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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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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진정으로 사랑하는 안철수 교수님께”(8월 7일 개재) 라는
편지형식의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그때는 조승수와 보신당 사람들 때문에 답답하기도 했고
또한 교수로서 현실정치에 관한 말들을 많이 하기에
에둘러 편지 형식의 글을 올린 것이었다.
참여당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는 차원에서.
교수로보다는 경영인으로서의 존경심의 표현이었는데
지금의 사태가 벌어질 줄은 몰랐다.
이메가 집권 후 자행된,
“정통부 해체”와 그에 따른 반대급부 “IT 한국의 침몰”.
전문경영인 안철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간절하다.
“구굴로라 사태와 애플의 TV 사업 선언에 따른 위기일발”을 준비 중이었는데.
그리고 그에 따른 경영인 안철수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 중이었는데.
느닷없이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왔다.
참으로 황당하다.
요즈음에는 국내외적으로 하도 큰 일들이 많이 벌어져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변화무쌍해서 무엇을 예측한다는 것도 부질없게 여겨진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안교수는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서울 시장은 한명숙의원이 가장 적합하고 당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의원의 대부분이 민주당소속이다.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서울시의 행정은 따뜻한 어머니와 같은 한명숙의원이 해야 한다.
한국 남자가 하면 안 된다.
서울시가 얼마나 복마전인가.
온갖 로비와 편법과 불법이 판치는 곳이다.
한명숙의원이 한 10년간 하면서 깨끗하고 따뜻하고 서민에게 참 좋은 서울,
그리고 주변의 가난한 지역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맏형 노릇을 하는 서울이 되어야 한다.
서울은 “미국인들이 필요이상으로 잘 살듯이” 살고 있다.
엄청나게 불합리하고 불평등하다.
관용과 아량이 넘치는 한명숙의원이 가장 잘 어울린다.
지난번에 반드시 했어야 했는데.
너무나도 아쉽다.
노무현 이후의 모든 정황을 볼 때 한국은 정말로 국운이 다 한 것 아닌가 하고 여겨진다.
이제는 한명숙의원이 서울시장 하겠구나 하고 느긋하게 생각했었는데.
천정배가 느닷없이 나타나더니 이번에는 안교수까지.
그리고 박원순 변호사까지.
결국 한나라당과 이메가만 좋은 일이다.
서울시장은 권력욕에 불타는 남자들이 해서는 안 된다.
어머니 같은 관용과 사랑이 넘치는 한명숙의원이 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모두 자기 자리로 돌아가자.
깨어있는 시민의 부탁이다.
한명숙의원이 민주당에 몸담고 있다고 박스떼기라고 보지 않는다.
진정한 노빠라고 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민주당에 있기에 가장 당선확률이 높다.
누구보다도 더.
윤여준은 안교수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는데 둘이 무슨 관계가 있는가?
윤여준을 보면 늘 황장엽이 오버랩 된다.
둘 다 신사다.
이런 분들이 무섭다.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조용하고 차분하고.
그러나 덫을 아주 잘 놓는 사냥꾼이다.
주체사상은 아주 잘 만들어진 덫이다.
우리는 그것을 FRAME이라고 부른다.
안교수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꼭 정치를 하려거든 참여당에서 시작하시라 권한다.(사족)
안교수가 어떻게 할 줄은 잘 모르겠지만 정치는 아니다.
“안철수교수”도 사실은 마땅치 않다.
교수를 안 해도 학생들은 이미 경영인 안철수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안철수라면 삼성전자나 엘지전자 사장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구를로라와 애플과 MS와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하는 것 아닌가?
주전선수로 한참 뛰어야 할 때에 왜 은퇴 하는가?
잡스는 몸이 정말 안 좋다.
그래도 지금까지 기업을 이끌어 왔다.
스티브 잡스가 물러나고 팀 쿡이 등장하고 수 없는 합종 연횡과
인물의 영입이 이루어지는 미국의 첨단기업들을 보라.
삼성을 이재용이 지고 나갈 수 있겠는가?
죽어가는 엘지는?
미래의 국가운영의 핵심은 기업의 성패에 달려있다.
특히 한국은 기업의 역할이 너무나도 크다.
서울 시장은 한명숙의원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
한명숙의원이 아니면 박원순도 이정희도 좋다.
안철수가 아니라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인터랙션 시대의 기업경영에서 안철수가 가장 적합하다.
지금이라도 안철수는 기업으로 돌아가야 한다.
각자 자기위치에서 자기 할 일을 해야 한다.
그것이 보기에도 좋다.
안철수 정치인이 보기 좋은가?
안철수 삼성전자 사장이 보기 좋은가.
안철수 같은 인물이 고작 교수나 하면서 말로만 살아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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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