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기업연금도 주가폭락·저금리 직격탄 맞아
미국 기업연금도 주가 폭락과 저금리로 인해 직격탄을 맞아 연금 운용에 막대한 손실을 빚고 있다.
경제 전문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크레디트스위스 분석을 인용, 미국 기업연금의 운용 손실 부분이 2008년 금융위기가 한창일 때보다 더 크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주식시장 약세와 저금리 때문에 S&P500 기업들의 확정급여형(DB) 연금 설계에 있어 적자 부분이 미화 3880억달러(약 415조1천600억원)로 불어났다.
이는 기업연금 자산이 장차 가입자들에게 지급할 부채의 77%밖에 안되는 상황이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말만 해도 해당 기업연금의 적자 부분은 3천260억 달러로, 부채 대비 자산 비율은 79%였다.(중략)
이건 쌩기초 씨리즈에서 다뤄야 할 부분이지만 걍 간단하게 넘어가자.
경제정책에서 금리를 낮추는 이유는 돈을 많이 더 돌려서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임. 그런데 이런 논리도 결국은 공급측면에 치우친 반쪽짜리 생각일 수 밖에 없다.
저축을 하거나 연금가입자 입장에서 금리가 떨어지면 나중에 은퇴해서 받게될 미래 소득이 줄어드는 거다. 따라서 금리가 낮아지면 젊은이나 늙은이나 소비를 더 줄이게 된다. 즉 경기를 살리려고 금리를 낮추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임. 통화주의 경제학의 모순이 드러나는 순간.
사실 금리가 점점 낮아진다는 건 실물경제건 금융이건 이윤창출이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사용 안되고 쌓여있는 돈만 점점 늘어간다는 의미임.
공산주의의 급소는 생산. 자본주의의 급소는 소비.
그리고 위의 기사에서 보면 주식시장 약세 때문에 연금이 파탄나게 생겼는데... 사실은 저금리로 연금이 파탄나면 주식시장도 무너지는 것임.
미국이나 우리나 연기금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침체된 주식시장에서 연기금이 발을 빼면 (결국 발을 뺄 수 밖에 없고...) 경제가 어떤 상황으로 흘러갈 지는 각자 연습삼아 생각해 보자.
그냥 좃됐다... 보다는 구체적인 흐름을 이리저리 예측해 보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될 듯.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