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어려운 싸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여론재판이 되어 억울한 사람이 있게 해서는 안 된다는 측면에서...
덩달아 돌파매질 하는데 끼지 않았으면 한다. 어차피 나 아니어도 돌파매질 할 사람 많은데...그 많은 사람들 중에 한명 더 늘어나는 거라면...
나는 이 사태의 모든 정황과 상황에 대한 분석을 하는게 더 나으리라 본다.
결국은 정면돌파(정공법)다. 아침에 박명기교수가 대가성으로 돈을 받았다고 혐의를인정했다는 뉴스보도(뉴시스,연합뉴스)를 보았다.
(※동아일보에서는 각서와 문서가 발견됐다는 보도까지 있었는데 현재는 개뻥으로 드러났다.)
그 기사가 진실이라면 곽교육감측에서 제대로 해명이 되지 않으면 그건 팩트로 굳어져 게임이 종료된 걸로 봤다.
하지만 일방적인 진술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 한명숙수사를 보니 그러하다. 한명숙총리는 끝까지 부인했고...돈을 줬다는 쪽에서 나중에 진술을 번복했다. 곽교육감은 처음부터 줬다고 시인했는데...그 돈이 부정하냐 아니냐로 갈린 싸움이다.
그런데 받은 쪽에서 대가로 받았다고 진술했으니...준 쪽의 입장이 궁금했던 거였다. 그런데...받은 쪽은 현재 체포되 있고 구속이 되는지 여부가 조만간 결정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대가로 받았다는 박명기교수측의 진술을 확보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그냥 주장일 뿐일수도 있다고 본다.
법정에서 다 뒤집어 질수도 있다는 거다. 한명숙수사건처럼 말이다. 그래서 혹시 일부 진보진영내에서 딜레마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더 가혹하게 곽교육감을 비판할수도 있을텐데...(심한 경우에는 사퇴까지 주장했었다.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었고...)
그렇다고 해도 팩트로 비판해야 한다. 일방적인 여론재판이 남긴 후유증은 너무 크다. 지금 시점에서 10월 재보선 악재라고 해서 곽교육감을 털고 가는 식으로 가면 안 될 것 같다.
그래도 아니라면 우리 모두의 짐이 되겠지만...(재보선에서 곽교육감사태가 유리할지 불리할지 예단하지 말자.)그것도 감내해야 한다. 의리를 지켜야 한다. 지켜야 할 의리라면...지금 정황은 곽교육감을 버리고 가야 할 정도의 치명적인 잘못은 아니지 않는가?(도덕적인 처신의 문제로 입방아에 오르게 된 것은 아쉽고 안타깝지만...)
법정에서 반전이 될 여지가 남아 있기때문이다. 검찰과 곽교육감의 싸움이다. 우리가 굳이 검찰 손 들어줄 필요는 없는 거다.
지금 시점부터 곽교육감 사퇴 의견이 없어야 한다. 법정에서 싸워 이겨야 한다. 덩달아 부화뇌동하며...소중한 자산을 잃는 우를 범하지 말자.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