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저들은 검증되지 않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수도서울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바이러스연구에만 자기 삶을 바쳐온 사람이나 시민운동 한길만 걸어온 사람이 하기에는 버겁다고 본다.
한명숙총리를 지명한 이유는 결국 정치력에 대한 기대감이다.최근 언론사에서 발표한 서울시장 후보지지율은 고려는 하고 있지만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지표는 아니다.
한명숙총리가 서울시 최종승자가 될 것으로 보는 것은 작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0.6%차로 석패한 것을 근거로 하고 있다.
왜냐하면 당시 여론조사상으로 한명숙총리는 오세훈에 20%차로 지고 있다고 나왔다.나는 별로 신뢰하지 않는 여론조사였지만...대부분 언론사가 발표한 여론조사는 20%이내의 차이를 보였으니 그 격차를 인정해 준다고 쳐도...
선거 막판에 0.6%차로 좁혀졌다는 것은 뭘 말할까?
당시 검찰수사와 무죄판결 말고도...절대로 한나라당에게 서울시장을 다시 주면 안 된다는 절대적인 민심이 깔려 있었던 거다. 다만 한나라당이 서울시장에 당선되어야 한다는 민심이 좀 더 앞서서 석패한 거다.
근데 그 차가 0.6% 밖에 안 된다는 거다. 너무 아쉽게 진 선거이다. 다른 후보였다면(이계안등) 과연 0.6%차로 낙선했을까? 한나라당에게 서울시장에 넘겨주면 안 된다는 것이 민심이었지만...한명숙총리가 서울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민심도 야권지지층을 결집하게 된 계기였다.
당시 한명숙총리 외에는 솔직히 대안이 없었고...초결집을 한 결과 0.6%차로 진 거다.
이번 10.26재보선도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다른 후보들(안철수,박원순,천정배,원혜영,신계륜,추미애,박영선)이 나가면 한명숙총리보다 더 힘든 선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사족이지만 한명숙총리가 불출마한다면(10월초 1심선고에서 유죄가 나올 경우) 그나마 박영선 정도가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안철수나 박원순은 다를 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저들은 검증이 안 됐다. 무조건 출마만 하면 당선되는 것이 아니다. 이번 선거가 그렇게 쉽나? 게다가 안철수,박원순씨는 야당에 들어오겠다는 것도 아니고 무소속등의 외곽에서 뛰겠다고 하는 자들 아닌가?
결국 범야권에서 통합적 단일후보를 뽑아야 하겠지만 안철수,박원순씨가 정치에 뜻을 두고 있다면 후보로 뛰지 말고 후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천정배,원혜영,신계륜,추미애,박영선은 경선에는 참여해도 후보가 되기는 힘들 것이다.
10월초 한만호씨관련 1심선고에서 한명숙총리가 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된다면 서울시장에 당선되는데 더 유리해 질 것이다. 곽노현변수같은 것은 미비할 것으로 보고...안철수,박원순이 무소속으로 독자출마를 하지 않고 야권단일후보를 도와주는 역할을 자임한다면 한명숙총리는 한나라당후보가(나경원,권영진,유인촌,박세일등) 누가 되든 반드시 이길 것으로 본다.
이번 선거는 아파트값 안정세력(하우스 푸어)과 전세값 안정세력(전세대출 이자 부담세력)
간의 싸움이 될거 같어.
서울인간들 뉴타운, 재개발,재건축에는 사죽 못쓰는 강시들이거든.
아파트값 하락방지 부적하나면 당선되기 쉽지.
근디 야당에서 집값 안정 공약하면 잘 안믿는다는거.
딴날당이 그런 공약하면 진짜 입공약인거 느끼면서도 찍는다는거.
완전 강시와 딴날당 강시부적.
전세값 공약과 야권단일화만이 살길.
노회찬 나오면 병원 보내야해. 노망이 일찍 온 중년이 가는 병원.
안철수 나와서 판이 흔들리기 때문에 쉽게 말하기 어렵다. 그리고 한명숙은 자체 경쟁력이 약해. 지난 지방선거 여론 조사를 보면 유시민을 찍은 이유는 유시민이라서가 절반 정도였고 한명숙을 찍은 이유는 한나라당이 싫어서가 절반 정도 였다. 토론에서도 실망했다는 반응들 많았다.
나너그리고우리/안철수,박원순은 감이나 살짝 찔러보고 말지 싶습니다. 다 훌륭한 분들이지만 갑자기 나타나서 서울시장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모양새도 안 좋고...아니라고 봅니다. 안철수,박원순이 지금은 좀 그렇기는 해도 한나라당에만 투항하지 않고 진보진영과 함께 하면 나중에 분명히 본인들이 해낼 역량이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영 아닙니다. 안철수 출마한다는 얘기가 들리자 제일 환호하는게 한나라당지요? 진보층을 갈라먹어 한나라당이 어부지리 얻을 거라고 쾌재를 부르고 있다지요? 물론 안철수가 무소속 출마해도 진보진영후보로 초결집을 하겠지요.그래서 안철수가 무소속 출마를 하면 본인 이미지만 깎아 먹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3지대에서 서울시장후보로 뛰겠다는 박원순도 안철수 행보와 크게 다르지 않는데...현명한 처신을 기대할 뿐입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