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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누구누구탓, 무슨무슨탓, 징징대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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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여
날짜 : 2011-09-09 (금) 05:10
조회 : 7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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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여 기자 (지기자)
기자생활 : 5,152일째
뽕수치 : 606,589뽕 / 레벨 : 60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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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치에서 유권자인 고객은 왕이다.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가 있는가.
식당에서 " 여기, 소금 좀 주세요 " 하는 고객에게 식당주인이 " 손님, 음식을 짜게 먹으면 고혈압의 원인이 됩니다. 저희 식당은 소금은 아예 준비해 두지 않습니다. 소금 먹지 마세요"
커피점에서 " 저 ~ 여기요, 설탕 좀 주세요 " 하는 고객에게 종업원이 쪼르르 달려와서 하는 말 " 아니 ~ 촌스럽게, 저희 커피가 얼마나 고급품인데, 이런 고급커피에는 설탕이 어울리지 않아요, 게다가 설탕 많이 먹으면 이빨 상해요"
대한민국 진보신당 정치인과 가방끈 긴, 글 좀 쓴다는 진보먹물들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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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의사결정 이라는 것이 있다. 한사람 한사람은 무지해 보이고, 정답과 동떨어진 결정을 내리는 것 같아도 그 의사결정을 다 합쳐보면 나름 합리적인 결정이 된다는.... 뛰어난 한 사람의 결정은 때로는 집단보다 월등하지만 의사결정을 수없이 반복하게 되면 아주 위험한 결정으로 그 동안의 올바른 결정을 한번의 실수로 다 말아 먹게 되는 현명한 군주의 독재보다 무식해 보이는 군중의 민주정치가 장기적으로는 이길 수 밖에 없는 원리...
이명박을 선택한 국민도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들을 고객인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옛 어르신네들 말씀 하나도 틀린 것 없다. " 욕하면서 닮는다" 는 말... 국민이 선택한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은 틴핵주도 기득권 정치꾼을 오래동안 욕하다 보니 닮아 버린 것이다.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이 민주정치다.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고객으로 보이지 않으면 답은 딱 한가지... 전쟁으로 다 죽여버리거나, 남북으로 갈라진 두 나라를 동서로 다시 갈라서 별도의 국가로 따로 독립해서 각자 입맛에 맞는 정치하면서
세개의 나라로 갈라서는 방법밖에 없다.
탄핵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국민이 노무현 탄핵에 대해 분노하고 의회까지 다수당으로 만들어 준것은 국민=왕 =노무현 을 잘 모시라 는 명령이었다. 그 명령 어기고 보필은 커녕, 지들 나와바리 만들고 지역정치로 후퇴하는 것 보고, 아~ 이것들 안되겠구나... 당연히 반대파인 한나라, 이명박 선택한 것이었다... 이명박이나 한나라당 예뻐서 찍어 준 것 아니다. 국민이 뽑은 노무현 대통령 보필조차 못하는 무능한 정치꾼들 싫어서 반대파 선택한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국민은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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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마케팅 이야기하면.... 신자유주의, 포퓨리즘, 선동정치 타령 하는 찌질이류들 꼭 나온다. 민주정치에서 유권자에 대한 마케팅 이야기하는데 신자유주의. 시장 실패등 경제먹물들의 지식자랑이 왜 나오는지.....
차라리 민주정치? 그거 힘들고 복잡해서 하지 말자, 내가 황제해서 내 이론대로 하면 복지국가 부유한 나라 된다. 나를 삼권을 장악할 수 있는 황제로 선출해 달라고 박정희처럼 솔직하게 선언하든지...
여기에서도 "욕하면서 닮는다" 는 표어는 유효하다 포퓨리즘, 선동, 무슨 무슨 주의.. ~~ 파... 어디서 많이 들어본 비난인데...? 이념 덧칠에 진영논리..조중동 십팔번... 욕하면서 어느 사이 닮아 있다. 포퓨리즘, 선동...결국 마케팅과 같은 개념이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포퓨리즘, 선동?... 마케팅 떳떳하게 해야 한다. 국민, 유권자에 대한 마케팅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꽃이다.
대한민국 유권자 성향이 사실 거의다 고정표이고 선거는 항상 박빙이고,, 한표로 승패가 갈리는 절박한 선거환경이다. 한표에 대한 마케팅... 유권자 한 명을 왕처럼 모시는 정치집단이 이기게 되어 있다. 이겨야 뜻을 펴는 것이고... 만년 지면서도 옳은 뜻 타령 하려면 정치 하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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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타령,이념논쟁하려면 너들끼리 연구소 개소해서 세미나실에서 실컨 하고...
개방반대, 신자유주의니 뭐니... 고객인 왕이 관심도 없는 주제 설파 하고 싶으면.. 비행기 타고 와싱턴 가서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하든, 미국의회에 진출해서 미국정치를 한번 흔들어 놓던지...
그 시간 그 열정, 내 주변 유권자 한명이 아파트 재개발건으로 한나라당 찍으려 하면, 재개발에 대한 공부 열심히 해서 " 한나라당 찍는다고 부동산 문제 헤결되징 않는다, 여차저차.. 한나라당 공약의 허구성은 이러저러 하다 " 대안제시 해주고...노무현 님의 따뜻한 진보... 유연한 진보 란 이런 것이다. 성심성의 다해서 내 이웃 내 주변... 왕인 유권자 한 표만 저쪽에서 이쪽으로 바꾸면.... 세상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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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님의 말씀 가슴에 또 새겨본다.
교육정책 발표하면서 공급자 논리인 교육계, 교수, 교사, 교육부관료 틈새에서 "저는 배우는 학생인 우리 아이들.. 입장에서 사물과 정책을 비라봅니다" 며 씁슬하게 웃던 유시민의 미소와 눈가에 맺힌 이슬(나만 본 것인지?)이 떠 오른다.
이명박 탓, 미국탓, 일본 탓....누구누구 탓... 하다하다 탓 할 사람 없으니까,
이젠 또 누구 탓 할 사람 찾지 말고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무슨 무슨 주의 탓.... 반대 반대... 나쁘다 나쁘다
탓 할 주의 탓할 ~ 파... 더 이상 탓할 주의, 핑계 댈 ~ 파 조차 없으면,,,
징징대지 마라.. 그 시간에 내 주변,내 이웃, 그 한사람이 왜 한나라당 찍었는지? 깊이 생각해보고
설탕 달라는 고객에게 " 설탕 몸에 나쁘다 " 는 커피집 종업원 의 愚 는 범하지 않았는지 돌아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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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여
날짜 : 2011-09-09 (금) 05:10
조회 : 7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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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