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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곳뿐 아니라 대부분의 온라인상에서 쓰는 닉이 ‘운칠기삼’이다.
‘운칠기삼’이라는 닉을 쓰는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먼저 사람들을 가만히 보다 보면 사다리게임에서 똑같이 5천원 벌금 걸린 사람도 어떤 사람은 운이 좋아서 더 큰 금액 안 걸렸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운이 나빠서 더 작은 금액 안 걸렸다고 생각하면서.. 각자의 스타일대로 상황을 인식하고 살아가는 거다. 분명한 건 두 사람 중 더 행복한 사람은 본인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항상 내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선포하고 다니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운칠기삼’을 닉네임으로 사용한 더 큰 이유는
살면서 내가 금전적인 이득을 얻고 직장에서 남들보다 빨리 진급이 되고 기타등등 일이 잘 풀릴 때면 내 능력이 그 정도되고 내가 그만큼 노력했으니까 당연히 나에게 돌아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나 잘난 맛에 살았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누리는 것들이 나의 능력과 노력 이외에 주변 환경이나 여러 가지 상황들이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해서(흔히 말하는 운빨이 많이 작용해서) 내가 하는 일들이 잘 풀리고 있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달았다. 그걸 깨닫고 나서 내 딴에는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자는 뜻에서 ‘운칠기삼’이라는 닉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데, 가만 보면 진짜 억수로 운 좋은 놈들은 따로 있는 듯 하다.
민주당을 보면 이놈들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하는 일 없이 딴나라당 헛발질 덕분에 날로먹는게 어디 한두번 이어야 말이지. 가만 보면 민주당에 표 주는 유권자들 중 상당수는 민주당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딴나라당을 더 싫어할 뿐. 이러한 상황에서 딴나라당은 계속 헛발질하며 유권자들 혈압을 올리고 있으니 민주당은 그냥 앉아서 구경만하고 지지율 올라가는 골때리는 정당인데 이 얼마나 행운의 집단인가. 이번에도 역시 오세훈의 셀프사퇴로 인하여 한껏 고무되어있는 민주당 놈들 보면 내가 ‘운칠기삼’이면 이놈들은 ‘운구기일’ 정도는 되는듯하다.
그런데 이렇게 운 좋은 민주당 보다 더 운 좋은 놈들이 있었으니 그 놈들이 바로 딴나라당이다. 민주당 애덜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면 이놈들은 지구를 구한 것 같다. 민주당 놈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딴나라 헛발질에 주워먹기를 하는 반면 이놈들은 계속 헛발질에 사기질에 나쁜짓 이란 나쁜 짓은 다하는데도 제1야당 이란 놈이 워낙 무능력 하다 보니 항상 민주당보다 한 수 위에 있다. 군사정권 살인마들의 후예인 이놈들은 그 동안 나라를 말아먹을 대로 말아먹고 결국 IMF사태까지 만들어놓은 다음에야 겨우 정권을 내어주었는데, 10년 만에 당당하게 정권을 되찾아온다. 그것도 쥐새끼 같이 생긴 사기꾼을 내세워서…아무리 나쁜짓을 해도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자기 밥그릇이나 챙기는 무능한 민주당 놈들 덕에 딴나라당은 이 시간에도 계속 대한민국을 말아 드시고 계시는 거다. 민주당이 ‘운구기일’ 이라면 이놈들은 그냥 ‘운십기영’ 으로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운빨의 경지에 이른 놈들이다.
내가 아무리 운이 좋은 사람이라도 어찌 이 두집단에 비교 하겠는가 쿨하게 인정한다. 내가 졌다.
그나저나...
운도없고 실력도 없는 진보신당 놈들은 민노당 하고만 통합하면 서울시장 선거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또 노회찬 나와서 2~3%득표하고 장렬히 전사할건가?
운좋은 민주당은 영향력 좆도 없는 도로민노당 무시하고 천정배든 추미애든 행주든 걸레든 서울시장후보로 내세워 서울시장 해먹으려 할 것이고,
더 운좋은 딴나라당은 나경원이든 원희룡이든 개든 돼지든 내세워서 선거에 임할 텐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상황 되풀이 되지 말라는 법 있나?
조승수 이 돌대가리야 정신 좀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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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