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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통합안이 지들끼리 투표한 결과 ,부결이 되었다.
승수는 책임을 '통감'한단다.
그래서, 대표직을 사퇴한단다.
이 뉴스를 접하고서 문득 떠오르는 느낌은 이렇다.
자신들의 가치를 단 1%도 훼손하지 않으려는 '진보'...
극렬주의자, 원리주의자, 근본주의자...
이런 사람들이 <현실 정치>를 할 수가 있을까?
대중들의 마음을 자기 편으로 가져올 수 있을까?
표를 달라고 사정할 수 있을까?
정권획득은 고사하고, 당세를 확장할 수 있을까?
무슨, '사이비 종교'도 아닌 것이,
'옥쇄'하겠다는 그 자세는 대단히 높게 평가하지만,
그건, '그들만의 리그'에서나 통하는 자뻑이 아닐까?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그건 바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내 마음처럼 만드는 일' 이라고 믿는다.
부모도, 형제도, 자식도, 친구도 내 마음대로 안되는게 우리네 인생사이거늘...
하물며, 세상의 마음을 움직이겠다는,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자기들 손에는 터럭 하나라도 묻히지 않겠다는 심보를 어찌 이해해야 할까?
이제 민노당과 참여당 만이라도 손 잡아야 하는가?
아니, 두 당끼리의 통합이 통합일까?
임팩트는 있을까?
민노당쪽에서는 '없었던 일'로 하진 않을까?
참여당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모든 게 승수 탓이라고 하면 속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그 다음은?...ㅠㅠ
그래서, 오늘 기분, 참 드럽다.
그 잘난 '진보 나부랭이' 덕분에...
딱, 똥 밟은 기분이다, 씨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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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