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의 생활고를 불러온 빚더미...검찰측과 곽노현 교육감측이 그나마 다르게 해석하지만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부분이다.
<검찰측은 단지 곽노현의 대가성 있는 돈의 전달과 출처에 대해서만 언급하며 언론들은 곽노현 교육감의
재산규모만 언급한다. 검찰과 언론 모두 박교수의 생활고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자제한다.
이것은 곽노현측이 주장하는 박명기 교수의 생활고에 대해 어느정도 수긍을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면서 상당한 빚을 졌고, 선거당시엔 최측근이면서 돈을 빌려줬던 동지(?)들이
채권자로 돌변하고 채권추심등으로 생활고에 어려움을 호소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아주 단편적인 동네 선거문화를 읽을수있다....
명예를 쫓던(?) 노력이 빚더미라는 결말로 끝난
우리 선거문화의 그늘진 모습을 보는듯하여 안타까운 이유다.
박명기 교수의 생활고.............이것은 대가성 유무 논란 가운데 가장 핵심적이고 교집합적인 팩트다.
우린 이 팩트에 대해 잠시 주목해보자.
공직자의 자리에 앉기 위해 자신의 재산뿐만이 아니라 남(측근?)에게 돈을 빌려서까지 선거에
출마하려 권력에 목메다는 사람들이 만약 권력자리에 앉게되는순간 그 보상심리는 과연 어떨까...
곽교육감의 2억이란 큰 돈에 대한 출처에 대한 재산규모와 송금한 의도에 대한 대가성등이
이슈화 되고있는 지금
난 개인적으로
과연 공직자의 자리라는 것이 자신의 모든 재산을 걸만큼 미래 부유함은 자연히 보장된다는
절대 담보로 착각하는것에 더 관심이 가진다.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만약 이러한 빚더미에 앉은채로 서울시교육감이 되었다면...???
솔직히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생활고에 찌들리고 우울증에 자살까지 생각할정도로 공직에 올인한 그의 환경에서
과연 공정한 교육감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이 검증될수 있었을까...
엉뚱하게 곽노현 교육감의 문제에서 갑자기 박명기 교수의 생활고를 논하냐 하겠지만
검찰과 곽교육감의 대립된 입장차이 중심에는 빚더미에 몰린 가난한 박명기 교수가
있기때문이다.
곽교육감의 사적인 재산까지 이젠 언론에서 생중계를 해주니 부동산이 얼마며 통장 잔고가
얼만인지는 조만간 십원단위까지 알게될것 같다. 곽교육감의 속옷색깔까지 알려줄 태세이니 말이다.
여전히 곽교육감의 선행적 차원의 지원이냐 대가성있는 불법적 계좌송금이냐를 두고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처럼 모든 개인적 정보를 흘리며 공유하는 현실에서 잠시 거리를 두고
그 중심에 있는 가난한 박 명기교수의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박명기 교수처럼 공직자리라는 권력쟁취로 한방에 빚청산과 인생역전을 하려한(?) 그의 심리가
오히려 괘씸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공직이란 것이 이 사회에 어떤 보장을 약속하기에 이처럼
재산을 탕진하면서까지올인하는지를 생각해봐야한다.
이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보편적 권력추구형 문제이며 선거문화의 단점인것 같다.
이런 엘리트 집단에 박교수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은
반대로 공부 열심히 해서 사법고시 합격하여 검사가 되어서도 분명 권력이나 부에 대한 보상심리에
집착을 하는 엘리트가 존재한다는 반증이며 대형 로펌에 자신이 스카웃되길 바라는것 역시
평생 3대까지는 부와 명예가 보장된다는 꿈에부푼 엘리트가 존재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번 박명기 교수 생활고 논란으로 여실히 들어난 팩트다.
그렇다고
가난한 사람은 권력이나 공직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멍청한 논리로 접근한다면 더더욱 안된다.
자신의 처지나 능력의 한계를 벗어날정도로 권력과 명예에만 집착하다 빚더미에 앉아 주변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살아야 하는 잘못된 꿈을 쫓는 몇몇 인생역전만을 갈구하는 공직 후보군들이
존재한다는것에 우린 심각하게 주목해야 할때인것 같다.
재산이 갑자기 늘어난 고위 공직자들도 많다. 재산공개자료를 보면 쉽게 알수있다.
대기업에 취업해 고 연봉으로 알뜰살뜰 살다보면 당연히 중산층반열에 오른다는것은 이해가 된다.
