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가장 유력하던 대권후보이던 국민참여당의 유시민대표가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칩거에 들어간지 어언 두달이 되어 가는 시점에서 약 한달은 그야말로 두문불출이었다.
재보궐선거 패배후 한달 후에 노무현대통령 서거 2주기행사에서도 몇 개의 공식적인 행사외에는 거의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고, 그야말로 ‘자숙모드’에 돌입하였고, 이에 따라 언론도 야권주자로서의 ‘유시민’을 언급을 자제하는 기간이 지난 두달 정도 이어진 것 또한 사실이었다.
사실, 유시민대표는 지난 재보궐선거 이후로 야권의 부동의 1위자리를 민주당의 손학규대표에게 내어주었고, 최근에 ‘운명’을 발간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도 잠시 3위자리도 내어주었다가 최근에 다시 손학규대표에 이어 다시 야권의 2위 대권후보로 올라서는 등 어쩌면 지난 두달 동안 유시민대표에게는 그야말로 지워버리고 싶은 기간이었는지도 모를 나날들이었을 시간이 흘렀다.
지난 두달간의 국민참여당의 당대표로서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는 것 외에 두문불출 하던 유시민대표가 최근에 매주 월요일 4시부터 5시까지 한시간동안 방송하는 국민참여당의 라디오방송프로그램인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를 진행하는 것을 필두로 당대표로 취임하면서 공약을 내걸었던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라는 아이템인 ‘이동당사’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4월에 열기로 했던 그가 저술한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특강을 코엑스의 오디토리움강당에서 1,000여명의 독자들이 강당을 가득 매운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혹시나 사람들이 많이 안 올것을 염려하였는지 유시민대표는 트위터에 ‘잠시후 7:30 <국가란 무엇인가> 강연회 시작할게요. tkatjded 코엑스 오디토리움관. 신청 못하신 분들도 오시면 될 듯. 1000석규모라는데 비가 이리 오니 원...^^ 문의 많아 다시 올려요. 저자사인까지 하면 10:00넘어 끝나겠죠?! 잠시 후 뵙겠습니다.’ 라고 걱정스러움을 나타낸 상태였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필자가 7시10분경까지 도착했을 때만 해도 약 200여명이 있었을 뿐이었고, 강연이 시작되기 전 10분전에 약 4~500명이 중간에 자리 잡고 앉아 있는 정도였기에 유시민대표의 걱정은 일단 맞는 듯 했다.
그래서 기후상태 및 퇴근교통상황을 고려하여 시간을 10분 정도 늦게 시작하여 7:40분경이 되자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이미 1,000여명을 수용한다는 강당은 거의 80%를 메웠고, 약 30분이 흐른 시간에는 이미 강의실 구석의 몇 자리를 빼 놓고는 빈자리를 찾기가 어려웠을 정도였다.
...........‘아...유시민 아직 살아 있구나’
참석자의 약 절반은 은 20대 대학생에서부터 가끔은 고등학생까지...그리고 30대 중반까지가 차지하는 것 같았으며, 30대 중반에 40대중반까가 나머지 절반을, 그 이상의 연배가 또 나머지를 차지하는 것 같았으며, 간혹 백발이 성성한 노인도 더러 보이기도 하였다.
마이클샐던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열광하는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왜 이토록 [정의]에 열광하는 것일까?
또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은 이렇게 [유시민]에 열광하는 것일까?
오늘 강연회장에 갔다 오면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에게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