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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에 의한 사회변화와 수구적인 진보의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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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류의 역사는 새로운 기술의 발명에 기인하여 발전한다.
디지털 기술은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지금 까지 지켜왔던 가치관이 바뀌고 있다.
엘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기술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정치와 대학에 대해서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세상은 어떻게 발전해왔나?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그리고 그 안에서 정치와 사회시스템은 어떻게 가야 할까?
미국의 민주주의가 위기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나의 조국 한국의 민주주의는 안녕하신가?
조지 오웰의 1984년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 진행되는 하이테크의 기술의 결말이 혹시 1984년은 아닐까?.
기술의 발명은 가치관과 당시의 시대상황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되나?
우선 우리의 직접적인 선조들인 몽고인들에서부터 알아보자.
몽고인들이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물론 척박한 땅에서도 찾을 수 있겠다.
유목민의 특징은 새로운 땅을 찾아야만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러나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수단이 없다면 멸망만이 기다리고 있고 실재로 대부분 멸망했다.
몽고인들은 당시의 유일한 이동수단인 말의 등에 얹을 편안하고도
인체공학적인 등자를 발명하였다.
그리고 유목민 특유의 장기간의 저장에도 상하지 않고 이동하기에 편리한
고칼로리의 음식문화를 갖고 있었다.
이것이 없었다면 역사상 최고의 정복자 징기스칸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시아인의 약 4분의1이 징기스칸이 뿌린 씨앗의 결과라고 하는
믿기 힘든 말을 들었다.
(약간 부정확하긴 하지만 실로 엄청난 숫자이다. 한 남자의 생식기에서)
징기스칸의 세계정복의 목적이 무엇인가가 분명해진다.
몽고리안 종족의 확산에 있었다.
땅을 차지하고 씨를 뿌리고. 자식이 무조건 많아야 했던 민족적 특징이었다.
요즘 말하는 섹스와는 다른 의미의 씨 뿌리기였다.
등자의 발명과 저장음식기술의 발명을 통하여서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하였다.
450년부터 1450년 까지를 중세라고 부른다.
물론 유럽을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세계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일이 일어난다.
중세는 그야말로 기독교의 타락으로 역사상 가장 잔인한
공인된 종교폭력의 시대였다
이 암흑기는 천 년간이나 지속되었다.
그런데 이 암흑기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이다.
지금까지 지배적인 위치에서 모든 권력을 행사했던 구교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형식의 신교를 공표하였다.
목숨을 담보한 개혁운동이었다.
마르틴 루터는 어떻게 해서 이 운동을 성공시킬 수 있었을까?
그렇게 엄혹한 중세에.
바로 인쇄술의 발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1440년 구텐베르그의 인쇄술의 발명.
이 기술로 그 때까지 필사본밖에 없었던 성경을 대량으로 책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모든 성경은 히브리어로 되어있고 번역을 금지했던 당시의 법에 정면으로
도전해서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는 용기도 필요 했었지만.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만든 이 기술로 인해서 신교에서는 핵심인
만인제사장제도가 가능해졌던 것이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적인 신념은 인쇄술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었다.
그리고 인쇄술은 그 후에 이탈리아에 전수되어 르네상스를 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기술이 인간의 존엄성을 일으켜 세우는 역할을 했다.
인상주의를 창시한 마네의 경우를 한번 생각해 보자.
인상주의는 자연의 변화를 순간적으로 캐치하여 그리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려면 화가는 자연의 중심에 있어야 작업이 가능하다.
당시의 화가들은 스튜디오 안에서만 주로 작업을 하였다.
밖으로 나가서 채색화는 그릴 수가 없었다.
목탄스케치는 가능했지만 물감을 들고 다니기는 어려웠다.
그때에 새로운 물감사용방법이 발명되었다.
튜브에 물감을 담는 기술의 발명이었다.
튜브에 담긴 물감은 어디로든 운반이 자유로웠고 마네는 이 물감을 들고 연못가로
나가서 시시각각 달라지는 자연의 색을 화폭에 정확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인상주의 미술의 탄생이었다.
그리고 인상주의는 회화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물감을 담는 기술의 개발이 회화의 개념을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단순하고 간단한 기술이지만 나비효과에 의해서 커다란 결과가 되기도 한다.
카메라의 발명은 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
인류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사실에 입각해서 그림을 그리던 당시의 화가들에게 카메라의 출현은 커다란 충격이었다.
특히 풍경과 초상화로 생계를 유지하던 많은 화가들은 전업을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실주의를 이겨낼 수 있는 추상미술이 새롭게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카메라는 복재만 가능하다.
그러나 인간의 자유로운 상상은 이겨낼 수가 없었다.
표현과 사상의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증명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추상화의 등장은 모든 예술과 인문학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카메라의 발명이 갖고 온 놀라운 페러다임의 변화이다.
카메라는 기록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역사를 생생하게 증언하기도 한다.
  
20세기 최고의 발명은 반도체라고들 한다.
진공관에서 트랜지스터에서 반도체시대로.
우리는 흔히 전기,전자 제품을 사용하는데, 이들을 구성하는 핵심부품들이다.
전자 제품이 없다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전자에 관심이 많았던 어린 시절 트랜지스터 오디오를 만드는 것이 취미였는데,
어느 날 반도체라고 하는 것을 처음 보고 놀랐던 경험이 떠오른다.
반도체의 연산처리 능력은 인간을 디지털의 세계로 인도한다.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1978년경에 발명된 디지털기술이야말로 세상의
모든 페러다임을 송두리 체 바꿔버리고 있고, 현재 진행형이다.
디지털기술을 발명했던 과학자들이 그때에 예측한 말이다.
,"앞으로는 디지털 컨버젼스의 시대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 시대적 거대한 흐름의 "폭풍의 언덕" 한 가운데에 서있다.
지금까지 디지털기술은 대한민국에게 정말이지 엄청난 이익과 기회를 가져다 주고 있다.
아날로그 시절에 우리의 기술 경쟁력은 그야말로 일본의 발바닥이었다.
2000년 이후에 디지털 산업으로 인하여서 한국은 승승장구한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일본과 겨룰 수 있으리만치.
그러나 참으로 안타깝게도 진보주의자들은 변화의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
산업혁명기에 러다이트 무브먼트를 하던 당시의 전근대 산업사회의 노동자들 처럼.
디지털기술을 발명한 이들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진심으로 감사한다.
디지털기술의 최대 수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1부 끝
2부에서는 디지털기술의 영향과 이에 따른 사회변화에 대해서 논하겠다.
특히 진보가 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서론이 조금은 길다.
그러나 유물론적인 관점에서 기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시라.
유물론자들이 오해를 하는데,
물질이나 기술은 단지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수단이다.
기술의 개발은 물질을 위함이 아니고 인간을 위해서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현대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기업의 자본으로 진행되어
지다 보니 사람과 사회를 뒷전으로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기에서 새로운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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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