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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어떻게 볼 것인가? Season 2. 제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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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이락이라고 지난번 폭우에 우면산이 무너져 내리는 비극이 있던 날.
비에 막혀서 꼼짝 못하고 쓰기 시작한
“한국 미국 일본이 벌이는 실록 디지털 삼국지”를 쓴지 몇 일만에
초등학생 구글이 늙은 모토로라를 데릴사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에게는 갑자기 커다란 장애물이 생긴것같다.
구글은 꼭 그렇게 피비린내 나는 제조의 전장으로 들어 가야 했나?
나는 구글은 제조사업을 실패할거라고 확신한다.
성공하려면 애플처럼 해야 하는데 모토로라에는 그런 인재가 없다.
그야말로 다 죽어가는 공룡이다.
모토로라의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경쟁자가 없을 때 강했다.
최초의 강력한 경쟁자가 노키아였다.
노키아에게 판정패를 당한다.
그리고 애플에게는 하이킥 한방에 실신패를 당한다.
일각에서는 기술특허가 많아서 인수 했다고 하는데.
그것도 대부분이 허수일 것이다.
기업은 원래 특허가 많다고 허풍을 떤다.
소니는 특허가 없어서 삼성에 당하나?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 대해서 말들이 아주 많다.
특히 삼성에 대해서 많은 비난의 논평들이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 기회에 삼성이 아작 나길 엄청 바랄 테고.
과연 어떻게 될것인가?
지난 디지털 삼국지에서 한국의 디지털 산업이 이제 끝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건희의 시대가 가고 있고 검증 안된 이재용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메디슨을 인수 하면서 다른 사업을 생각하고 있을까?
이것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벌써 코 앞에 와있다.
스티브 잡스하고 휴대폰 싸움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지 그것보다 더 큰 세상이
열리고 있다는 것을 예상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누군가 희생양이 필요하다면 삼성만을 비난 할 것이 아니다.
나는 SK를 지적하고 싶다.
SK는 정말 돈 벌어서 뭐하나?
SK는 노태우와 사돈 맺는 선물로 받은 이동통신 사업으로 쉽게 컸다.
국가적으로 별로 한 일도 없다.
삼성은 사실 개발과 생산을 책임졌다.
SK에 비하면 엄청나게 고난과 위험이 수반되는 사업이다.
모토로라가 저리 되는걸 보면 삼성을 비난하기가 어려워진다.
노키아도 HP도 모두가 애플에게 항복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취약한 기술기반을 갖고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
너무 노골적으로 카피를 해서 탈이 났지만.
오죽 했으면 애플한테 몽땅 털리는 지경에 까지 왔나.
사실 SK가 구글과 같은 역할을 좀 해줘야 했다.
고액의 통화료는 국민들이 성실하게 납부한 세금과도 같다.
지금이라도 공익을 위해서 생각 좀 해라.
민족중흥의 차원에서 하는 말이다.
SK는 정말 각성하라.
지난 디지털 실록에 이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왜 한국에서 디지털 산업이 끝나가고 있는가?
그리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를 정확하게 보자.
시작은 스티브 잡스에서 부터이다.
잡스가 이루어 놓은 i-series 의 엄청난 위력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자, 우선 여기서부터.
1974년.
미국의 MIT공대 교수.
예언자 니콜라스 네그로폰테의 예언.
“우리는 유비쿼터스적이고 분산된 형태의 컴퓨터를 보게 될 것이다.
아마 컴퓨터라는 것이 장난감, 아이스박스, 자전거 등 가정 내 모든
물건과 공간에 존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1988년.
제록스 팰러앨토 연구소.
안타깝게도 요절한
마크 와이저(Mark Weiser 1952. 7 .23~ 1999. 4. 27) 박사.
유비쿼터스 컴퓨팅에 대한 이론 정립.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란?
모든 컴퓨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한 확장형 컴퓨팅 환경을 뜻한다.
이를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컴퓨터가 일상생활의
모든 사물에 내재되어 인간을 위해 봉사할 것이다”
라고 하는 이론이다.
니콜라스교수의 예언과 같은 내용이다.
중요한 것은 봉사라는 말이다.
한국의 기업들은 봉사라고 하는 개념이 없다.
온통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을 뿐.
돈이 안되면 사업이 끝 인줄 안다.
사실은 지금도 끝이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리 주변에 인터페이스의 어려움과 문제들이 많이 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도 마찬가지다.
아직 너무나 불편하고 부족한 것이 많다.
찾아보면 넘쳐난다.
은행이나 병원이나 관공서나 학교나 군대나 국회나 그리고 가정에도.
모든 곳이 대상이다.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의 지평을 넓히려고 한다면 많다.
유비쿼터스는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유비쿼터스의 핵심은 "인간을 위한다는 것"이다.
인간을 위한 인터페이스와 인터랙션의 실현.
이것의 구현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아직도 이걸 모르고 있다.
이건희회장은 앞으로 10년 후에는 삼성에서 생산할 것이 없다고 한다.
너무 여유 있다.
5년일 것이다.
곧 중국에서 손 벌리고 온다.
삼성이 소니를 능가 했듯이 하이얼이 삼성을 능가할 것이다.
소비자를 위한 봉사와 서비스라는 개념이 필요하다.
이것이 유비쿼터스 시대의 핵심 키워드이다.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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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