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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과 일본이 겨루는 실록 디지털 삼국지. 제3부 2편
제1부. 소니는 왜 몰락하였는가?
제2부. 스티브 잡스는 사람인가, 신인가?
제3부. 삼성의 번영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삼성은 21세기 최고의 기업이다.
삼성의 경이적인 성장은 전세계인들의 부러움과 질시의 대상이기도 하다.
특히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의 놀라움은 더 대단하다.
디지털시대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삼성도 그 시작점에서 조금 앞서 있었던 것뿐이다.
스티브 잡스도 자신이 이루어 놓은 아이시리즈의 업적이 향후에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정확히 모른다.
분명한 것은 아이시리즈 이후의 세대는 신 인류라는 것이다.
모든 페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서초동 삼성전자본사
New Millennium시대에 들어와서 소니와 마쓰시타등 일본의 기업들은
디지털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하여 온 힘을 기울인다.
새롭게 부상하는 UBIQUITOUS 시대에는 삼성을 꺾으리라 전의를 다지며.
미국의 기업들과 연합을 꾀해보기도 하고 대만에 디스플레이 기술을 전수해 주기도 한다.
모든 것이 삼성을 견제하기 위함이다.
그러는 한편 미래산업중의 핵심인 로봇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엘빈 토플러는 이런 말을 한다.
“UBIQUITOUS도 한국에서 싹이 트고 성장을 하게 될 것이다.”
삼성에서 건설한 래미안 아파트에 전시된 가정용 UBIQUITOUS를 보고 나서 한 감상평이다.
디지털시대에 대한 판단착오로 삼성에게 내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노심초사
UBIQUITOUS에 올인 한 전 챔피언으로서는 김새는 말이다.
여하튼 이렇게 발 빠른 삼성이 맘에 든다.
오히려 최근에 선보인 스티브 잡스의 icloud는 pc의 개념을 바꾸어 버린다.
스티브 때문에 UBIQUITOUS 사업 구상을 다시 짜야 할 판이다.
icloud로 조용한 혁명이 진행중이다.
icloud의 출현으로 pc 본체가 사라진다.
사용자는 인터랙션 도구만을 소유하고 모든 작업은 저장된 icloud를 통한다.
개인용 인터랙션 도구인 iphone이나 겔럭시, 아이패드나 겔럭시탭등과
연계된 어플의 사용으로 ubiquitous를 거의 완성해 버린다.
정말 대단한 스티브다.
그렇게 되면 삼성과 스티브의 동반 레이스는 계속될 공산이 커진다.
앞으로도 더.
BONUS TRACK '디지털의 악몽'
UBIQUITOUS시대의 도래는 조지 오웰의 ‘1984년’을 생각나게 한다.
독재를 즐기는 지도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할 수 있다.
영화 아일랜드 같은 무서운 세상이 될 수 있다.
감시와 통제.
시민들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한 순간의 판단 미스로 노예가 되지 않으려거든.
썩프 날라 가는거 봤지?
앞으로 되돌아가서,
일본과 미국의 삼성견제가 계속 되고 있고,
새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한일간의 각축전이 한창이던 무렵의 어느 날.
서기 2007년. 미국.
California, San Jose.
애플 쿠퍼티노 infinite loop 1번지.
Apple Campus.
스티브 잡스와 그의 추종자들은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화려하고 성대한.
슈퍼볼 우승에 버금가는 환희와 감동의 가슴 벅찬 드라마의 시작이다.
아이폰이 발표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삼성 본사와 대비되는 디자인의 애플사옥 조감도.
아이폰의 출시로 일본의 삼성 견제는 아예 의미를 잃어 버렸다.
더 막강한 상대의 탄생을 경의의 눈으로 지켜보는 수 밖에.
아이폰의 출현은 사실 UFO의 출현과도 같다.
지금까지의 상식을 뛰어넘어 버린다.
전세계에 포진해 있는 수많은 어플 개발자들을 거느리는 공룡 탄생의 순간이다.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폰의 진정한 의미를 잘 모른다.
전 지구인들 중의 10,000,000분의1 정도만이 그 의미를 알까?
아이폰이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궁금하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미칠 영향이.
스티브 이러다가 irobot도 만들지 않을까?
100년도 더 전에 독일인들이 100년 후의 사람들의 생활모습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예측을 한 것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한가지가
“100년 후의 사람들은 걸어 다니면서 전화 통화를 할 것이다.”