의사나 변호사등 개인 전문직에 종사하며 자신의 영업력과 투자력으로 재산을 증식하는 것 또한
이해가 된다. 탈세나 불법적 행위는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한다.
근데... 문제는 공직이다. 검찰, 경찰, 공무원, 국회의원, 정부고위관리등...
아무리 재산증식에 도가 튼 사람들이라 해도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수십억씩 재산이 늘어난것이 입소문을 타고 예비 공직자 후보군들의 선망의 롤모델이 되어
그뒤를 따르는 예비 공직자 후보군들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선거에 출마하거나 로스쿨등에
올인하려 한다면 제2, 제3의 박명기교수가 나올것이기 때문이다.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인생역전의 권좌에 앉을수있는 기회라는 그 욕심이 집착이란 병적 형태로 전이될정도이니...
어쩜... 우리가 방송으로 자주접한 몇몇 스폰서 검찰, 비리공무원, 전문 땅투기 국회의원, 탈세의원 등등...
모든 공직자들이 그렇다고는 믿고싶지도 않으며 알고 싶지도 않다.
모두가 그렇다면 정말 이나라는 권력쟁취를 로또 이상의 인생역전으로만 생각하는 쓰레기 소굴에 지나지
않기에... 그런 권력에 빌붙어 인생좀 편히 살려는 측근(?)들도 동네마다 쉽게 볼수있긴하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아무리 부유한 사람도
자신의 노력과 검증된 인품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어 공직의 자리에 앉아서도 청렴함을 지켜가며 묵묵히
국민을 위해 일하려는 개념 똑바로 박힌 공직자가 있음을 믿는다
이런 내가 너무 순진무구하다고 속으로 놀릴 비리전문 공직자가 있을까??
다만 이번 곽노현과 검찰사이 대가성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박명기 교수의 생활고와 빚더미를 박교수 측근의진술등 언론의 생중계덕분에 알았을때
국민을 대신한다고 공직에 앉은 사람들중에 분명 박명기 교수와 같이 돈과 명예 권력에
모든것을 올인하여 훗날 보상을 받을수 있을거란 어리석은 개념만 간직한채 도전하는 사람도
존재할것 같단 추측이 당연히 나올수도 있으며 그 돈을 빌려준 사람들도 훗날 어떤 보상을
요구할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이런 높은자리에만 앉으면 된다라는 편협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검찰청에 앉아있을수도 있으며
경찰청, 국회, 지방 고위공직 등에 앉아 있을수도 있다는 말이다
빚을 내가면서까지 공직자리에 올라선들 그 빚탕감을 위해 얼마나 또 노력을 할까말이다
그렇다고 부유한 검사만 뽑아야 하나?? 부유한 공직자만 뽑아야 하나?? 절대 아니다
재산 규모가 그사람의 인품과 공무 추진능력과 절대 비례할수는 없다. 또한 반비례도 할수 없다
말하고자 하는 논점은 이번 박명기 교수에 대한 빚더미 선거출마로 인해 다시금 되새겨야 할
청렴에 대한 기본적 소양과 공직자리에 대한 책임성있는 올바른 개념이다.
이것만은 곽노현 VS 검찰의 논쟁에서 벗어나 우리가 모두 생각해야 할 중요한 팩트다.
예방할 방법이 없을까?? 우리나라 선거문화의 문제가 이정도로 심각한단걸 몰랐을까??
돈 선거만이 승리라는 공식을 준 예전 정치선배들이 뻔뻔하게 고개는 들고 다닐수 있을까...
곽교육감이 부유해서 다행이란 말도 아니다.
이 문제는 교육감 자리만 문제가 아닌듯 하며 모든 입법, 사법, 행정기관의 자리에도 해당된다.
만약 곽노현 교육감이 물러난다해서 이런 공직에 대한 모순된 갈망과 허황된 꿈을쫓는 사람들만
그 후속 대타로 존재한다면 그 공직을 갖기위한 수단과 방법인 돈선거문화에 대해서도 우리가
반성하고 고쳐나가야 하지 않을까...
당선만 되면, 합격만 되면 돈과 명예 권력이 자연스럽게 보장해준다란 이런 몹쓸 개념이
혹시 공직자리를 갉아먹고 있는건 아닌지 이젠 깊게 생각해볼때라 여겨진다.
국회의원출마하면 기둥뿌리가 흔들리다못해 사돈의 팔촌 집까지 저당잡힌다는 소리를 어릴적부터
들었다.
