승 시체가 매이듯... 망할 년, 망할 년아!

날쌘 칼의 일격이 내 자유를 전취해 주도록 나는 빌었고...
믿지 못할 독약에게... 내 비겁함을 구해달라고 나는 말했지.

오호라! 독약과 칼은... 나를 멸시하며 말했어...
"저주 받은 노예생활에서 널 끌어낼 보람도 없어"...

"머저리야! 만약 우리 애써 널 그년 질곡에서 해방시킨다면...
네 입맞춤으로... 네 흡혈귀의 송장을 되살려놓을 게다!"

Theatres des Vampires - La Danse Macabre Du Vampire ( by Hellsing )

글쓴이 :

코난 날짜 : 2011-04-28 (목) 00:55 조회 : 4744

[1/1]

나누미

2011-04-28 (목) 11:08

봉팔닷컴도 건졌고 선거구호,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에
대해 공부한 시간이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그들은 선거만 몇십년씩 해온 꾼들이야.
사기꾼들에게 당하는 사람들도 멍청하진 안지만 워낙 사기꾼들이
고수들이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현혹하고 실행에 옮기거든.
우린 열정은 있지만 그런게 부족한거 같어.
냉철하고 약간은 교활한 전략가가 더 필요한게 우리들 이었어.

추천 0 반대 0

		총 게시물 22,261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정치 게시판 안내	미래지향	3	137793	2013 09-17

		사이트 안내 [34]	미래지향	35	388184	2012 10-11

3111		작게졌으니 크게이기자 - 현장에서 본 역전패 이… [14]	지여	92	5897	2011 04-28

3110		힘내자! 괜찮아...!!! [9]	난나	31	5352	2011 04-28

3109		이재오의 전략, 목포의 김대중과 김해의 이봉수 [2]	파란호수	21	4653	2011 04-28

3108		김해을 선거 정리... [4]	미니파더	36	4133	2011 04-28

3107		난 뭐 별 재주도 없고... [12]	오리날다	51	4696	2011 04-28

3106		김해에서 교운을 얻어야 한다. [1]	주권민	10	4231	2011 04-28

3105		노짱을 생각하며 맘 추스리자 [1]	새벽길	13	4102	2011 04-28

3104		제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 - 유시민 트위터 [22]	기린	75	5791	2011 04-28

3103		분당과 김해의 차이 [10]	시티헌터	43	7980	2011 04-28

3102		멀고 험한길 함께 갑시다 [4]	명성	20	4743	2011 04-28

3101		첨맘굴기 _ 1석 대신에 얻은 것 들 [3]	졸라늬우스	45	8521	2011 04-28

3100		아침이다..... [4]	아주밝은별	21	4173	2011 04-28

3099		김해을 시민들의 대표는 거창 사람 김태호... 그… [5]	노근	37	4130	2011 04-28

3098		●● 만평 종합 2011. 04. 28 목요일..힘내자!!! [5]	순수	20	4246	2011 04-28

3097		안개가 자욱한 날 아침... [6]	봉숙이	22	4776	2011 04-28

3096		프레시안, 또 오마이 마이 아프다. [12]	생각	3	4685	2011 04-28

3095		인간이 소망하는 희망의 등불은 쉽게 꺼지지 않는… [3]	풍경을보듯사람을본다	25	4688	2011 04-28

3094		밤새, 무사했지? 들... [19]	아모스	63	5794	2011 04-28

3093		아아 유시민!! [3]	자바라말야	31	4357	2011 04-28

3092		민주당 욕하지 마라 [6]	파란호수	33	7938	2011 04-28

3091		이것이 너와 나, 그리고 유시민의 운명이다. [15]	인드라망	58	5843	2011 04-28

3090		그럼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3]	설거지	16	4214	2011 04-28

3089		다시 길로 나선다 [11]	라이프펜	66	5557	2011 04-28

3088		[武*님께]우리탓을 하지 말고 남탓을 해야 할까? [4]	운명	17	4198	2011 04-28

3087		제발 우리 탓 좀 하지 말자 응? [5]	武鬪	26	4487	2011 04-28

3086		한나라당은 졌어도 이명박은 이겼다. [1]	둠바	27	4576	2011 04-28

3085		[눈사장 박봉팔 만평] 3년 고개..... [3]	아주밝은별	24	4251	2011 04-28

3084		답변좀 해줘.. 내공이 부족해... [2]	용해요	11	4045	2011 04-28

3083		이게 꿈일까 생시일까? [1]	운명	13	4199	2011 04-28

3082		승리란 무엇인가? [1]	노스텔져	13	5432	2011 04-28

3081		비바람이 몰아쳐도~ [1]	결초보은	13	4387	2011 04-28

3080		김해에서 진 것보다 더 무서운 현실 [2]	아카하라	50	5499	2011 04-28

3079		누구를 욕하자는거야 [1]	와룡선생	16	4064	2011 04-28

3078		정신들 차리고 잘 들어라.. [7]	바람소리	49	9241	2011 04-28

3077		아우 짱나	지나가는자객	-3	3339	2011 04-28

3076		이건 무효다 썅	지나가는자객	-3	3370	2011 04-28

3075		봉팔 미안 욕좀하자!!! [4]	도토리	23	4755	2011 04-28

3074		제발~~!!!!!!!! [1]	한량	13	4287	2011 04-28

3073		내 나름껏 살아온 온오프 인생..... [2]	아주밝은별	33	4154	2011 04-28

3072		4.27을 정리하며..패배의 원인과 우리가 해야 할 … [18]	통일소년	55	6258	2011 04-28

3071		당원첨맘의 글 [16]	제니	59	5048	2011 04-28

3070		민주당 문제를 명확히 해야 답이 나온다 !!!! [4]	기린	12	5543	2011 04-28

3069		가슴은 허물어져 내릴지나, 머리는 더 단단해지자 [2]	지킬N하이드	17	7899	2011 04-28

3068		컴 앞에 무슨 술 들고 앉았냐? [9]	시티헌터	16	4385	2011 04-28

3067		장단기 대응책은?	코스	13	3354	2011 04-28

3066		얼마나 더 망쳐야 파랭이 안뽑을까 [1]	쭈구리	21	7056	2011 04-28

3065		이봉수 형님...죄송합니다...우리의 지혜가 부족… [4]	시티헌터	26	4234	2011 04-28

3064		경상도는 야권 단일후보도 패할 수 있습니다. [1]	기린	24	8210	2011 04-28

3063		실망임다...ㅋㅋㅋㅋ [4]	도토리	7	4051	2011 04-28

3062		슬픈 밤이지만..."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1]	코난	10	4745	2011 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