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중적 진보통합정당논의를 보고 있노라면 한편으로는 기대감이 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절망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어제 조승수대표가 “이정희대표가 결혼날짜 잡아놓고 유시민대표와 바람을 피운 겪...“
내지는
“유시민대표와 국민참여당은 정체성을 분명히해야..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는 것 아니다...” 라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 것을 각종 언론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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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무례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조승수대표의 입장을 고려해보면 충분히 그러한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 전혀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지금 조승수대표는 사면초가에 몰려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즉, 통합파에는 노회찬과 심상정이 전면에 있고 조승수대표는 한쪽을 전면적으로 편을 들기도 어려운 대표를 맡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기계적인 중립을 표방해야하는 것 정도를 감안한다고 치더라도 이러한 막말을 쏟아낸다고 해서 현재 추진되는 대중적 진보정당을 만들어 집권세력의 면보를 보이려는 정치인의 책임윤리를 생각하면 정말로 조대표가 지금 취하고 있는 스탠스는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게 한다
진보정당의 기준에대하여 각자의 기준이 있겠지만 진보신당의 독자파들의 국민참여당과 유시민이 진보가 아니라고 하거나 단순히 민주당에 가깝다는 식의 논리를 동원하여 참여당과 유시민대표를 애써 폄훼하려는 모습은 결코 아름다워보이지는 않는다
지금껏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지난 10년 동안 나름의 진보를 위해 고생해온 점을 무시하려고 한 것이 아니지만 10년 동안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그들을 지지하는 세력들에게 어떤 결과물들을 안겨줬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거악 이명박정권에 대항해서 야권연대 또는 단일화를 해야 각자가 다 생존한다는 내용을 너무 잘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정신을 덜차리고 있다는 사실 정도로 그치는 것은 아닌지 묻지않을 수없다.
작금의 상황에서 대중적진보정당을 만들기로 했다면 그 대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할 것인데..
작금의 이런 태도를 보면 결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 없는 금도를 넘어서는 행동이며 발언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노회찬서울시장후보가 끝까지 선전을 하였지만 야권의 승리를 바라는 국민들이 사실상의 정치적 사망신고를 내렸던 것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아마도 진보신당은 과거 조선시대때 집이야 굶어죽던 말던 고고하게 상투틀고 책방에 앉아서 맹자왈 공자왈이나 외치려는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려는 것인가?
결론적으로 진보신당은 아직도 배가불렀거나 아니면 정말로 멍청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정당이라고 밖에는 달리해석할 여지가 없다.
조승수대표와 진보신당이 유시민대표와 국민참여당에게 퍼붓은 조롱에 가까운 말들은 정말로 진보정당을 자처하는 공당의 대표가 한 발언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저렴하고 유치하여 향후 대중적 진보통합정당의 길에 있어 상당히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따라서 즉시 사과를 하던가 아니면 최소한의 그에 걸맞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할 것이다.
지금 누가 보더라도 진보신당은 지지율 1%의 명품(!)정당인 것은 확실한데 평생 그렇게 살것인가를 묻지 않을 수없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