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은 제사가 유독 많은 달입니다.
지난주 제 아버지 8주기 제사였습니다.
이번주 평생 혼자 사셨던 저희 셋째고모 5주기 입니다.
오늘은 그분 가신지 2주기되는 날입니다.
그분과의 인연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싶군요.
그분과의 소중한 인연의 시작은 2002년 1월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만 9년이 흘렀군요.
2002년 1월 날씨가 많이 추운 어느날이었습니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친한 후배가 한 사람이 그러더군요.
형 '노무현 아나?'
'알지 왜??'
'형! 내가 노무현 그 사람 좀 알아봤는데 대단한 사람이더라......'
'그래 청문회 스타고 사람 좋아 보이던데...'
당신과의 인연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포항경선, 울산경선, 순천경선, 광주경선 노란 희망들이 그렇게 모였더랬습니다.
광주의 기적,
후보 확정,
후단협의 말도 안되는 행패,
민주당의 비토,
유시민의 개혁국민정당의 출현,
2002년 대선 승리,
민주주의를 위한 눈물나는 노력,
탄핵,
부활,
청와대에서의 그분과의 만남,
퇴임,
봉하마을,
화포천에서 그분과의 마지막 만남,
서거,
민주의의 퇴보,
제사는 돌아가신 분에 대한 기념과 추모가 아니라 그분의 살아 계실때를 기억하면서
현재의 우리가 그 분을 기억하며 우리의 현재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경포대라고 조롱했던 자가 민주당대표이고,
처음부터 후단협에 있었던 작자들은 아직 버젓이 호남한나라당의 영광으로 아직 다 건재하고,
노무현의 정책은 잘못이고 바로 잡아야 한다는 자가 대선에 나가 참패하고,
노무현을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사람을 노무현과가 아니라고 조롱하고,
다 노무현 탓이라고 조롱했던 자들이 다 그때 노무현편이었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슬픈 현실입니다.
우리 기억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똑바로 인식하고 살아 가겠습니다.
결코 그들을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반드시 되돌려 놓겠습니다.
토요일 가족들과 참석했던 봉하마을 김제동 추모콘서트 그분 동영상으로 시작했습니다.
왜 또 그렇게 눈문이 흘러 내리는지.......
봉하의 하늘에 지금 비가 내리고 있겠지요.
당신이 보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당신과 같이 했던 우리 아이들 벌써 많이 컸습니다.
오늘은 내마음의 대통령님 2주기 입니다.
사랑합니다. 노대통령님!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