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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비난하지 마시라~ 도리어 칭찬하고 용기를 주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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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린
날짜 : 2011-05-11 (수) 00:53
조회 : 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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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기자 (기기자)
기자생활 : 5,041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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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들 힘들다. 요새 많이 힘들어 한다. 자기들이 누려야할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인 혜택들을80년대, 90년대 대졸자들이 몽땅 차지해서 자기들에게 돌아올 열매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회참여 활동, 정치적 행위같은 사회운동 같은것들에 대한 혐오감도 상당한듯...박원순 이분이 설대와서 자원봉사 센터나 기금모금 활동 같은거 하자고 강연도 했는데 과연 누가 동의하고 따라갈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라.
2. 개들은 사회과학 서적, 철학책 이런거랑 담 싼지 오래다. 사실 예전에도 책 많이 읽는다는 생각은 안했지만 책은 많이 읽었다. 그리고 똑똑하단 소리 들으며 지낸게 사실이고... 근데 지금 젊은이들은 모르겠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책은 많이 읽는지, 아니면 생각은 하며 사는지, 요즘 지하철 버스만 타면 스마트 폰 만지작 거리며 게임하고 책읽고, 뉴스보고, sns 하는데, 속으로는 그 시간에 책을 읽어라 이 자식들아~하는거지...
3. 자기들에게 싸우는 교육을 안시켜주었댄다. 불의에 항거하고, 조직화하고, 싸울 수 있도록 교육을 안시켜줬대~ 누가 ? 지금 40대 초 중 후반 들이~~ 그럴 수 도 있겠다 싶드라고...
우린 정말 교육 많이 받았지. 노예로 살지 말것. 행복하게 되는걸 두려워 하지말것. 배워야 한다. 정치를 우습게 봐라. 저 인간들은 서민을 위해 살지 않는다. 우리가 만드는 삶이 진짜다. 니가 세상의 중심이다. 세상의 모든것을 사랑하라. 인민을 위해 봉사하라. 조국을 위해 배우자 등등...
ㅎㅎ 요즘 젊은이들-개들은 싸우고 싶어도 싸울 방법을 모른대. 그러니 삭발이나 하는거지...투표도 안하는 것들이 쩝~~
4. 자기들이 잘못한게 없다는 것도 한편 공감이 가~~
우리가 만든 사회다. 잘난 386들이 만든 사회, 잘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만든 10년에 걸쳐 애들이 배우고 이제 사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그럼 도대체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는데 ? 라고 싸움질을 하시든가~~~
5. 원론적인 이야기
콩심은데 콩나고, 청소년은 어른의 거울이다, 니들이 만든 사회에서 아이들이 자라고, 아이를 보면 부모를 알 수 있고, 우리가 만든 사회가 현실의 아이들을 키울 수 밖에 없는 사회를 만든건데 왜 젊은 사람을 욕할 수 있을까...
6. 남북관계 이거 우습게 보면 안된다.
어르신들, 우리들, 아이들, 손자들 전부 모든 인간이..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인간이 분단의 아픔을 딛고 산다. 분명히 말하지만 남한 북한의 분단이 대한민국의 불행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우리의 존재가 그것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고, 해서도 안되고, 일어나서도 안되는 일이지 않나 싶다. 문익환, 임수경, 황석영...
20대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마시라는게 요점입니다.
우리 얼굴에 침을 탁탁 탁 뱉는겁니다. 우리가 만든 사회에, 우리가 만든 법, 우리가 노예처럼 살면서, 우리가 지역주의에 갇혀서, 우리가 학벌에 목매고,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든 불의와 억압, 굴종에 갇혀 살면서 왜 20대에게 비난을 퍼 부울 수가 있을까요 ?
20대 30대 분들 만나시면 고생한다고,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꼭 칭찬하세요. 고딩들 짧은 치마, 대학생들 술주정~이거 아름답게 보이셔야 합니다.
젊은이들에게 참 죄책감을 가집니다. 내 아이에게 분단된 조국, 이런 국격 갖은 나라 물려주리라곤 꿈네도 생각 안했는거든요.
긴 연휴 잘 지내셨는지요 ? 늘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고, 건필하십시요 !
내일은 2박 3일 지리산 둘레길 여행에 대해 올려드리겠습니다.
늦은 시간 건강에 각별이 유의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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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린
날짜 : 2011-05-11 (수) 00:53
조회 : 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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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