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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파리 주민들하
눈물 좀 많이 흘렀제..
냐야 원채 찌질이 급이라 평소에도 가끔은 짜는 편이지만
어제 오늘 한 눈물 했다.
울면 지는거야 하면서도 어쩔수 없더라.
특히 오늘 아침에 시민형아 트윗에 내 죄가 많다는 멘션 보고
꺼이 꺼이 하면서 울었다.
우리 대통령님의 나를 버리라는 말씀도 떠오르고 해서.
이렇게 날 진정으로 울게 해준 두 남자 .
사나이 중의 사나이 노무현 유시민과 동시대에 살고 있어서 절라리 가슴 뿌듯하다.
지 피붙이 말고 다른 사람으로 인해 진심으로 함께 울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는 선거에 져서 운게 아이다.
너무나 절박하게, 인생을 바쳤다는 말이 확 드러나게 열심히 한 시민형아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해서 울었다.
지금까지 몇번의 선거가 있었지만, 이번만큼 절실함이 묻어나는 선거는 첨이 아닌가 ?
예전에는 시민형아 선거에 임했을때 굉장히 쿨했는데
신나게 재밌게 선거해서 이기면 좋고,져도 할 수 없고, 이런 식이었는데..
물론 이번에도 우리 자봉 보고 벗꽃 구경도 하면서 쉬엄 쉬엄 하라고 했지만
단일화 승리 이후에는 온몸에서 간절함이 배어 나오더라.
참 간만에 글질이다.
내하고 비슷한 시기에 짤렸다가 복귀한 수복이 상두는 내하고 비교가 안될 정도로
레베루가 높아지는데 ... 로긴 할때 마다 옛날에 뽕이 생각나서 열받더라.
그래서 며칠전에 글질하나 했었는데 날라갔다.
내용이 져도 할 수 없는거 아이가 식의 글인데, 돌팔매 맞을 각오하고 쓴거다.
오프 선거 몸빵은 첨이지만 지금까지 역대 시민형아 선거의 분위기를 살펴 봤을때
이번만큼 과잉 열기였던 적이 있었냐는 거다.
김해를 안가면 뭐 죄짓는 분위기...
그래서 이런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식의 글이었다.
선거에 이기고 뭔가를 이루고 이런것보다 더 중요한건
우리가 불의에 맞서 굴복하지 않았고
정정당당히 겨루었다는 거 아이가.
이기 노무현 정신이고,유시민 정신이잖아.
시민형아가 돈선거 동원선거가 눈에 뻔히 보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체육관 선거에 대해
<우리는 선거에 지고 비난 받는것도 두렵지만, 불의에 굴복하는 것이 더 두렵다>는 일갈에서
이미 우린 이긴 것이다.
체육관 선거의 부당함에 대해 침묵하는 민쥐당의 의원들과 진보 언론 정치평론가들을 통해
다수의 선량하고 소박한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의 필요성을 더 절실히 느끼게 됐다.
권력을 가지면 누구나 득권이가 되고 보수화 되는것이고,
이걸 견제할 수 있는 조직된 세력이 없으면 지도층은 더 이기심에 함몰되는 것이다.
재미나게 신나게 좀 하다보면 이루어 질만 하면 성사되는거구.
안되면 할 수 없는거구.이런게 쿨한건데.
예전에 빽바지 입고, 딴날당 박멸을 위해 이땅에 태어났다고
실실쪼개면서 시쳇말로 수꼴득권이들 씹을 때의 시민형아를 나는 참 좋아한다.
무거움과 품위를 강요받고
정치에 인생을 건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이 소명을 시민형아는 좋아할까?
당근 어쩔수 없어서 하는거지만 그기 시민형아의 운명인거 같다.
드디어 제목에 걸맞는 결론을 써야 할 시간이 왔다.
앞에 주저리 주저리 갈긴거 너무 뻔한 걸 졸 재미없게 쓴거 같다. 뽕 줄라나 몰갔다.
비온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옛말 틀린거 하나 없다.
우리편들 당원 가입하고 펀드 들고 난리다.
이때다. 호구들이 정신 못차릴때. 나도 그중에 하나다.
하루빨리 마케터 봉파리 스나이퍼는 회사 만들고 주식 공모해라.
최소한 내년 대선까지는 션하게 버텨야 하지 않나.
시민형아가 별 내키지 않는 폼 잡는 정치인에 길로 이미 들어섰으니.
시민형아의 유시민이라 할 수 있는 너들이 빨리 <유시민주식회사> 만들어서 확실하게 밀어줘라.
잠오네 마지막으로 욕한번 시원하게 내지르고 끝낼란다.
김해 시민들 조까라마이신이다. 평생 딴나라 똥이나 빨아먹으며 살아라.
(선거운동할때 너무 반응이 좋았는데, 이겼다고 좋아라해서 제주도까지 놀러갔다 왔는데,
뭐미 이 뒤통수..일부 선량한 우리편한테는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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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으른 나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