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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교수의 출마에 대한 찬반(나는 물론 반대다)이 있지만 지유민주주의국가에서 본인이 출마한다면 누가 반대할 수 있겠는가 !
서영석칼럼을 잘 살펴보면 눈치챘겠지만 안철수교수의 출마가 꼭 한국의 개혁시민세력에 마이너스가 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나도 계산을 좀 해보니 좀 그런 것 같더라. ㅎㅎ)
그런데, 출마하더라도 이 말만은 듣고싶지 않다. "행정직"이라서 출마한다는 것 말이다.
서울시장은 고도의 정치직이다. 서울시장이 왜 정치직인가 ? 그것은 시민들이 선거로 뽑아준, 정당을 배경으로한 '시의회'를 통해 정책을 관철시키고,집행해야하기 때문이다.
오세훈이 셀프탄핵을 감행하신 것도 '시의회'때문에 시장직을 자신의 정책으로 수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정당배경으로한 선출직 '시의회'가 존재하는한, 서울시장은 행정직이 아니다.
서울시장이 행정직이 되려면, 지방자치제가 폐지된 뒤에 임명직 서울시장일 때에야 행정직이 되는 것이다.
서울시장이 행정직이라서 출마한다는 말은, 몰상식이거나, 거짓말이거나, 정치적 괴변이다.
출마는 자유지만, 서울시장이 행정직이라서 출마한다는 말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하면서 출마하면 우리 모두가 너무 서글퍼진다.
출마를 하더라도, 우리가 존경하는 '상식있는 사람 안철수'로 남아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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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