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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가 조선다껌이라 좀 그런가?^^ 조선이 이런 문제를 기사화하는 이유는 뻔하다. 교육계 진보세력을 까기 위해서... 문제는 기사 상으로 별로 틀린 얘기가 없다는 것. 요즘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현상들이 곧 진보가 망하는 조짐이라고 보면 된다.
[교실이 무너진다] [2] 휴대전화에 점령당한 교실
실시간 영상 전송기능 통해 네티즌들이 시키는 대로 여과 없이 인터넷에 퍼뜨려24일 오전 9시 30분쯤 인터넷 방송 사이트 '아프리카'에 '생방 수업중, 시키면 다한다!'라는 제목이 달린 동영상이 떴다. 고등학교 남학생들 얼굴과 교실 모습이 보였다. 교사가 "기준금리가 올라가면…"이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교실 현장 생방송'은 화면이 흔들리면서 계속됐다.
이 동영상을 내보낸 학생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옆자리 학생부터 맨 뒷줄에 앉은 학생을 찍기도 했다. 한 학생은 카메라를 피하려고 종이로 얼굴을 가렸다. 카메라를 향해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거나 농담을 하는 학생도 있었다. 방송 4분째, 촬영자는 "선생님한테 걸렸어요. 5분 후에 다시 (생방송) 할게요"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가 다가오자 교과서로 휴대전화를 가렸다.
(중략)
전국 곳곳의 교실 상황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되고 있다. 학생들이 교사 몰래 수업시간에 장난을 치고, 교사를 놀리는 장면이 여과 없이 다른 교실, 다른 지역 학생들에게 보인다. 많은 교사와 학생의 초상권이 침해되고 있는 것이다. '수업시간 생중계'는 전국 중·고교 학생들에게 '신종 놀이'가 됐다. (중략)
이게 왜 진보가 망하는 조짐일까? 진보 정치세력들이 유권자의 마음을 오독하는 것 처럼 진보 교육세력도 학부모의 마음을 오독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진보교육감이 당선되었을까? 교육계 보수세력들이 부패하고 어쩌고 보수진영 후보가 분열하고 어쩌고.... 이런 건 다 정치공학적 해설에 불과함. 정치판 선거든 교육판 선거든 정치공학적 해설은 본질에 대한 설명이 약해서 별 쓰잘데기 없다.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이유는 딱 하나다.
사교육
사교육에 허리가 휜 학부형들이 진보세력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선택한 것임. 이 기대를 충족시키고 진보교육감이 재집권에 성공하려면 두가지가 필요함.
1. 사교육 없앤다. 2. 사교육 없이도 대입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증명한다.
이 두가지를 증명해야 유권자들이 믿어줌. 이걸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그것부터 고민해야...
그런데 교실 분위기가 개판이 되면 유권자들은 오히려 사교육 밖에 믿을 것이 없다는 생각을 더 공고히 한다. 그리고 진보세력에게 당연히 실망함. 사교육이 학부모 등골빠지는 건데, 자식 일이니 돈을 아낄 수도 없고...
곽노현이 제일 먼저 한 것이 체벌금지인데... 이게 진보세력이 아마추어라는 걸 증명한다. 일은 신념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순서에 따라 추진해야... 먼저 할 일, 나중 할 일을 헷갈리면 그게 바로 아마추어.
이 문제는 진보세력의 주요한 지지세력이 사교육 종사자들인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본다. 얘네들 성향이 대체로 강남좌파임. 강남좌파와 서민들의 이익이 충돌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교육판에서도 드러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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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