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정리를 했었지만 이에 대한 조금 더 구체적인 상항설명과 함께 앞으로 틈날 때 마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정치관련 정치기상도를 [하이에나의 정치 물어뜯기] 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혹여 궁금한 상황이라든지 또는 이견이 있다든지에 대하여 건전한 토론을 하면서 서로간의 입장을 정리해보고 발전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I. 현재의정국분석 및 하반기 정국추이 예상
1. 한나라당 및 보수여당
한나라당은 점점 더 갈수록 이명박대통령에 대한 레임덕이 거세지고 있어 결국 올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이 또 한번 단일화를 통해서 이긴다면 사실상 정치적인 식물인간의 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판단되며, 내년 총선전에 한나라당으로부터 탈당을 요구받는 상황으로 까지 치달을 것으로 보임.
또한, 한나라당은 박근혜로 줄을 잇달아 서는 모습이 연출될 것이나 막상 지지율 거품현상 및 정권연장에 대한 확신성이 떨어지고, 친이계의 이탈 등으로 내분으로 자중지란에 빠지게 될 것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서 자유선진당의 이회창총재와 친이계 등이 합세하여 박근혜를 견제하기 위한 [보수대연합정당]을 다시 강하게 주장하면서 한나라당을 해체하고 새로운 보수대연합정당을 만들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최근의 YS의 박정희 까데기, 그리고 이재오의 박정희까데기 등의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치밀한 계산하에서 움직임이 있다는 냄새가 나타나고 있음.
2. 민주당 및 진보야당
현재의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군소야당의 분열로 인하여 야권을 지지하면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지지세력들의 어쩔수 없는 지지를 바탕으로 한나라당과 엎치락 뒤치락하는 30%내외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나 이러하 지지율이 한편으로는 독으로 작용하고 있음.
즉, 정당의 지지율은 가끔 한나라당을 이기는 것으로 나오고 있으나 민주당의 대통령후보에 최선두에 있는 손학규대표의 지지율이 4.27지방선거의 승리이후 잠시 15% 내외까지 반짝했다가 다시 원위치하여 10%미만으로 추락하여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혼란상태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현재의 민주당만으로는 절대로 총선승리 및 대선승리는 불가하다는 자괴감에 빠져 있는 것이 현실임.
민주당은 하반기에 손학규대표의 후임을 결정하는 당대표선거를 치를 예정인데 가장 강력한 당대표로는 박지원의원이 있으며 그 외 김부겸의원 정도가 도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결국 박지원대표가 당대표로 취임할 것으로 보이며,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더욱더 [호남에 기반한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져서 역시 민주당내에 있는 대권주자가 설 수 있는 토양을 더욱 어렵게 할 것임.
-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시민사회세력 들의 움직임. 민주노동당은 과거보다는 적극적으로 최소한의 원내교섭단체를 얻겠다는 소극적인 목표에서 이제 집권까지 노릴 정도로 욕심을 크게 상향조정한 것이 주목할 만한 상황으로서 통합파가 우위를 차지하면서 진보신당을 다독거리기 위하여 전략적인 국민참여당과의 거리두기를 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결국, 진보신당보다는 국민참여당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먼저 대중적통합진보정당을 건설하는 데에 앞장 설 것으로 보임.
국민참여당은 논외로 하고, 진보신당은 유력정치인들 및 정치지망생들을 대상으로 통합파로 기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당원들은 사실상 독자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결국 8월말 전당대회에서 통합정당에 대한 의견은 부결될 것이고, 그에 따라서 통합을 지향하는 정치인 또는 정치지망생들은 별도 탈당하여 진보통합정당에 합류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고, 나머지는 사회당과 통합할 것으로 판단됨.
이때, 창조한국당 등 일부인사도 동참을 할 것이며, 시민사회단체 등의 재야에서 활동하던 명문가들도 진보의 대중화와 정치개혁, 그리고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삼아서 진보대통합정당에 상당부분 합류할 것으로 판단됨.
- 야권의 정국주도권은 민주당에서 대통합진보정당의 품속으로.. 결국, 박지원, 손학규, 정동영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민주당보다는 유시민, 이정희를 비롯한 시민단체의 세력들이 결합된 새로운 진보정당에 대한 깨끗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안이 없었던 야권에 신선한 바람을 넣어줌으로서 언론에서 자연스럽게 언급을 많이 할 것이며, 민주당을 대체하는 세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판단됨.
3. 결 론 결국, 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점점 더 초조해질 것이며, 그에 따른 대안을 모색하기에 혈안이 될 것이다. 이들 보수세력은 [이익에 따라 뭉치기]때문에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속성상 어쩌면 야권들 보다 먼저 [보수대연합정당]을 만들어서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가치 또는 신념]에 따라서 정당을 달리하고 있는 이른 바 야권 또는 진보세력들은 상기의 상황들을 머리속에서는 충분히 동의를 하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또 하나의 자신들의 신념적 또는 가치적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쉽게 뭉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에서 만약에 진보신당이 미적거리고 의사결정을 신속히 못내리는 상황에서 그들을 끝까지 데리고 가기 위하여 시간만 질질 끄는 상황에서 결국 아무것도 못 만들어 내는 [무능한 진보세력]이라는 국민의 지탄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노동당 + 국민참여당 + 제 시민사회단체의 과감한 결단을 행하여야 하며, 이러한 결단이 어쩌면 진보신당을 더 강력하게 대통합정당으로 견인해 낼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 끝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