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과 참여당의 합당은 종국엔 현재의 민노당 지지율 이상이 불가능 하다는 생각이 현실적이다.그래서 참여당의 합당대상이 없다는 것이고 두당의 정체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위 옥기사의 말대로다. 참여당이 민노당과 진보신당에 비해 우위가 있다면 그건 대중성과 확장성이다. 당장, 현재까지의 정당 지지율 여론 조사만 보더라도, 총선에서 민노당이 참여당보다 비례대표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우리국민의 의식 수준으로 볼 때 분단이 되어있는 상태로는 민노당이 집권하기는 힘들 것이고 제1 야당 되기도 불가능하다고 본다. 정책이나 이념은 그들과 달라야 한다. 반한나라당이라는 이유로 합당한다면 민노당의 프레임에 갇히게 되고, 그 통합당의 지지율은 민노당 지지율 이상이 불가능하다. 당이 통합한다고 해서 현재 유시민 대표의 지지율 10-15%가 통합당에 가리라 보는가? 나부터 부정적이다.
(2) 조직 문화
왜 진보신당이 민노당에서 뛰쳐나왔는지 상기할 필요가 있다. 민노당의 조직이 민주당 조직보다 도덕적이고 합리적일 거라 생각하는가? 절대 안 그렇다고 본다. 합당 하면 민노당쪽의 견고한 조직과 참여당쪽의 상대적으로 허술한 조직이 충돌할 것은 명약관화한데 승패도 뻔하다. 더구나 민노당에서는 참여당의 집권 경험, 확장성과 유시민 후보의 대권 후보 지지율에 대해 내심 두려워 하는 마음이 있기에 더욱 말살하려 할 것이다. 열린우리당의 재판이 통합당에서 벌어지고 참여당파는 다시 짐을 싸야 하리라. 이 점, 열린우리당의 예뿐 아니라 영국 노동당과 자유민주당의 예를 든 개곰 기자의 기사에서 확신을 얻었다. 우리는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가?
결론: 참여당과 민노당, 진보신당은 이념과 조직이 다르다. 공동의 적이 있더라도 그것은 '합작'이나 '연대'를 통해서 할 일이지 합당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 연대도 안 되면 현 상황에서 차라리 총선에서 비례대표라도 바라보면서 기다려야 한다. 민노당보다 총선에서 지지율, 즉 비례대표를 많이 얻는 것도 야권의 입지 확보면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동감한다.
꼭 통합을 해야 한다면 좀 길게(총선,대선이후) 목표로 잡고
이번 총선과 대선은 연대로 치뤄야 한다고 본다.
공동선대위를 꾸려서 합당한것보다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면 되지 않을까
현재의 시점으로 합당한다면...참여당의 가치는 사라질 가능성이 너무 높다..그래서 안타깝다
다 일리있는 우려들이고, 다른 거야 이미 다 알고 있던 거고...
만약 합당을 하게 된다면,선거일정이나 특히 지지율에 매달려 후다닥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합당을 선거전략만으로 보는 것엔 반대. 한국 정치구조,정치개혁 방향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함. 이제껏 한국 정치에 한번도 없었던 새로운 틀을 짜는 것이므로.
진보정당과 대중정당이 만나는 것, 조금 다른 정파가 '공존'하는
팔이 길고 품이 넓은 진보대중정당을 만들어간다는 인식이 필요할 테고, 우리 모두.
그 혜택(?)은 국민이 받는다,는 생각.
어떤 정당구조로 나아가는 게 한국정치,한국민주주의의 미래,사람들의 습성,문화에도
유리하고 장기적으로 좋은가 하는 고민.->나는 여기서 진보통합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
역사적으로 실패의 경험도 있지만 성공했거나 현존하는 정치실험도 있으니까
두루두루 보면서 짜나가면 되지 않을까?
구암/그럼 왜 유시민 대표는 대통합신당에 잔류하지 않고 탈당했을까? 호랑이 굴에서 남아서는 뜻을 도저히 못 펴겠다고 판단하고 나온 거 아닌가?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대권 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공정한 경선 규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이인제가 유력했던 상황에서 평화민주당 지도부에서 어쨌든 경선 규칙은 공정하게 했고 민의가 반여되어 기적이 일어난 거다. 다시 그런 기적이 민주당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보는가? 정동영의 박스떼기 사건 이우호 민주당에서 공정한 규칙은 전혀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고 봐야 한다. 민노당이라고 다를까?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