라고 하는 거였다. 대단한 통찰력 이다.
우리도 한번 통찰해보자.
미래를.
우리 산업의 미래가 달려있다.
삼성은 운이 좋은 측면도 있다.
만약에 구글 안드로이드가 없었다면?
미국 내에서 스티브를 견제하려는 세력이 없었다면?
스마트폰 시장은 거의 스티브의 손아귀에 들어 갔을 것이다.
삼성은 부품이나 공급하고.
다행히 안드로이드에서는 아이폰의 대항마로 겔럭시를 선택한다.
운이 따라주는 순간이다.
삼성과 애플은 서로 견제하면서 성장하는 선의의 경쟁자다.
아이시리즈의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 시련을 예고 하고 있을까?
중국 생각만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한비야의 '중국 견문록'에서 이런 대목이 나온다.
“중국인의 핏속에는 돈이 흐른다.”
중국인과 일해보면 그들이 얼마나 피 빨아 먹듯이 하는지 놀랄 지경이다.
신사이고 정직한 일본인과 거래하던 일을 비교해보면 끔찍하다.
“한국은 중국의 밥이 될 것 같다.”
처음 중국인과 거래 했을 때의 단상이다.
그러나 20여 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한국인들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그들에게 계속 주면서도 아직도 살아있고 또 성장하고 있으니.
그러나 얼마나 더 남았을까?
CDMA폰을 개발하던 엔지니어와의 대화가 생각난다.
“이 기술을 중국이 가져 가는데 얼마나 걸릴까?”
“한, 삼 년?”
“이 년반?”
일년반도 안 걸렸다.
디지털 기술은 원래가 이런 것이다.
우리도 쉽게 가져왔고,
중국도 쉽게 가져간다.
누가 더 많이 생산하는가가 승패의 갈림길이다.
우리는 중국보다 절대로 많이 생산 할 수 없다.
생산량에서 질 수밖에 없다.
이기기 위한 전략을 구상 해야 한다.
이재용상무는 과연 이건희 회장과 같은 능력을 갖고 있을까?
따라 함으로 성공했던 지난날과 달리 이제 삼성은 따라 할 것이 없다.
스스로 존재해야 한다.
스티브는 혼자서 왕국을 건설했다.
이건희도 엄청난 신화를 만들었다.
이재용에게서는 아무것도 본 것이 없다.
용인 땅에 지어놓은 창고에 가득 저장해 놓았다고 하는 미술품들밖에 기억이 없다.
차떼기와 편법증여 그리고 김용철 변호사.
아버지 대에서 저지른 일이지만 이재용에게 계속 따라다닐 수 밖에 없는 원죄이다.
원죄를 씻는 길은 아버지보다 더 큰 신화를 만드는 것이다.
![BCIT 나르샤의 [강추 유망학과] 메카트로닉스 & 로봇 공학과](http://www.joongang.ca/data/file/g100t200/1179615387_Wo62dxbG_5BEBA19CEBB487ED9599EAB3BC5D_intro.jpg)
이건희의 시대는 이제 가고 있다.
미래는 더 이상 디지털 만의 시대가 아니다.
디지털+메카트로닉스의 시대이다.
이제는 디지털은 로우테크산업이다.
시대가 변했다.
질은 똑같다. 그것이 디지털이다.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다.
반도체 엔지니어들은 이제는 스스로를 노가다라고 부른다.
반면에 메카트로닉스는 그야말로 초정밀 하이테크산업이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매우 취약하다.
일본과 미국에 비해 많이 뒤쳐져 있다.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메디슨(대한민국 의료기기 생산 법인의 1인자) 인수와 같이 과거에
대우가 했던 방법으로 쉽게 승부할 것인가.
디지털사업과 휴대폰 사업을 일으켰던 것처럼 도전정신으로 할 것인가.
노키아 처럼 공룡이 되어서 죽을 것인가,
다시 벤처정신으로 도전할 것인가?
우리의 호프 삼성은 이제 사기업의 범주를 넘어섰다.
국민기업이다.
국민기업에 걸 맞는 사고와 노력을 기대한다.
더 큰 기업으로의 성장을 기원한다.
제3부 2편 끝
사실은 이렇게 이야기가 길어 질줄은 몰랐다.
간단하게 한페이지 정도 생각했는데 너무 길어졌다.
두서없이 마구 써대느라 엉성하기 짝이 없다.
봉팔러 니들이 친구 같고 형제 같으니까 잘 봐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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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