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후 8시 최종 투표율이 20% 이내: 투표불참을 약속한 유권자들은 안심하면 될 듯,오세훈은 즉각 서울시장직 사퇴하고 10.26재보선에서 야권단일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된다.
2. 오후 8시 최종 투표율이 30% 미만: 33.3%를 넘기지는 않아 안도의 한숨을 내 쉬자.그래도 보수층의 결집도를 보고 차기 선거때 철저히 대비해야 할 듯,오세훈과 한나라당은 나름 선방했다며 사퇴시기를 10월 이후로 미뤄 서울시장 재보선을 내년 4월총선으로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내년 4월 서울시장재보선에서 야권단일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된다.
3. 오후 6시까지 투표율이 30%에 근접했을 경우: 진보층이 결집해서 압도적으로 투표해도 이미 대세는 오세훈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 오후 6시까지 투표율이 30%에 근접해 오후 8시까지 2시간동안 투표율이 더 올라 33.3%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면...투표불참을 선언한 야권진영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투표해도 오세훈 찬성표를 뒤집는 것은 이미 힘들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별로 실현가능성이 없지만 이런 경우가 도래한다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투표율 33.3%를 넘겨 개표가 됐을 경우에는 오세훈 찬성표가 60%는 넘을 것으로 본다.
이게 현실이 된다면 오세훈의 도박정치에 혀를 내두르고 우리 진보진영 역량의 한계를 한번 더 되돌아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물론 오세훈이 주민투표에서 이겼다고 그것으로 끝이 아니며 오세훈이 넘어야 할 산은 무지 많다.
야권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내년 총선에서 전면무상급식을 공약으로 걸어 다수당이 되면 그때 국회입법으로 법제화해 오세훈 안을 무력화시켜야 한다. (무상급식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지 못해 역으로 한나라당등의 보수가 다수당이 된다면 안타깝지만 의제선정에 대해서 재점검해 보고 그래도 무상급식의 방향이 옳다면 민의를 잘 읽어가면서 내년 대선과 2016년 총선때 한번 더 확인해 볼 필요도 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최종 투표율이 20%이내나 30%가 채 안 되는 투표율이 나오는 것이다. 현재로는 가장 현실적인 예측인데...오늘 아침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되고 오후 6시까지의 투표율 추이를 보자. 그러면 대충 답이 나온다.
최종 결론은 1번이나 2번의 경우가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3번은 고려대상이 아니지만 그래도 경계차원에서 좀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너무 쫄지는 말자.
투표율이 정오 12시까지 10%이내면...한나라당 지지층(무상급식 반대층)이 투표를 압도적으로 하는 시간대의 투표율인데...10%이내면...이 추세가 지속되면...저녁 8시까지 최종투표율이 20%가 채 안 될 것으로 보여진다.결국 정오 12시까지의 중간투표율과 그 이후 시간대별 투표율 추이가 중요하다.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