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변호사는 "자금 출처에 대해서도 아는 부분은 충실히 답했다"면서 "검찰이 차용증을 제시해 진위를 묻기에 사실 그대로 '본 적 없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무자끼리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정황은 지난해 10월말 알게 됐으며, 곽 교육감이 컴퓨터 하드디스크 문서를 삭제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는 솔직히 차용증 문제는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본다. 왜냐하면 선의로 전달해도 차용증은 써 달라고 할 수 있는 일이고...그게 강경선교수꺼든 박명기교수 동생꺼든 문제가 안 된다.오히려 차용증때문에 대가성 입증에 실패하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
문제는 곽교육감이 증거를 인멸했다는 연합보도였는데...그 내용이...작년 합의 직후 곽노현교육감이 인지하고 있었다는 컴퓨터상의 자료를 폐기했는데 검찰이 복원해서 찾아냈다는 식의 보도여서...곽교육감이 합의사실을 몰랐다는 팩트가 무너지는 것인가 우려스럽기는 했는데...
연합이 확인 안 하고 보도한 것인지...검찰이 엉뚱한 자료를 연합에 흘린 것인지는 영장실질심사과정에서 대강이 드러날 듯 하다. 어쨌든 곽교육감 측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연합뉴스등의 언론보도를 부인한 이상이야...
그건 법정에서(떡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어느 쪽이 진실이었는지 밝혀질 것이고...보아하니 영장이 기각되면 불구속수사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될 것인데...그 상황에서 왜 연합이 곽교육감이 합의사실을 인지했다는 컴퓨터상의 자료를 인멸했다느니 하는 설레발 보도의 진위까지도 법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