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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수레바퀴는 무덤덤하게 흘러갈 뿐. 체제 자체에 대한 고민이 없으면 아무리 발버둥 쳐 봐야... 기도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그리스 추가 구제 약발 소진
스페인-伊 차입 부담, 유로 정상 합의 이전 수준 복귀
JP 모건 "채권 은행단 동참도 부진".."손해율도 훨씬 높다"
로이터 "금융시장, 유럽판 '마셜 플랜' 실패 판단"
(서울=연합뉴스) 선재규 기자= 유로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2차 구제가 어렵사리 합의된지 일주일이 채 못돼 26일(이하 현지시각) 실시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이 힘겹게 이뤄져 금융시장이 여전히 유로 위기 해결 노력을 불신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그리스 추가 구제의 핵심인 민간 채권단 참여도 당초 기대됐던 수준에 못미칠 것으로 투자은행 JP 모건이 이날 전망해 합의 이행도 여의치 않을 것임을 거듭 예고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7일 스페인이 전날 3개월과 6개월 만기 국채를 발행해 근 30억유로를 차입했다면서 그러나 유로 위기에 대한 시장 불안감이 되살아나는 상황에서 가격과 반대로 가는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즉 3개월물 수익률은 지난달 21일 발행 때 1.568%이던 것이 1.899%로 치솟았으며 6개월 만기 역시 1.776%에서 2.519%로 급등한 것으로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그만큼 시세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탈리아도 26일 6개월 만기 국채를 발행해 목표했던 75억유로를 차입하는 한편 2013년 4월 만기의 '제로 쿠폰'을 통해 15억유로를 확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6개월물 국채의 경우 평균 수익률이 2.269%로 지난달 27일 발행 때의 1.988%를 초과했으며 제로 쿠폰의 경우 3.219%에서 4.038%로 급등한 것으로 지적됐다.(중략)
로이터는 이날 별도 분석에서 금융시장이 `유럽판 마셜 플랜'에 대해 실망하기 시작했음이 이처럼 수익률 재급등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데이비드 슈나츠 금리 전략가는 로이터에 "(그리스 2차 구제) 패키지가 (당초) 매우 긍정적으로 보였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이행할지를 두고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과 채권 은행들이 실행을 놓고 "투쟁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로이드의 금리 전략가 에릭 원드도 구제 패키지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담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기금이 아직까지 확대되지도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문제가 단기적으로 덮어지기는 했을지 모르지만 근본적으로 여전히 취약한 점도 금융시장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P 모건은 지난 25일자 보고서에서 그리스 채권 은행단의 2차 구제 참여가 당초 기대됐던 수준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고 로이터가 전했다.(중략)
JP 모건은 이어 IIF가 채권 은행단이 2차 구제에 동참하면서 보는 손해(헤어컷)가 원금의 21% 가량이라고 추산했으나 계산 방식을 달리하면 그 비율이 34% 가량으로 훨씬 높아진다면서 이것도 채권 은행단을 주저케하는 변수라고 밝혔다.
jksun@yna.co.kr
자본주의 체제는 구매력을 확충하지 못하면 백약이 불통으로 사망할 수 밖에 없음. 지금 니들이 쓰는 정책이 과연 구매력 확충에 효과가 있겠더냐?
자금조달이 어려워 지면 리비아 사태는 어케 해결하려나? 전투기 띄울 돈은 있냐? ^^
로마가 망할 때는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 EU가 망할 때는 아프리카 민족의 대이동??? 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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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