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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제니야.
봉팔네 올때 만들어서 3주 정도 쓰던 이름.
이동네 문화가 너무 낯설어서
다른 사람처럼 살고 싶었나봐.
서프를 떠났듯이 언제든지 떠나기도 쉽고.
근데 본의아니게 올린 사진때문에 눈사장을 비롯해 몇몇에게 뽀롱나기도 했고,
닉 두개가 조금 불편하기도 해서 원래 쓰던 닉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뽕 5000, 냉정하게 빼더라.)
2004년 서프를 통해 인터넷 세상에 처음 들어섰을 때부터 줄곳 쓰던 하우맘.
사실 선거패배이후로 봉팔네 말고는 못간다.
돌팔매 같이 맞아야지 하면서
뻔히 예상되는 돌멩이들에 내 맘이 다칠까 겁이나서.
난 감정이입을 심하게 잘하는 사람이라서
노대통령때도 그랬듯이 유대표에게 던지는 비난, 조롱, 편견등을 볼때면
마치 내가 당하는 듯 해서 잘 못견딘다.
그래서 여기만 온다.
여기가 고맙다.
여기에 모인 사람들이 고맙다.
난 이럴까봐.
혹시라도 이런 일이 생길까봐
이런일이 안생기도록 나름 애썼는데
내가 상상조차 하기 싫었던 일을 맞고 나니 울 수조차 없었다.
그러더니 사막의여우 글에서 참고 참았던 눈물이 터졌고, 실컷 울었다.
그는 공들여 글을 써서 글빵한다고 했다.
몸빵, 글빵...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서로 도움이 되도록 하자.
그래서 난, 오늘 약간의 돈빵(?)을 했다.
펀드 100구좌 가입했다.
낙담해 있을 참여당에 약간의 힘과 위로가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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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