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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금시장, 프랑스은행 여신 차단"< FT>
"대신 북유럽ㆍ加ㆍ日은행으로 다변화"
佛 예산 "등급 강등시 年 차입비 50억유로 증가"
FT "유럽銀 무담보채 발행, 또다른 시험대"
(서울=연합뉴스) 선재규 기자= 유럽은행 부실채권 보유에 대한 미국 자금시장의 우려가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넘어 급기야 프랑스에까지 본격 가시화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5일 '미국 자금시장이 유로권에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머니마켓펀드(MMF)가 8월에 두달째 유럽은행에 대한 익스포저(exposure)를 줄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미국 MMF가 통상적으로 유럽은행의 핵심적인 단기 자금 공급원임을 상기시키면서 몇몇 펀드의 경우 프랑스 은행에 대한 자금 공여를 완전히 중단했다고 전했다.
다른 MMF들도 프랑스 은행의 "중요성을 깎고 있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덧붙였다.
한 MMF 대표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유럽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이는 대신 "북유럽, 캐나다 및 일본은행들로 비즈니스 다변화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정 위기가 심화돼온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한 자금 공급도 사실상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노던 트러스트의 단기채시장 책임자 피터 이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유럽은행에 대한) 익스포저가 한달 전에 비해서도 크게 줄었다"면서 MMF들이 유럽은행에 대한 단기 여신을 차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설사 하더라도 초단기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유럽은행도 이런 어려움을 시인해 프랑스 2위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이 지난주 채권 투자자 프리젠테이션에서 지난달 상반기 MMF 차입이 190억유로 감소해 530억유로에 그쳤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의 주요 MMF 대표도 유럽은행에 대한 익스포저가 자산의 30%에 그쳐 2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힌 것으로 신문은 지적했다.(중략)전문보기
잘난척은 경어체로..^^
자... 미국입장에서 봅시다. 미국 금융장본 입장에서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유럽에서 발을 빼는 모양새인데... 보다 근본적으로는 유럽이 죽어야 미국이 삽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
2008년에 미국에서 거품이 터지기 전까지는 달러기축통화의 거품을 바탕으로 미국이 세계 자본주의의 젓줄 노릇을 한 것이죠.
'니들이 생산한 재고를 내가 처리해 줄께'... 즉 소비를 통해 세계에 군림했다는...
자본주의 역사를 3단계로 거칠게 나누면... 1.자유주의 시대 2.케인즈 시대 3.신자유주의 시대
대강 이렇게 나눌 수 있슴다. 대강입니다. 대강...
자유주의 시대는 산업혁명에 성공한 몇몇 나라가 지구상의 다른 나라들을 식민지 삼아 잉여재고를 처리하던 시절.
케인즈 시대는 식민지 구매력도 거덜나고 자기들끼리 쌈질하다 지치니까 미국 재정으로 잉여재고 처리하던 시절.
신자유주의 시대는 미국 재정도 거덜이 나니까 미국의 부동산/금융/주식 거품으로 잉여재고를 처리하던 시절.
대충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두번째 단계부터는 자본주의 자체가 식민지의 소비가 아니닌 미국의 소비에 의존한다는 걸 알 수 있져.
그럼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소비는 뭐냐... 단지 미국의 소비에 의한 '파생소비'라는 겁니다. 즉 다른 나라 백성들이 먹고사는 소비행위는 달러가치와 미국신용시스템이 건재하다는 전제가 필요한 겁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느냐... 체제 자체가 잉여재고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왜 잉여재고가 필연적으로 생기는 지는 경제학 쌩기초를 참고하면 되구요...
어쨋거나...저쨋거나... 일단 미국의 신용시스템이 망가지면... 미국은 과거와 같이 잉여재고를 처리해 주는 대신 세계 위에 군림하는 방식을 쓸 수는 없는 것이죠.
