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입구에서 주차안내를 받고 걸어 들어가는데 까지 걸린 시간은 부산에서 봉하마을 입구까지 걸린 시간이랑 거의 같은 한시간! 그래도 좋았다. 궁금해서 전화를 걸어온 남편에게 "입구에서 꼼짝 못하고 있어" 했더니 "다행이네"란다. 우리 마음들은 그렇게 다 같은 것 같다.
아들이 그렇게나 먹고 싶어하는 봉하국밥 떨어질까봐 조바심을 내면서 테마 장터에서 줄을 서서 밥을 먹는데도 한참 걸렸다.
(근데 돈벌이에 급급한 그 식당은 봉하쌀을 안 쓴단다. 아직 팔리지 않고 남아있는 봉하쌀이 꽤 있다는 소리에 그 식당의 행태가 좀 괘씸하다. 왠지 속은 느낌!)
묘역에서 묵념을 하고 김제동 콘서트를 위해 잔디밭으로 올라가는데.... 준비된 의자는 물론 그 뒤와 그 옆에도 사람이 꽉 차기 시작했고, 영상만 보이는 무대 뒤에도 사람들이 가득했다.
이 정도 인파를 몇명이 왔다고 이야기 할까? 의자에 앉지 못한 사람이 의자에 앉은 사람보다 더 빼곡히 훨씬 더 많았다. 의자가 2000개라면 아무리 적어도 5천명은 넘을것인데 언론은 3천명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늘 그렇다.
김제동은 역시 대단했고, 보온병 안상수, G20 포스터의 쥐그림, 부분적 언론자유국등, 맹바기 정권하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코메디라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
미안타. 정말 가고 싶은는데 대학원 워크샾때문에 못갔다. 가고 싶었지만 이유가 있어 마치고 나니 오후 7시 35분 ......
고민하다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볼라 했더니. 사사세에서는 서울 광장 영상만 보여 주더라.
내가 보고 싶은건.... 김제동의 광대 놀음이었는데......
그래서 열받아서.... 또 술 먹고 잤다. 12시에.
오늘 부산대 노무현 시민합창단 노래연습해야 하니까.......
근데 또 술 먹었다. 너무 기분 안좋아서....
이유는사진과 더불어 따로 이야기 할께.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