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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스나이퍼의 얘기에 동감하면서, 내가 사는 안양의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참고로 안양에서는 지난 지방선거때 시의원 한명을 배출했고, 거버넌스를 만들어 참여당 이름으로 당당히 시청에 들어가 "시민참여 위원회"라는 이름하에 공동시정을 함께 구현하고 있다. 이 거버넌스는 전국 최초로 가장 강력한(의결권을 가진) 공동정부 형식으로 시민과 국민을 위한 시정들을 하나하나 바꿔나갈 것이다. 시장과 나란히 하는 그 테이블 명패에 국민 참여당이 있다! 멋지지 않는가? 이것도 참여당을 시민들에게 포지셔닝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작용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얘기하고 싶은 건, 각 지역마다 "주민자치 위원회"라는게 있다. 이거 완전 한나라 친위대 역활을 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통,반장보다 파워가 쎄다. 딴나라때 임기를 3회이상으로 조례로 정해서 다들 10년 이상씩 장기 집권으로 보수층을 결집하고 있다. 이런데 우리가 들어가야 한다. 세상탓, 조직탓 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실제로 안양 시의원은 민주당과 합해서 이 조례를 임기 1회 단임으로 정하고 외부인의 가입을 자유롭게 만들었다. 몇일전 이 조례 통과할때 주민자치 위원회에서 때거지로 몰려와 항의하고 난리 난적이 있다. 물론 민주당(3), 참여당(1), 한나라(3)의 비율에서 4:3으로 통과되었다. 그래서 나도 다음번 주민자치 위원회에 내가 사는 지역 주민들을 포섭(?)하러 들어간다.
이미 시의원은 정기적으로 주민자치 위원회에 참석해서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는 내부 기류에서 섬세한 나비효과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소위 내부에서 파벌이 생긴것이다.
결과론적으로, 참여당 당원 늘리고, 2030 조직 확대하고 다 좋은 생각이다. 그런데 좀 더 구체화해야 하고 그 구체화할동안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자. 바르게 살기, 재향 군인회, 새마을 등등 부러워하지 마라. 지금당장 당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내 각종 모임에 위장전입(?)이라도 해서 시민들과 함께 그 동네 문제로 아파하고 즐거워하라. 그 파급력은 선거때 창대히 나타나리라.
내가 노무현이고, 내가 유시민이라고 생각하고 주민들에게 신망을 얻으라. 그러면 가벼운 악수만으로도 무릅끓고 큰절하는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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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