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라는 정치판에서 피를 철철 흘리는 정치가와 비교해 보면 너무 편하게 정치하려는 안일함이나 정당을 부정하는 스타의식이 역겨울 수도 있다.
내 개인으로서는 이들 개인에 대한 관심보다는 이들을 지지하고 칭찬하는 주권자의 투표심리에 더 관심이 많다. 하여 개인에 대한 심한 욕지거리나 비난은 많이 거슬린다. 그러나 언론을 지향하는 사이트에서 어떠한 비난/욕 도 언론자유에 해당된다. 흥미도 유발하고 그 와중에 균형잡힌 시각도 가질 수 있어 비난 자체에 대해서 어떤 반대 의견이나 하지 말자는 주장은 아니다.
단지 한가지, 건의 차원에서 부탁하고 싶은 말은 이 사이트는 언론이니까 비난은 자유이지만 그들보다 더 나은 대안제시와 자신들이 지지하는 그 대안이나 사람이 왜? 더 훌륭한지에 대한 칭찬과 논리적 근거도 같이 해 주었으면 좋겠다.
이 사이트는 언론이지만 정치방의 지향점은 분명히 "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관을 인정하고 계승하는 것이다." 라고 명시하고 시작한 언론이다
이 사이트가 우리끼리 모여서 진영논리로 단결력 과시하는 정당사이트가 아닌 바에야 불특정 다수독자, 참여당 아닌 그 누구라도 이 사이트에서 정치방 글을 읽었을 때,
극단적으로, 안철수나 박원순의 열혈한 팬이 봉팔사이트 글을 읽었을 때라도 고개가 끄덕여지고 수긍이 가는 논리로 안철수나 박원순은 정치에 나오지 않는 것이 좋고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더 적임자이다 고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글이었으면 좋겠다.
그러지 않고, 한 개인에 대한 추적식 까대기는... 만일 어느 특정 사이트에서 누군가가 유시민의 말투, 노무현의 옷차림, 노무현과 유시민의 과거 행적중 꼬투리 잡을 것 없나 식으로 까대고 있는 모습과 입장을 바꾸어 보면 일정부분 비슷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 싶다.
안철수나 박원순 본인에게 사이트에 와서 변호할 기회를 줄 것도 아닌 담에야 궐석비판일 수록 사람비난보다는 우리 시스템의 우위나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더 나은 점을 칭찬하는 방식이었으면 한다.
그것이 "노무현의 상식" 이 아닐까 한다. =====================================
(사족) 이해찬 전총리가 이정희 의원이 민주노동당에서 정치를 시작할 때
"열린 우리당이나 민주당은 뭐 한거야.. 저런 유능한 인재가 정당에 소속되기전에 우리가 먼저 콜 했어야 되는데. 기회가 분명 있었는데 ..같이 정치 해 보지 않겠느냐 고 정중하게 몇번이든 초대 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 " 고 하는 말 들은 적 있다.
단편적으로 괜찮은(?) 인재가 참여당으로 나오면 찬성이고 한나라당으로 나오면 개인적 인격이 X라고 하는 논리는 유치하다고 생각한다.
어느당 소속인것보다는 그 인재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존중하는 언행은 아닌것이기에, 항상 그 지지세력인 국민들의 마음을 읽고 존중하는 자세로 접근하다 보면 상대당이 헛발질할때도 기회가 오고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언젠가는 정의와 진실이 사람들사이에 알려지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된다. 여기가 맹목적인 정치팬카페이기 보다는 대중속에 파고드는 언론사를 지향한다면 좀더 차분한 분석과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논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인재 개인에 대한 호불호나 비판보다는 항상 그를 따르는 지지세력인 국민들의 심중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설득하는 것이 더필요하다는 차원에서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