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 검사가 자리에서 물러나 전 관할 구역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여는 것은, 학교 교사나 교장 선생님이 학교에 사표 내고 자기가 재임하던 학교 앞에 문방구 차리는 것과 같다. 정식 선임계를 내지 않고 막후에서 자문하는 것은 문방구에 물건 납품하는 것과 같다.
학교 선생님이 학교 앞에 문방구 차리면 존경할 기분이 나겠으며, 문방구에 물건 납품 하는 전직 교장 선생님은 선생 같아 보이겠나? 한마디로 추접스러운 짓거리다. 교육계냐 법조계냐 하는 차이만 있지 본질은 같은 거 아닌가?
교사나 법관, 검사나 명예를 우선시 하는 사람들인데, 저렇게 놓고 보니까 대법원장이든 검찰총장이든 아주 저렴하고 불쌍한 인생 사는 사람들로 밖에는 안 보이더라. 자기 딴에는 명예도 얻고 부도 얻었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나중에 죽기 전에 아차! 하는 자기 모멸의 순간이 분명 있을 거외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