검사가 되면 이젠 부와 명예 권력이 그냥 줄줄 딸아다니겠다고 주변에서 좋아라하는 모습을 어릴적부터
보았다.
이런 모습들이 미래 예비 공직자들에게 어떤 희망과 꿈을 주는지 우린 반성해야 한다.
곽노현 교육감과 검찰사이의 진위논란이 핫이슈인 현실에서 그 중심에 서 있는
박명기 교수의 생활고에 대해 잠시 주목했다.
검사나 판사, 고위 공직자나 국회의원 등을 우리 국민이 감시 해야 할 또 다른 검증부분을
박명기 교수가 직접 말해준듯하다. 검증할 방법이 상당히 어렵다는건 안다.
하지만 이런 몹쓸 병폐가 지속되는한 억울한 선행이 또다시 나올수도 있으며 또는
불법한 악행이 또다시 나올수도 있기에 절대 쉽게 넘어가서는 안된다.
그리고 이참에 그 선행의 의미와 대가성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해야한다.
넉넉한 검사가 가난한 검사에게 밥한끼 사먹으라며 몇만원 계좌송금한 것도 대가성이 분명 있다.
위법이다................억지 비교라고?? 그래... 억지임을 인정한다... 그래도 위법이다.
그러니 돈없는것도 죄가 되고 없는이에게 돈을 주는것도 죄가 된다...
분명한건 우리나라 검사중엔 절대 굶는다거나 가난하게 생활한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겠지만...
공직을 위해 전재산을 올인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렀던 박명기 교수에게
금전적 대출을 해줬던 그 측근들... 돈은 당연히 못받았을것이고...
박교수가 빚더미, 생활고에 자살까지 생각할정도로 생활이 어려웠다는것은 사실인듯하다.
하지만...
가장 먼저 반성해야 할부분은
지금도 몇몇 엘리트들이 부의 축적으로 인생역전만 생각하며
검사나 판사 또는 공직이나 국회의원에 도전하는건 아닌지
이번 박명기 교수의 안타까운 생활고로 깊이 반성도 해야하며
그런 몇몇 몰지각한 엘리트들이 입법, 사법, 행정 자리에 앉아있는건 아닌지 분명히
짚고넘어가자.
그리고 다른 하나는 빚더미에 앉은 이유야 어찌되었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채권자가 되어
빚독촉에 당장 굶어죽는다는 지인이 있다면 당신은 어찌하겠는가??
만약 박명기 교수가 어느정도 서민생활이상으로 유지했다면 나 역시 곽교육감의 대가성을
인정했을것이다.
하지만 박명기 교수의 공직에 대한 욕심(?)이 부른 무모한 도전에 투자가 아닌 돈을 빌려줬던
채권자 입장으로 돌변한 측근들이 박명기 교수의 목을 죄어온다면...
박교수가 빈털털이란걸 알았을때 다음 타켓은???
(이런 박교수 캠프내의싸움으로 시작되어 진보진영이라는 민주당이 타격을 입을까 노심초사하는것은
당연하지만 너무나 쉽게 한명의 욕심으로 집안 전체가 들썩이고 곽교육감에게까지 등을 돌린다는건
상상하기조차 싫다)
모든 문제가 박교수와 그의 주변에서 파생된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그늘진 돈이 있어야 선거가 된다는
곪아터진 고름이 터져 그 고름이 곽노현 교육감에게 튀어버린 꼴이 되었다고도 추측해볼수있다.
이런 내용에 곽교육감이 책임이 있나 없나는 국민의 판단에 맡긴다.
<고노무현 전대통령이 예전 김영삼의 합당(단일화)에 왜 그렇게 반대를 했는지도 잠시 생각한다>
그 어려운 처지로 몰고간 박교수의 어리석은 권력의 욕심도 문제였으며, 우리나라 선거문화도 문제였다
그런 처지를 보고 못본척하는것 역시 쉽게 지나칠수는 없지않을까...
이것을 불법으로 봐야하는지 선의적으로 봐야하는지는 우리몫이다.
우리나라 선거문화...
할것같으면 제발 자기돈으로만 하자... 이웃에게도 돈 빌려 출마하지는 말자...
이웃이 곧 원수가 되어 자살까지 가도록 우울증으로 만들수도 있으며
잘되더라도 이웃이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할수도 있다. 제발 인생역전같은 잡생각을 버리자...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