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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서버 이전으로 막힌 걸 몰랐다.
들어와 보니 봉파리가 이미 선수를 때렸지만,
그래도 그냥 묻어 버리기가 거시기 해서 뒷북으로 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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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창간 주주다 우리 부부가...
이건 평생 울궈먹는 레파토리지만 이럴 땐 꽤 쓸모가 있다.
마음 같아선 그 주식 돌려 받고 싶지만,
귀찮아서 아직은 참고 내버려 둔다.
오늘(8월12일) 갑자기 난데없는 뉴스에 울컥! 할려다가,
이성을 되찾고 바로 이 글을 쓴다.
끝에 가서는 다시 이성을 잃은 듯 하지만...ㅠㅠ
한겨레가 어느 날부터 ‘한걸레’로 불리워졌다.
경향도 언젠가부터 ‘개향’이란 별칭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고…
재미(?) 있게도, 두 신문 모두,
이른바, ‘민주 개혁 세력’을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로부터
이런 모욕적인 언사를 듣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왜? 재미있냐고?
아이러니 하게도, 위 두 신문사가 스스로 ‘진보’라는 부품을 핵심으로 내걸고서,
‘종이 장사’를 하기 때문이다.
아, 물론, 위 두 신문사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그런 정론지가 될 수 없는 ‘자본의 환경’ 이나 혹은 ‘권력의 우산’ 아래 놓여 있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꼴 사나운 처지’를 동정이나 연민의 시선으로 봐 주면서,
“그래도 대한민국에서는…” 이라 거나 혹은, “그나마 위 두 신문이 제일…”이라는 식의
‘봐 주기’ 관행을 더는 지속하기 힘든,
자칭, <민주 개혁 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또한 분명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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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하고 싶냐고?...
결론부터 말하면 위 두 신문을 좀 ‘까고’ 싶다. 그것도, 혹독하게…
언론 쟁이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조지고>싶은 거다.
‘조지다’의 반대말은 이 바닥에선, <빨아주다>라는 동사형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이번 꼭지에서는 삼성과 이건희를 제대로 <빨아주라고> 데스크에서 오더가 떨어졌다니까 “ 라든가
“지난 번엔 서울시청 조지는 기사를 싣더니 이번엔 오세훈이를 확실히 <빨아주기>로 한 모양이지?” 뭐 이런 식이다.
울 마눌은 내가 이런 <빨아주다>란 단어를 심심찮게 이 나라의 언론인과 언론사를 비난하기 위해
즐겨 입에 담을 때마다, 몸서리를 친다.
“제발, 그 놈의 단어 좀 안 쓰면 안돼?”라고 역정을 낸다.
아주, 쌍티가 절절 넘친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게다.
안다. 그 ‘진정성’을…
하지만, 난, ‘빨아주다’ 라는 단어를 거둘 생각이 없다.
언론이란 괴물이 지들 마음대로 빨아줬다가 조졌다를 하는 한, 나도 그만 둘 수 없으니까.
설레발이 길었다. 본론 들어간다.
오늘(8월 12일 금) 경향(개향)이 제대로 한 건 했다. 좃선의 류근일이를 칼럼니스트로 ‘모신’단다.
헐~ 무신 이런 개뼉다구 같은? …이란 대꾸가 반사적으로 튀어나올려다가, 도로 집어 넣었다.
그러면서 혼자 뇌까린다.
“ 그럼 그렇지, 역시 개향이 맞어 절대 경향이 아닌거야..ㅋㅋㅋ”
아닌 것은 아닌 것이고 흰 건 희다고 말하지 못하면서
정의와 민주와 진보와 평화와 복지를 내세워야 되겠어?
그래도 조중동 보다 우리가 백배 천배 낫다고? …
그럼, 이건 아니?
우리편 이라 생각하고 믿고서 의지 했었는데, 결정적인 순간,
증오의 대상인 편과 똑 같은 목소리로 이쪽을 향해 악의적인 모함을 한다면?
표현이 너무 점잖은가?
적들에게 둘러싸여 칼침을 당하고 있는데, 구원의 눈길을 주는데도,
개무시하며 같이 사시미를 들이미는…
뭐라고 해야하지?
맞어! 영화 넘버 쓰리에 나오는 송강호가 했던 대사,
“ 배.. 배… 배 ~ 신이야, 배~시인!”
아니면, 이건 어떤가?
영화 '비열한 거리' 에서 조인성이 생사를 함께했던 꼬봉,진구에게
칼침 맞으며 지었던 표정은?....
그런 기분 안 들겠니, 인두겁을 쓴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래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처지를 궁휼히 여겨 측은지심을 발휘하여 계속 구독해 주는 게
이 땅이 하루라도 빨리, 민주와 정의가 강물처럼 넘실거리는 나라로 나아가는 지름길임을 알아달라고?
오 할렐루야~
왼 뺨인지 오른 뺨인지 아무튼 귀싸대기를 맞아도 다른 쪽 볼따구를 내밀으란
그런 양귀신의 말을 따르란 말이지?
그렇게는 못하겠다! 는 독자가 늘어나고 있는 건 알고있지, 한겨레,경향?
아주, 이번에 학실히 나의 선택이 옳았음을 류근일 사건으로 보여주는 개향…
고맙다. 그나마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는 내 주위의 독자들에게도 선택의 기회를 다시 줘서…
미워도 다시 한 번? 에라 여깄다, 똥물 한 바가지!
한겨레, 아니 한 걸레 그리고 경향 아니 개향!
빨아도 걸레는 걸레라는 욕설이 듣기 싫으면 제대로 하면 돼.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그럴 가능성은 제로 인 것 같어.
좋은 게 좋으면 차라리 조중동편에 붙어!
왜 그러기엔 싸움이 안될 거 같에?
제발 노가리 그만 까라, 시답잖은 진보랍시고 목에 힘주는 꼬라지, 정말 역겹다.
왜? 조중동 같은 메이저 신문이 못된 게 한이 되디?
다,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이라고? 그럼 간판 내려, 씨발넘들아!
아니면 간판 바꿔달고 ‘신장 개업’ 해! 개새끼들아!
무슨 직종까지 내가 가르쳐 줘야 하냐?
욕설로 끝나는 내 맘도 편치는 않다는 것 만 알아둬라.
니들에게 남은 나의 마지막 ‘우정’ 뭐 한때나마 사랑했던 니들에 대한 연민이라고 해두자.
에이, 재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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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