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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의손
일본에 신의손이 있다. 후지무라 신이치다. 1980년대부터 20년간 10여
곳의 발굴현장에서 일했다. 그가 쪼개진 유물 파편을 발견하면 몇 달 후 10~20킬로 떨어진 데서 다른 조각이 발견된다. 쪼개진 자국까지 딱
들어 맞는다. 그래서 신의손이다. 일본 열도 인류 역사 편년이 4만년이던 것을 13만년에서 70만년까지 올려 놨다.
일본 우익은 테레비를 보고 열광했고 역사책을 다시 썼다.
마이니치 신문이 카메라를 설치했다. 2000년 10월22일 유물을 땅에 파묻던 신이치
덜미를 잡았다. 일본 학계와 정부, 학생들은 후지무라 신이치
작 포르노로 뿌린 스펄마 흔적을 모든 곳에서 지워 내야 했다. 역사교과서,
국가연감, 사전, 지역 관광 안내문 등 관련
인쇄물을 폐기하고 새로 만들어야 했다.
일본 꼴통 우익은 흔적 지우기가 귀찮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군국주의 침략역사에 대해서도 뻣댔다. 개버릇이 나온 거다. ‘미국 영국, 니네는 약탈 살육 역사를 왜곡 안했어? 한국, 니네는 베트남에서의
학살 사과했어? 물었다. (물론 한국은 베트남 학살, 성구매는 베트남에 무릎 꿇고 사과 배상해야 한다.) 너희도 안했잖아! 수상이 일본 우익을 향해 마스터베이션 끝에 스펄마를 뿌렸다. 그가 아베다.
일제 강점기 한반도에 뿌려 놓은 스펄마로 말미암은 샴쌍동이가 있었다. 이들이 아베 마스터베이션을 흉내 내 따라 했다. 독도 <지곤조기>부터 강제종군위안부 피해를 지우는데 합의하려 했다. 언론을 동원하여 기정사실화 하려했다. 하지만 이들이 모르는 것이 있었다. 국민을 몰랐다. 자존심을 몰랐다.
2. 반기문을 잡은 신의손
1970년대 천마총 발굴현장을 한국일보가
매일 특종했다. 불가능한 일이어서 발굴단원끼리 서로 의심하고 반목했다.
웃픈 일이었다. 주재 기자 마누라가 경주우체국 교환실장이었던 데 원인이 있었다. 발굴단이 문화재관리국에 보고하는
통화를 나꿔채서 현장 라이브 중계 특종을 했던 것이다. 그 주재기자는 2014년 옥관문화훈장까지 받았다. 법을 위반한 반칙, 명백한 공무집행 방해, 통신법 위반 범죄였는데도 말이다.
요즘은 더하다. 개인의 신년 인사, 사적 통화까지 보도자료로 내서 왜곡하려 한다. 유엔 사무총장 새해 인사 치레 전화를 청와대가 <유엔이 한일 강제종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합의를 잘한 일이라 찬성한 것>으로 왜곡하여 보도자료를 뿌린 것이다.
반기문은 별명이 만유(=기름 장어)다. 장어라는 게 본시 미끄러운데 거기에 기름까지 발랐다. 반기문이 빠져
나갈 구멍을 봐 놨는데 이상스레 잡혔다. 장어는 목장갑을 끼고 잡는다. 청와대 보도자료가 목장갑이었다. 반기문은 억울하다. 아니라고 몸부림치는 순간, 레이저에 째여 골로 간다는 것도 스스로 알고 있다.
스테미너에 좋다는 장어, 이게 요즘은 못 먹을 음식이다. 양식이 안 된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기수에서 잡는 실뱀장어 치어 한 마리 값이 천원을 넘는다. 장어집에서 2만원이다. 1만9천원 내에서 업자들이 나누어 먹어야 한다.
빨리 자라야 하므로 성장 촉진제를,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항생제를, 도매상에서 장어 구이집까지 살려서 가려면 또 약을 쳐야 한다. 싸구려 장어집은 손질한 장어를 중국 등지에서 수입한다. 냉장을 하지만
오는 동안 상하지 않도록 보존제를 쳐야 한다. 장어 대신 약과 독을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이다.
공부 잘한 물정 모르는 놈들을 치어로 생각하고 정부가 투자하는 것이 각종 고시이다. 크는 과정에서 약을 엄청 친다. 뇌물도 엄청 필요했을 게다. 기본적으로 질겨야 한다. 이걸 원만하게 치른 인사가 반기문이다.
표창원이 말한대로 총장 자리가 유엔 참여도에 따라 돌아가는데, 일본 차례에서 한국에 넘겨졌고 노통에 의해 총장이 된 인사다. 노통은 그 때 한국이 진출할 비상임이사국 따낼 기회를 포기하고 반기문에게 총장자리를 주었다.
반기문은 외교관이어서 국제법에 정통하다. 이번 일도 합의 문서를 유엔에 제출하지 않았으므로 조약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터다. 그런 계산 속에 인사 치레를 한 건데 이걸 청와대가 보도자료로 뿌려 버렸다.
청와대는 국민에게 눈속임 한 거고, 반기문에게는 너는 야권으로 못 가니 내 밑에 꿇라는 경고였다. 이렇게 보면 반기문 운명은
원래부터 항생제 성장촉진제 방부제 보존제로 범벅된 장어였다. 일본 꼴통을 빼다박은 권력이 목장갑을 끼고 이름난 기름 장어이자 세계기구 수장의 배를 따 버렸다.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게 있다. 국제기구와 국제법이다.
3. 신의손, 꽃잎 같은 소녀를 팔고 국제법마저 뭉개려... 실패다.
왜냐하면 법은 엄연하기 때문이다. 이용중 동국대 법대 교수(2016.1.5 한겨레)는
한일간 강제종군위안부 합의는 국제법상 조약의 효력이 없다고 말한다. 다음은 그 요약이다.
강제종군위안부와 관련한 이번 한-일 합의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국제법상 ‘조약’이 아니다. 조약이 아닌 합의로는 주권국가를 구속하지 못한다. 두 정부 사이
입장 조정이고 구두 표명이므로 한국 정부나 국민은 이 합의를 따를 필요가 없다.
1969년, 비엔나조약법협약 2조, 조약은 “서면으로 작성되어 국제법에 의하여 규율되는 국가 간 합의”를 의미한다. 조약은 정본이 문서로 작성되고 교환돼야 하며, 국가원수의 비준이
있어야 한다. 우리 헌법 제60조, 조약 국회의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 유엔헌장 제102조, 유엔에 기탁해야 한다. 이번 한-일 합의는
문서 정본 없는 구두 발표, 내용조차 서로 다르며 조약 정본에 필수인 합의 목적, 분쟁 해결 방안, 탈퇴 규정 미비되어 조약으로 국제법상 기초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결론: 한일 정부나 청와대나 유엔이나 이 국제법, 국제 조약,
각국 헌법에 벗어나는 이번 합의는 무효이다. 거부할 수 있다. 거부해야 한다. 반기문은 국제법상 사기에 동원되었다. 그래서 불쌍하다. 국제기구와 국제법을 농단한 뱀장어가 어찌 살처분되는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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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