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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라는 깃발, 이거 보수에서는 굉장한 거다. 이회창이 '한나라당'이라는 깃발 밖으로 나갔다. 찬밥이다.
그런데 윤여준과 홍사덕이 분당을 거론한다.물론 나갈 의사는 없다. 6월에 한나라당 당권을 넘겨받으면 말이다. 그런데 친이에서 비토하면, 그러면 우리가 당만들어 나가겠다 ?
이거 구라지만 굉장한 거다. 왜? 한나라당깃발이 이제는 연연해야할 만큼 대단하지는 않다는 정치적 컨센서스가 이미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이명박정권의 행태에 대해 정치적 심판은 아무리 까마귀고기를 먹고, 언론에 속는 ‘우민’(愚民)들이라 할지라도 집행하려고 달려들 것이 분명한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이기 때문이다. 부산에서,대구에서부터 ‘우민’들이 일어날 것이다.
윤여준은 이걸 말하는 거다. 이명박세력에 대한 심판은 ‘한나라당’에 묶어 놓고, 우리는 진도나가자는 거다. 그런데 관성의 법칙에서 보면 이건 좀 모험주의다.
그러면 그 반대의 경우에는 ? 이명박세력을 몰아내고, 친박계가 ‘한나라당’이라는 깃발을 장악했을 때는 그 과정에서의 내상과 깨어난 ‘우민’들의 돌팔매질을 견디며 그 깃발아래서 총선과 대선을 치러야 하는 것이다.
허나, 4대강을 비롯한 박근혜의 침묵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유권자들이 물으러 한다면 ? 그 때 ‘한나라당’이라는 깃발은 막강대군의 기호가 아니라 집중포화를 받는 표적의 기호일 뿐이다. 어느 깃발로 갈 것인가 ? 그것을 묻는 것이 한나라당의 5월이다. 2011월 5월에 ‘한나라당’이라는 브랜드가치에 대한 정치적 평가를 지켜보게 될 것이다.
브랜드가치에 대한 한나라당 내부의 자체평가는 또한 민주당 내부질서와 반드시 연관되어 있다. 이게 재미있는 지점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민노당과 이정희 대표가 보다 분명한 인식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한-유럽FTA에 대한 민주당의 노선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 반(半)나라당인 민주당에 대한 모독이다 ^^.
얘기가 좀 길었는데. 5월은 가정의 달이고 그래서 참여당은 좀 표현이 않좋은데, 외부적으로는 ‘탱자탱자’거리면서 시간끌어주고 내부적으로는 최소 60명이상 부지런히 선수발굴해야 된다.
내 얘기의 핵심은 이것이다. 아직까지는 민주,민노 어느 한쪽 편으로 기울어지면 않된다. 이 5월에 최대한 몸값을 올려야 된다. 이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한 참여당의 현재적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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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