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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교수님께 꼭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교수님 시대의 요청을 저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직접 정치를 안 하시더라도.
정치에 더 많은 참여와 매를 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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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주주의는 죽어 가고 있습니다.
외부 보다는 내부의 문제로 더 심각합니다.
정체성이 심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소위 지식인들의 배신으로 정치 허무주의로 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수님 같은 명망가의 지도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진보 진영으로 꼭 오셔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이끌어 주십시오."
문재인, 유시민 그리고 국민모두에게 힘이 되어 주십시오.
노무현을 사랑하고 그분의 정신과 숭고한 뜻을 계승하려고 하는 국민들과 함께해 주십시오.
어쩌면 이정희대표와 함께 하게 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일을 어찌 저 같은 필부가 알 수 있겠습니까마는,
작금의 현실이 어렵고 안타까운 일들로 점철되고 있습니다.
서로 한편이 되어서 힘을 합해도 어려운 시기에 시작도 하기 전부터
적전분열의 모습을 보이니 실로 민망하고 부끄럽습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처음 백신프로그램이란 것을 만드셨을 때부터 존경해왔습니다.
선생님과 한 동네 살았었습니다.
선생님의 따님과 제 아들이 초등학교 한 반 이었을 때의 일이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동네 어떤 식당에서 선생님과 우연히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가 선생님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뵌 처음이자 마지막인 영광된 자리였습니다.
그 때 제 아들에게 한 말이 기억납니다.
"저분이 바로 안철수 사장님이시다.
너희들이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의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프로그램을 만드신 의사 선생님이다.
대단히 훌륭하신 분이시니, 꼭 기억하거라."
그 때 선생님께서는 따님과 두 분이 오셨는데, 말 수적은 아들이 그러더라고요.
"어? 저 애 우리 반이야 아빠."
그 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영광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저처럼 진지하게 처음부터 선생님을 존경하는 사람도 흔치 않을 것입니다.
제가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한 이유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숭고한 기업가 정신을 가지셨다는 것입니다.
한국인으로는 정말 흔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제가 수많은 벤처기업과 거래를 했었습니다만,
대부분의 벤처기업 사장들의 목표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히트 상품 만들어서 기업을 상장시키거나 가치를 높여
주식을 발행한 후에 차익을 남기고 처분하는 것이었죠.
투자자는 어떻게 되든 말든.
선생님께서도 너무나 잘 아시리라고 봅니다.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사업을 했던 수많은 벤처기업들은 결국 국민세금으로
운영되었던 국민의 혈세인 벤처기금만 탕진하지 않았었습니까?
또한 믿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을 배신하기도 하고.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진실로 모범적인 경영을 하셨습니다.
기업을 개인의 소유로 생각하지 않으시고 함께 고생한 임직원들과
투자자들의 것이라고 생각하셨고 실천하셨습니다.
이루어 놓은 회사의 지분을 대부분 직원들에게 분배하시고는
새로운 일을 향해가셨습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존경을 표합니다..
두 번째는,
시대를 읽고 그 속에서 당신이 취해야 하는 바에 대해서 빈틈없이 해나가는
진정 용기 있는 실천가로서의 모습입니다.
알기는 쉽지만 그것을 실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생님을 보고도 존경하지 않는다면,
청맹과니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동시대인으로서 존경할 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선생님, 요즈음 부도덕하고 수준미달인 정치하수인들과 관료,
그리고 시류와 이해관계에 따라서 부화뇌동하는 소위 말하는 진보 지식인들이
이 땅을 어지럽히고 있고 그 결과 국가는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유시민 대표를 비롯한 참여당과 또한 참여당에 입당은 하지 않았지만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봉사하고자
충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진보성향의 정당과 또 이들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선생님의 직접적인 가르침과 함께 하심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면
진보 진영에게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바 될 것이고,
그 힘으로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정치를
펼쳐 보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외람된 말씀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저는 참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입니다.
질 높은 정치를 원하지만,
정치인은 아닙니다.
노무현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했고,
노무현이 당했던 린치가 유시민에게 가해지는것을 보고 울분을 느끼지만,
그러나
아무것도 할 수없는 힘없는 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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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