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충신이었던 정몽주와 아버지의 충신이었던 정도전까지 죽였지만 그들의 충절과 지식 지혜는 인정해 주어 나라의 통치철학으로 사용했던 조선태종 이방원
기미독립선언문 작성 33인중 독립운동가로서는 끝까지 변절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었지만,불교스님으로서는 광복이후 일제잔재청산을 내걸고 대처승 척결에 나선 불교계에서 일제강점기의 대처승을 포용하고 인정해 주자는 입장을 견지한 만해 한용운.
부림사건을 계기로 돈 잘 버는 세무변호사에서 고난의 길인 인권변호사로 변신하여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후, 청문회스타로 국민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노무현을 운동권 선배가 없다고, 학력이 고졸이라고 깔보고 따돌리며 또 하나의 기득권이 되버린 운동권정치에 개탄하며 '그렇다면, 서울대 경제학과 라는 좋은 학력에 정통운동권(?) 의 적자인 내가 노무현에 고개 숙이고 들어가 보겠다" 고 선언하고 노무현 지지에 나선 유시민
노동운동가로서 노동현장을 누비던 인권변호사가 본인의 성격이나 정치성향, 그간의 활동,성장과정을 보면 민주노동당에 입당하는 것이 당연하고 모양도 좋을 듯 했지만 순혈주의를 고집하지 않고 당시 제일야당인 민주통일당에 입당한 노무현.
국회의원수나 지지기반으로 보나 무시해도 좋을 이기택을 대등한 당대당 통합파트너로 인정해주고 끝까지 정치신뢰를 지켰을 뿐만 아니라, 박정희의 정치파트너이고 516 군사쿠데타의 주역인 김종필과 DJP 연합으로 평화정인 정권교채를 이루고 경제는 김종필세력에게 약속대로 넘겨주고 남북정상회담까지 이루어 낸 김대중.
반면, 노무현 이름 석자뿐 아니라 관련된 정책까지 모든 걸 지우려고 혈안이 된 명박정부시대에 자신의 종교 자신의사상 자신의 지식만이 지고지순하다는 공구리틀을 쳐두고 공격 방어훈장질 사이트 글을 글로서 평가하지 않고 사람에 대한 호감 비호감으로 추천/비추 하는 우리안의 명박스러움
대안 없는 비판에 얼마나 많은 가슴알이 했으면 진보대 보수 란 말도 못하고 책에서도 학계에서도 진보진영에서조차 들어보지 못한 유연한 진보 라는 용어를 쓰셨을까?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