그럼 모든 나라가 잉여재고를 처리하는데 비상이 걸립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는 미국 자신도 포함됩니다. 즉 기축통화가 무너지면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상태로 흘러갈 수 밖에 없져. 즉 자본주의의 첫 단계인 자유주의 시대로 돌아갈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그 때 그 시절에는 소수의 산업혁명국가들이 대다수 허접국가들을 손쉽게 짚어삼켰는데...지금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아요. 지금은 당시와는 비교도 안되는 많은 나라들이 산업혁명을 성취했고...잉여재고를 쏟아냅니다. 거기다 예전에는 압도적 군함외교와 기관총같은 무력의 차이로 허접국가들을 손쉽게 무너뜨릴 수 있었지만...지금은 과거의 허접국들 조차 핵무장을 하는 시대입니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니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으니... 역사의 큰 흐름을 이해 못한 바보들이 먼저 죽어 나갑니다.
예를 들어 리비아.... 핵과 미사일같은 자위력의 확보없이 스스로 신자유주의 체제로 편입하면 상대의 칼날 앞에 배때지를 까서 들이대는 것과 같슴다. 나잡아 잡숴~
이라크... 연달아 리비아가 망하는 꼬라지를 보면 핵무장이 되어 있는 북한의 주가가 치솟을 수 밖에 없져. 그럼 미국입장에서는 북한에게 떡고물을 던져 주더라도 핵이 더 이상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함다. 북한 입장에서는 챙길 수 있을 때 서둘러 많이 챙겨야 하고... 챙길 수 있는 시간도 계속 보장되는 것이 아님다.
어찌되었든 자본주의 진영의 잉여재고는 계속 생겨나고 소비부족은 심화되기 때문에... 자체모순을 견디지 못하죠. 미국이나 중국이 북한을 챙겨줄 수 있는 시간도 한계가 있슴다. 나중에는 또다시 죽자사자 덤빌 수 밖에 없어요.
경제 문제로 리턴해서... 이제는 모두가 모두의 적이 되고... 유럽과 미국도 부딪치게 됩니다. 미국,유럽,중국이 서로가 서로를 죽여야 하는 상황으로 진행됩니다.
그럼 예를 들어 미국이 유럽/중국을 죽이면 자기들은 살아남을 수 있느냐.... 그건 또 아니져. 경쟁자를 제거한다고 모순이 사라지는 건 아님다. 단지 수명은 조금 더 연장되는 것이져...
그걸 알아도 자기 손의 기득권은 포기는 못합니다. 그게 인지상정이고 국가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
그래서 다 망할 때까정 싸움은 멈추지 않는데... 미국이 유럽에서 손 터는 것도 싸움의 한 단면임다.
유로권에서 독일,프랑스 다음으로 이태리 경제가 큰데...이태리 운명이 대충 9월 안에는 결정될 겁니다. 이태리 경제 사망.
설사 9월에 좋은 소식이 나온다 해도 사망선고를 좀 늦추는 것 뿐 궁극적으로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고요....
이태리만 해도 치명적인데... 프랑스까정 무너지면 EU분열이 정말 가시화되는 것이져. 프랑스는 뒤치닥꺼리하기에는 너무 덩치가 커서...EU차원에서 감당불가임다.
그럼 미국이 예전에 마샬플랜처럼 도와주느냐.... 그 때랑은 지금은 시대가 다르죠. 당시는 케인즈 시대. 지금은 재정탈진/거품붕괴의 너죽고 나살자 시대.
프랑스 망가지면 EU해체는 필연인데...그럼 독일과 북유럽의 좋은 시절도 끝.(사실은 지금도 좋은 시절은 아님.) 지금까정 자국통화보다 저평가된 유로의 뒤에 숨어서 재미를 봤는데... 유로 방패막이 사라지면 일본이 플라자합의로 개박살난 전철을 고스란이 밟게되져...
뻔한 스토리이고... 미리 알아도 바꾸지 못하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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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