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개띠 한국식 나이로 54세 부터 68원숭이띠 한국식나이 44세까지... 犬猿之間(견원지간) 11년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386 세대와는 일부 겹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386의 윗세대같기도 한 어정쩡한 세대
다양한 평가가 있어 칭찬도 비난도 아닌 있는 그대로의 현상과 결과이다. 수천년전부터 내려온 노인과 중년 청년사이의 세대차이, 부모 자식간 스승과 제자사이 이런 것 말고 유독히 20세기~21세기의 대한민국 그 10 여년에만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한국의 이 세대 11년쯤에만 있었던 아주 독특한 시대환경, 정치 경제 교육 가정 분야별로 합치면 대략 열대여섯가지가 될 듯한데 제목만 나열해도 진부할텐데 그 항목별로 부연설명까지 하려면 하품 날 것 같아 우려된다. 20대가 단편소설을 네개로 나누어 등재했듯이, 4부작 시리즈는 되어야 할 것 같다. 더불어 내 혼자 다루기에는 벅찬 주제이어서 20대와 당사자중년들의 가열찬 댓글로 본문의 미흡한 점을 수정보완해주어야 할 것 같다.
그들(견원지간)은 57년생이전과 68년생이후 세대와 확연히 다른 성장배경속에 자랐고 일했고 일하고 있거나 퇴직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에게만 유독 교육시스템이 특이했고, 졸업하고 사회첫발을 내디딘 직장의 조직문화가 특이했고, 배우자를 만나 가정생활을 시작할 때 배우자와 부모 자녀의 가정환경까지 특이했다. 여기에 정치 국제정세까지 언급할 부분 있지만 교육, 직장(경제=돈), 결혼 세가지중 오늘은 교육 그것도 제목만 언급하기로 하자
그들 세대 이전에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의 진학과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진학은 60년간 학교별 입시경쟁체제이었다. 그러던 것이 60년만에 아니 한반도 역사이래 처음으로 이들 세대부터 소위 뺑뺑이(지금처럼 추첨에 의해 학교배정) 로 불리는 교육 대전환이 일어난다. . 선배를 선배로 부르지 못하는, 또는 선배를 선배로 인정하지 않는 기현상이 생기게 되었다. 자연히 묘한 자기모순적인 학창시절을 보낼 수 벆에 없었고 아마도 성격형성과 그후 사회생활에까지 어떤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으리라. 소위 명문중학교 명문고등학교에 배정받으면 선배들이 후배로 인정해주지 않고, 거꾸로 예전 3류학교에 배정 받으면 본인들이 그 학교 선배를 선배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유식한 말로 하면 인지부조화의 모순속에서 14살 17살 그 예민한 사춘기를 보내게 된다. 심하게 표현하면 단군이래 최고최대의 교육시스템 쓰나미를 온몸으로 맨앞에서 얻어맞은 세대라 말할 수 있겠다.
대학 역시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졸업정원제라는 전무후무한 돌연변이 제도가 도입되었다. 결국 제대로 시행되지도 못하게 되어 입학증원만 하고 졸업정원은 지키지도 않게 되었지만 낭만이 있어야 할 대학캠펴스에서 동창 급우 친구끼리 졸업정원제라는 이상한 사이비에 의해 내부 경쟁의식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고 ... 우정 ? 이런 것보다 내가 졸업 못할지도 모른다 는 절박함.. 전두환의 캠퍼스 말살정책이라고나 할까. 황금같은 대학시절을 어중간 하게 시달리기만 하고 제대로 공부한 것도 아니고... 낭만을 누려보지도 못하고...
다음 백과사전에는 : 386세대는 1980년에 대학을 다니면서 학생운동과 민주화투쟁에 참여한 세대로, 1990년대에 보급된 386급 컴퓨터에 빗대어 붙여진 명칭이다. 자기정체성이 강하고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세대로 정치ㆍ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신질서를 주도하며, 노무현 정부 때 정치계에 대거 등장했다
60년대 출생, 80년대 학번을 지칭하는 말로 그 당시 30대라면
61년 출생 (80학번) 에서 69년 출생 (88학번) 까지를 말하는 것 인가요?
그럼 개띠는 386 아니지요?
유시민대표도(59년생) 사전적 386세대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선배와 후배가 같은 학교에 다니지만 서로 다른 학교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현상을 몸으로 느끼셨군요?
그 후 10여년이 흘러서 제가 학교를 갈때는 "옛날 선배들은 날렸었다, 지금 너희랑은 다르다" 라는 말은 간간히 들었지만 아저씨 선배들은 그래도 어린 후배들을 따뜻하게 챙겨주었었죠. 그런 문제도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졌나봐요.
제가 느끼는 교육 부분에 세대차이는 IMF 이후 이해찬세대 즈음을 기준으로도 크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막내동생이 항상 하는 말이었습니다. 단군이래 최악의 세대다. 이해찬 때문에 동기들은 다 멍청하다..
실제로 재수생과 이해찬세대의 성적차이는 꽤 컸습니다. -_-
IMF이후 대학생활의 여유는 많이 사라지고 용돈이 줄어든 학생, 비싼 등록금, 취업난, 비운동권 학생회 당선등 기존 대학생들이랑 다른 문화가 생겨났죠.
하지만 이들 지금의 20대는 그만큼 주입식 교육도 덜 받아 생각이 자유롭고, 봉사활동점수가 중요해져서 여러활동도 많이 해보았고, 졸업 후 살길이 막막하니 여유부리며 정치나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도 않습니다. 외국에 한번 안다녀와서 대기업취직하는 사람은 전혀없다 싶고, 논술시험 준비로 논리적 의식수준이 높지만 그만큼 불공정한 입시, 취업시장을 경험하며 아마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