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글을 읽다보면 난 노무현대통령 지지자 축에도 낄 수 없다. 그분이 어떤일들을 겪었으며, 언제 어떠한 일을 했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 노사모도 아니고 정당생활도 하지 않았기에 그분과의 만남 또한 없었다. 딱 한번 200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에 운좋게 초청받았을때 먼발치에서 나마 볼수 있었다. ( 그때 생각해보면 취임연설 하실때 진짜 멋지시고 당당하셨다.) 퇴임후 한번 봉하마을을 갔지만, 여름휴가모드에 들어가셔서 만나뵙질 못했다.
난 그분이 좋았다. 그냥 믿음이 갔다. 너무 믿음이 컸던지 정치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그랬을꺼라 생각해본다.
그당시를 돌아보면 관심없던 나에게도 '이라크 파병'이란 뉴스거리는 몇몇 사람과 토론을 할 정도의 주제가 되었던거 같다. 물론 토론이라고 해봐야 전문가도 없이 비슷한 생각의 사람들이며, 정치에 관심없이 언론에서 보도되는 내용을 참고삼아 이야기 하던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반대했던걸로 기억한다. 많은 사람이 반대해서 인지 반대의 이유도 가지각색이며 그 논리 또한 타당한것들이 많았다. 나 역시도 반대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그 모든것이 내가 찬성하는 논리를 꺽을순 없었던것 같다.
내가 찬성했던 이유는 단 한가지 물음때문이였다.
'만약...우리나라에 전쟁이 난다면?'
논리의 비약일지 모르나 우리가 미국과 아니 그외 북한도 될수 있고, 다른 국가와 싸우게 된다면 우리는 전쟁을 승리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당시 대한민국 국군의 지휘관중 실전 경험이 있는 지휘관이 있는지... 6.25와 월남전을 경험했던 지휘관이 군내부에 남아있을리 만무했다. 실전과 훈련은 말 하지 않았도 다르다는것을 알 것이다.
물론 공격개념의 실전이 필요했던것이 아니고 방어적 개념의 실전만이라도 지휘관들이 경험해야 하지 않나해서 파병을 찬성했던 것이다. 얼마전에 있던 연평도포격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절실히 느꼈다. 대한민국 군대 실전 경험도 필요하지만, '개혁의 대상'이 되었다라고...^^*
많은분들이 나와는 비교조차 못할 정도로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였으나, 재임시절 '이라크 파병'때 실망도 많이 하였다길래 한번 남겨본다.
그당시 국제정서상 양자택일 해야할 상황이였기에 나름대로 선택의 기준을 '군 지휘관의 실전 경험'이라 판단했을뿐이지, 절대 세계관이 좁거나 전쟁광이 아님을 밝혀둔다. 나름대로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홍익인간주의자' 임을 밝혀두는 바이다.
나도 찬성한 사람중 하나 그당시의 상황이 미국이 한반도의 평화에 찬물을끼얹는
위기조장을 하고 있었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서 찬성한거지.
그래도 비전투병이였고 그나마 안전한 곳으로 파병한것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해
이라크 파병했다고 앞뒤 가릴것 없이 비판하는 인간들이 더 무식한거라고 생각해 난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를 읽어보면 철학자에대한 비판을 하는데 있어서
그들이 살아가던 시대의 상황을 파악하고 비판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어
이거야 말로 우리들에게 필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해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