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며칠이 나름 꽤 중요한 시간인것 같다. 언론쟁이들이 '손학규밀어주기'가 도를 지나서 박근혜 이어 손학규가 13.5% 전체2위, 야권1위라고 구라질에 열을 올리는 것을 보니 말이다.
한나라당은 누가뭐래도 현재 한국정치의 상수다. 이 자체의 변화없이 다른 변수들의 변화는 정치현실을 변화시키기에 미미한 움직임일 뿐이다.
예를들어 한나라당에 대항해서 전면적 야권단일화를 이뤘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노선적 단일화 혹은 정책을 공유할 것인가 ? 야권연대 내부에서 각당의 정당한 지분은 인정될 것인가 ?
이거 정리하는데 대가리 터질 것이다. 그리고 이 연대가 가능한 가장 근본적인 토대는 민주당도, 민노당도 아닌, 심지어 진보신당도 아닌 참여당의 "희생'이다. 2012년 연대에서 참여당이 '희생'을 하고도 참여당의 하부조직이 존재한다 ??? 어려운 얘기다.
그런데 답은 전혀 엉뚱한데 있다고 본다. 한국정치의 상수인 한나라당의 '분당'이다.
상수인 한나라당이 분당된다면, 그리고 민주당 내부의 한 축이, 분당된 한나라당의 한 축과 결합된다면 ? 얘기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야권연대의 전제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더 재미있는 이야기다. 한나라당의 '분당'을 가능케할, 혹은 촉진할 방법이 있는가 하는 점이다. 대답은 "있다"이다 !
지금 한나라당이 내부갈등에도 불구하고 분당하지못하는 근본원인은 "야권연대"에 있다. 민주-민노-참여당이 뭉치는한 한나라당의 분당은 한나라당 전체 국회의원의 죽음인데 누가 감히 분당을 거론조차 할 수 있을 것인가 ? 야권이 화학적 결합은 커녕 물리적 결합조차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설 때에야, 한나라당은 거리낌없이 '분당'을 감행할 것이다.
나는 한나라당이 야권연대를 유심히 지켜보는 중에도 참여당의 행보에 가장 신경쓰리라고 본다. 왜냐하면 민주당의 우파적 성향과 민노-진보신당의 좌파적 노선을 매개할 대중적 연결고리이고, 영남지역을 파고들 수 있는 정당이기 때문이다. 참여당의 독자노선이 확인될 때에야 한나라당은 안심하고 '분당'할 것이다.
지금 참여당은 야권연대에 대해서 오직 침묵할 때라고 본다. 내부적으로 각 지역구에 참여당 선수들을 물색하는 작업을 병행하면서 말이다.
참여당이 다른 정당과 "연대"를 거론해야할 때는 한나라당의 '분당'이후 정당으로서 합당한 대접을 받을 때다.
어디까지나 현재 대한민국 정치의 상수는 한나라당이고, 한나라당을 움직일 가장 강력한 독립변수는 참여당이다. 참여당의 독자노선선언이 한나라당을 움직인다. 그리고 한나라당의 분당이후에야 '진정한 정당연대'가 있다.
"분당"없이 "연대"없다 !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