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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들의 이간질... 최근 의사와 약사 사이에서, 검찰과 경찰사이에서 이간질에 여념 없는 언론쟁이들 보면서 2002년 월드컵 준비때에도 주특기인 이간질 하던 모습 떠오른다.
나는 히딩크가 한국축구를 월드컵 4강에 올려놓은 업적 못지않게 비열하고 이간질전문인 한국언론과 가열차게 싸우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히딩크가 찌라시들과 싸운 당시 기록(언론과의 전쟁사) 몇가지 올려본다. .
히딩크와 한국언론
- 2002년 당시 히딩크와 최용수에 대한 찌라시들의 이간질 관련 히딩크의 말
" 최용수는 정말 아프다. 그가 부상에서 회복된다면 더욱 팀을 위해 기여할 것이다. 최용수는 자신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무척 화가 나 있다. 최용수는 몸싸움을 사리지 않는 등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 난 그가 부상에서 100% 회복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2002년 5월31일 모 스포츠신문이 ‘최용수, 훈련거부로 히딩크에 항명’이란 기사를 게재한 것에 대해 불같이 화를 내며 “그 스포츠신문 기자는 모두 나가라. 그런 질 떨어진 기자들과는 얘기도 하지 않을 것이며 다음부터 그 신문과는 모든 인터뷰를 거부하겠다” 며
- . 선수와 감독을 이간질하는 짜라시들에 대한 히딩크 발언
" 난 한국선수들에게 두 가지 점에서 놀랐다. 하나는 유럽의 어떤 선수들보다 한국선수들은 양발을 모두 잘 쓴다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왜 한국선수들은 볼을 잡기만 하면 그렇게 흥분하는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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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사고뭉치가 필요한데 아무도 악역을 떠맡지 않는다.”
“머리통을 발로 차버리고 싶다.”
(2001년 연인을 대동한 그에게 기자들이 꼬치꼬치 질문을 해대자)
“선수들끼리 형이라는 호칭을 쓰지 말라.”
“한국선수들은 골문 가까이만 가면 지나치게 흥분한다. 과도하게 흥분하고 체력을 소모하면서 슛을 자주 노리다 보면 힘은 다 빠지고 집중력도 잃게 된다. 이것이 한국팀의 가장 큰 문제다.”
" 패하면 망신 당할까봐 소극적으로 경기하는 한국선수들을 개선하기 위해 선수 이름을 직접 외워 격려와 배려로 좀더 공격적인 선수들로 개조했다. 정신력과 복종심이 강한 한국선수들은 자신을 전사라고 생각하며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는 책임감이 좋다.”
" 지난해 대륙간컵에서 프랑스에 0대5로 진 뒤 곧바로 멕시코 호주에 연승을 거둔 것에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한국선수들은 망가진 후에도 회복하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이런 점에서 한국은 본선을 앞두고 약팀과 붙어서는 효과를 볼 수가 없다. 지더라도 강팀과 붙어 정신적으로 자극을 줘야 한다."
“놀라운 기량을 보여준 한국선수들을 사랑한다. 외출하는 젊은 선수들이 내 승용차 열쇠를 집어갈 정도로 친해졌다. 그들의 순수함에 반했다.”
그리고 내가 기억하며 여러차례 글이나 대화에서 인용한 명대사는
"한국국민은, 한국관중은 냄비 아니다 한국언론이 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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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한국언론
명지대 김희태 감독에게 관전평을 부탁했다. 김감독은 한마디로 경기내용을 정리했다. 역시 프로는 다르다. “폴란드가 얼었어.” 김감독은 골을 넣은 황선홍보다 뒤에서 열심히 커버플레이를 한 박지성 김남일 유상철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박지성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삼 두 사람이 사제간이라는 생각이 스쳤다.
“지성이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갈 실력이 안됐잖아. 그런데 저 놈을 데리고 호주 전지훈련 가서 프로팀과 맞붙였거든. 그리고 나서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을 벌이면서 눈에 띈 거야. 허감독이 지성이를 뽑으니까 얼마나 말들이 많았다고. 나하고 친해서 뽑았다나 어쨌다나. 내가 볼 때는 한국대표에서 지성이가 최고야.”
박지성은 명지대 시절부터 “발에 모터를 달고 다니는 선수”로 불렸다. 90분 내내 쉴새 없이 뛰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하지만 부지런한 움직임에 비해 매스컴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런 언론과 축구풍토에 답답한 마음에 김감독은 박지성에게 이런 얘기까지 했다고 한다.
“너도 틈이 나면 드리블을 하고, 슛도 날려라. 그래야 스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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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