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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어
잠든 뿌리를 봄비로 일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 주었었다
망각의 눈이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으로 가냘픈 생명을 키워냈다.
T.S 엘리어트 <황무지>의 제1부 죽은자의 매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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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정말 술이 떡이 되도록 마셨다.
선거패배확정 후 지금까지 인터넷도, TV도, 트윗도 좀 멀리했다.
속상했거든..^^;;
오늘, 점심 때 해장을 하고 나니 이제 좀 살것 같다.^^
다시 털어버리고.. 세상과 놀아야지..ㅎㅎ
4월이 특별히 잔인한 이유는..
'고통 받으면서도 생존하려는 몸부림'이 아닐까..??
우리도 견뎌내고, 이겨내면..
희망의 계절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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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