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말이 많다. 안철수,박원순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고 극렬하게 갈리는 것은...저 두분이 어느 한 쪽 편에 서 있지 않기때문이다. 저 두분이 서울시장출마를 선언하고 출마까지 하는 것은 본인들 자유라고 본다.(박원순보다는 안철수 위주로 언급하고자 한다.)
그런데 만약에 저 두분이 궁극적으로 한나라당 이적행위를 하는 것이라면 두고두고 씹힐 사안이다. 그것을 막지 못하면 우리 진영 모두가 절망할 사안이다.
그래서 일단...저 두분이 한나라당진영 사람이 아니라고 전제하고...
한나라당 후보 40%, 무소속속후보(안철수,박원순등) 25%, 진보통합후보(민주당,진보정당등->한명숙,박영선 둘 중에 한분이 될 가능성 높음) 35%라고 가정해 보면...결국 야권진영이 분열되 한나라당이 당선되는 꼴이 될 수 있다.(홍준표가 귀에 걸렸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야권표가 분산되 한나라당이 어부지리로 이길수 있다는 그런 가설...)
무소속후보가 끝까지 진보통합후보와 단일화를 하지 않아 한나라당후보가 당선되면 두고두고 씹힐 것이다. 물론 무소속후보가 한나라당후보와 단일화를 할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은 0%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무소속 안철수(박원순은 중도 사퇴) 혼자 윤여준의 설득으로 후보사퇴하고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선언해 줘도 그 표가 다 한나라당으로 가지 않기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안철수가 윤여준을 버리고 진보통합후보를 지지선언해 주면 그 표는 모두 야권진영표로 올 가능성이 높다. 최소한 내가 생각하는 바로는 안철수를 지지하는 표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표는 아니다. 안철수가 젊은층의 인기를 많이 받고 있는데다 한나라당을 비토하는 층이 대부분이기때문이다.
어쨌든 안철수가 한나라당에 투항하지 않고 무소속의 파이를 키워 그 표를 모두 진보에 갖다 주면...(물론 역으로 무소속의 파이가 진보통합후보의 파이보다 더 크면 진보통합후보가 양보할 수 있는 상황도 있겠지만 그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본다.대한민국 정치풍토에서 무소속이 유력한 양당제에서 우위를 점한 적이 없었으니깐...정주영,정몽준,고건,문국현을 보면 알 수 있다.)
한나라당 40%, 진보통합후보 60%로 압승할 수 있다. 물론 안철수,박원순이 출마를 하지 않아 후보단일화와 같은 이벤트가 없어도 야권후보가 이길수도 있겠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일단 선거는 판을 키워야하기때문이다.
안철수가 한나라당과 무관하게 무소속으로 판을 키운 뒤에 진보진영에 들어오면 환영할 일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철수 한명만 매장된다.그걸 안철수도 잘 알고 있을 거다.
ps)윤여준은 (안철수와의 관계설정에 있어서 가장 걱정이 된다.)아직도 의심스럽고...안철수가 김제동,김여진,박경철,김어준과 그나마 친하다는게 위안이 된다. 김제동,김어준은 유시민,문재인과도 친하다. 다 엮여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그놈이 그놈이니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면
한나라당으로 나오는 안철수를 지지하는것이 순수 한나라당지지세력이라고 단정할수 없다는 것.
마찬가지로 민주당으로 나오는 안철수를 지지하는것이 순수한 민주당지지세력이 아닐수 있듯
참여당으로 나오는 안철수를 지지하는것도 순수 참여당지지세력이 아닌것과 마찬가지,
지금의 상황은 소수를 제외하면 정당이라는것에 대해 거의 회의적 신뢰로운 정당 민주적인 정당 제대로 된 정당문화가 없다는것,,,,,그놈이 그놈이고 알고 봤더니 더 도둑놈이고 ,,그래서 새로운 참신한 인물이 부상하면 좀 다를까 하고 쏠리는 현상들,,,어느 정당이든 정당에 대한 신뢰를 할수 없는 정치문화가 빚어내는 이상한 현상들--> 정당정치로 심판받아 정치 발전을 이루어야 하는데 자꾸만 퇴보해서 요원하게만 만드는 것,
안교수는 남에게 싫은 소리 듣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는 인물이라 어느 세력이 추대하는 형식이라면 모를까 절대 자기 입으로 출마를 관철하지는 못할 것이다. 게다가 윤여준이 옆에서 바람이라고 잡는 것을 봐라. 이게 정말 안교수 출마.당선에 도움이 된다고 믿어서 그런 것 같으냐? 윤여준은 지금 안철수,박경철 동원해서 바람을 잡으면서 박근혜 진영에게 "나 아직 안 죽었으니 이제 그만 무시하고 책사자리 내게 넘겨라. "라고 주문하는 것이다. 바둑으로 말하자면 우상변에 축머리 슬쩍 둬놓고 응수를 보는 것이다. 불쌍한 박경철, 안철수 사석만 죽는 거지. 돌 죽지 사람 죽나?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