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 재보선 패배는 아쉽지만...분당을 재보선에서 손학규가 당선됐다고...대통령 다 된 것처럼 호들갑 떠는 모습 보기 안 좋다.(손학규 본인도 그렇고 손학규를 추종하는 자들도 그렇고...그러다 한방에 훅 간다.)
왜 언론들이 손학규 vs 박근혜 구도로 몰아가고 있는 걸까?(나는 한나라당 정권연장을 위해서 언론들이 수를 쓰고 있다고 본다. 손학규가 우리쪽 대선후보가 되면 한나라당 정권연장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듯~언론들이 왜 한나라당 편을 들고 있는지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그건 진보매체든 보수매체든 상관없이 무슨 담합을 한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2002년 대선시기를 거슬러 올라가 본다면...당시 이인제가 대세론을 설파하며 자기가 이회창의 대항마라고 대중들에게 거짓말을 했는데...
대중은 도저히 이인제가 이회창의 대항마가 아니라고 생각했기때문에 낙마시켰다. 그 뒤의 이인제 행보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니 생략한다.
그로부터 다시 10년이 지난 뒤인 2012년을 예측해 보자.
손학규 대세론? 유시민 대세론도 옳지 않지만...차라리 손학규가 아닌 유시민이라면 반한나라당 진영이 벙어리 냉가슴은 간직하지 않은체 신명나게 한나라당과 싸울 동력이라도 있었을 것인데...(대선에서 이길지 질지는 그건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일이니 논외로 한다.)
손학규라면 심각하다. 손학규가 분당을에 당선되 전투에는 이길지언정 내년 총선,대선인 전쟁에서는 진다고 보는 근거가 분명히 있다.
손학규는 한나라당 3등이었던 사람이다. 한나라당 1등을 못할 것 같자 우리 쪽으로 온 사람이다. 한나라당에 있을때 김대중대통령에게 치매환자로 노무현대통령에게는 경포대로 비난했던 자이다. 2006년경에 역사의식을 부정하는 정체불명의의 극우보수단체인 뉴라이트 1주년에 참석해서 축사까지 하며 당시 노무현정부를 비난한 사람이다.
정동영은 아에 제껴두고...유시님은 호남비토론때문에 안 된다? 경선에서는 이겨도 본선에서는 늘 진다? 손학규는 우리쪽 사람이 아니다. 선거에 이겼다고 우리 쪽 사람으로 인정하기 힘들다.
분당을에서 손학규가 당선된 것이 손학규 개인이 좋아서일까? 아니다. 손학규가 좋아서라기보다 한나라당과 이명박을 심판하고자 했던 것이다. 한나라당과 이명박을 심판할 의도가 분당을 유권자들에게 없었다면 손학규는 낙선했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심판의지때문에 손학규가 당선될 것을 너무 과하게 해석해 대통령후보로까지 옹립하자는 주장은 하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총선은 1년 남았고 대선은 1년 8개월 남았다. 손학규가 대통령 다 된 것인냥 몰아가지 말자.아직도 손학규는 박근혜에 2~3배차로 지고 있다.(유시민이 내상을 입어 손학규보다는 처지는 것 같지만...)
손학규가 대통령감이면...한나라당 텃밭인 분당을에서 당선되 대선본선경쟁력이 확인됐다면...손학규의 대선후보지지율이 박근혜를 압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것은 분당을 당선의 의미가 이명박 정부의 심판에 국한된 것이지 손학규를 대체제로 여기고 당선시킨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궁극적으로 손학규는 10년전 이인제의 길을 갈 것이다. 손학규가 민주당을 망가뜨리면 그 시기는 더 앞당겨질 것이다.
손학규 퇴출론은 이미 접었다. 그렇다고 손학규를 우리진영의 대선후보로 옹립할 수는 없는일이다. 설사 손학규가 박근혜를 이기고 정권교체를 이뤄낸다 해도 정치도의적으로 옳지 않기때문에 나는 끝까지 안티로 남을 것이다.(물론 손학규가 우리 진영의 대선후보도 못 되고 대통령에도 당선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나라당에 있을때 우리 가슴에 대못질을 했던 자를 데려와서 한나라당에 대못질하도록 하는 것이 과연 정치도의적으로나 정치발전 측면으로 보나 바람직하지 않는 일이다.
고군분투하는 유빠들과 유시민만 없어지면 대선도 거져 먹을거라는 오만에 빠져 있는 비한나라당유까들은 곱씹어 봐라. 과연 손학규를 키워서 우리가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는지...
설사 손학규가 대체제가 되서 우리쪽 대통령이 된다 해도 한나라당 인사 50%, 반한나라당 인사 50%를 섞어 정권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아 절반의 정권교체일수도 있을텐데...한나라당과 이명박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자들이 그걸 수용할 수 있을까?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