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시민 대표와 문성근 대표의 라디오 인터뷰도 봤고, 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100%는 아니지만 7-80% 이상 쫓아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참여당의 진보정당 참여에도 찬성의견이였다. 오늘 오마이에 문성근대표가 기고한 글을 읽으면서 민주당까지 전체 통합하는데도 동의하려 한다.진보신당이 참여당을 받아 들일 수 있다면... 참여당은 민주당을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목표는 정권교체와 차기 총선 과반이상(맘같아서는 200석이상) 확보를 위한 것이며, 합당의 조건 중에 하나는 선거법 개정이라는 점.
노무현대통령께서 개헌과 선거법 개정에 공을 들이신 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개헌보다 선거법 개정이 우선 사항이였을 정도로 한국정치의 구조적 모순을 깨트리는데 가장 선결조건인 선거법 개정을 미디어법 통과 시키듯 통과 시켜버린다는 약속을 전제로 씨바 다 합쳐도 난 찬성이다.
민주당 어쩌고 저쩌고 할 말 많은데... 하면 뭐하나 입만 아프지. 진보신당이 하는 걸 보면서 느끼는 게 많다.
나도 열린우리당 시절 민주당 애들하고 징하게 싸운 사람이다.
몰라서 합치는데 동의하는 거 아니다.
동의하는 나도 마음이 ㅈ같다...
그럼에도 그걸 뛰어 넘어서서 동의하는 거다.
내가 동의하라고 강요하는 내용 하나도 없다.
그냥 내 생각을 이야기한 거고...
향후 3개월 후에, 혹은 내년 초반에 이 글을 다시 되새겨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좀 이른 감이 있지만(지금은 진보진영통합논의가 중심이니) 미리 마음의 준비는 해야한다는 의미에서 똘기자의 의견은 참고할 필요 있을 듯.
대동단결하지 않으면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민주당과의 통합논의(성사여부를 떠나서)는 반드시 올 것...진보신당과의 싸움보다 더 큰 싸움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름.
민주당과 최소한 연대고 최대한 통합이라고 본다면...
연대의 조건과 통합의 조건이 각기 다르다.
막말로 우리꺼 다 버려도 마지막 몇가지...
근데 이것들이 약속은 하고 지키지 않기를 밥먹듯이 하는 놈들이라 그게 걱정이란거지...
이걸 보완할 대책이 필요해, 맨날 부도수표 날리는데 현찰들고 들어갈 수는 없다고..
큰 그림에서는 동의하는데,,,문제는 진보대통합도 미궁에 빠져있고, 글의 맥락상 진보신당과 참여당이 오버랩이 되는데 이건 아니지 싶다.
어차피 내년 총선전까지 어떤 방향에서든 각 정파의 입장이 뚜렸해질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지금 참여당이 먼저 나선다,,,쩝
아니라고 봐!
맞는 말이다. 충분히 생각할 만 하다.
참여당은 민주당과 합당할 수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한나라당을 물리치기에 가장 좋겠지!
하지만 그 방식이 큰 문제다.
지금 진보대통합은 연석회의에서 이루어진 합의문을 기준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걸로 안다.
민주당이 그 합의문에 싸인하든, 아니면 민주적인 반한나라 합의문을 만들어내서 모든 당의 싸인을 얻어내는 방법을 써야한다.
쑥덕쑥덕 합당하면 안되잖아? 그런 합의문을 문성근이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난 찬성!
하지만 문성근은 그럴 능력이 없다고 본다.
문성근은.. 민주당에 너무 큰 기대 혹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난 지금 문성근이 과거 명계남, 이기명 옹처럼 민주당에게 이용당한다는 생각이 진하게 든다.
지난번 '따뜻한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그랬지. 참여당은 기득권 자체가 없는 신생정당인데, 기득권이라는 뜬구름잡는 소리를 하면서 "유시민 군, 기득권을 버리십시오"라고 훈장질한 것도 그렇고, 다분히 숟가락 얹기로 보이는 정동영이의 눈도장찍기에 대해서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눈빛을 보였었지. 그리고 과거 신민당, 우리당의 공중분해 원인이었던 계파안배 가능성 이야기하니까 아직 입법화되지도 않았고, 조직 싸움으로 갈 가능성이 다분한 정파 등록제 이야기하고.
그리고 통합을 통해서 선호투표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관철시키자구? 아서. 예전에 노짱이 "선호투표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개헌에 찬성하는 당에게 총리를 줄 의향도 있다"고 했다가 강준만이, 성한용이가 개지랄해가지고 호남 지역 민심 다 까먹었잖아.
그리고 민주당하고 진보신당이 같냐? 진보신당은 같은 출발선상에 선, 국회의원 한 석 차이에 불과한 정당이고, 민주당은 그 뒤에 한국노총과 호남향우회라는 조직을 가지고 있는 거인인데. 예전 통추, 꼬마 민주당도 지분 배분 확실히하고서 통합했는데, 지금 당장 통합하자는 건 "우리 호구요"라고 광고하는 거여.
맞는 말은 맞는 말인데 우리의 속사정에 대한 고민이 좀 부족해보인다
큰 틀로 봐선 그 주장이 왜 일리가 없겠어
참여당이 민주당을 거부하는 거나 진보신당이 참여당 거부하는 거나 외형적인 모습은 같아
이건 일반 시민들이 유시민과 참여당을 공격하는 이주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지
그런데 말야 나눈다는 그 대의에 합의했으니 나누자 하고 넌 한개 나 아흔아홉개 이러면
유대표 입장에서 곤란하지 않을까 경기지사 후보선출할때 봤잔아 그이전에도 수없이 겪어봤고..
유대표가 바라는건 한결같에 그 어느쪽에도 합리적으로 가자는거야 누구도 납득할수있는
거기서 조금은 양보할수도 있는 여유도 보여줬고 글치만 너한개 나 아흔아홉개 이런식으로
대의로 위장한 강탈을 경계하는거야
추가 / 같이 하는데 대의를 위장한 강탈론은 너무 비약이라는 토론도 있었지 내주변에서..
근데 말야 같이한다는 명분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전혀 반영할 수 없다면...
그건 한라당의 재집권이나 다를게 없다고 보는거지 유대표나 참여당 또는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민주당의 속성을 한라당 위로 보지않고있거던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