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제5차 국민참여당 중앙위원회는 2011년 10월 1일 임시전국당원대회를 소집하기로 의결하였으며, 국민참여당은 민주노동당과의 신설 합당을 통해 한국 사회의 진보와 정치 개혁을 염원하는 진보 개혁 세력과 인사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진보 정당을 건설하는 것을 통과 시켰다.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계시는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며 시작된 중앙위원회의는 찬성과 반대 어느 한쪽의 치우침없이 뜨거운 발언 속에 진행되었으며, 결국 원안대로 의결 사항을 통과 시켰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 그리고 훈훈한 웃음속에 진행된 중앙위원회의에서 막상 마지막 가장 중요한 이 의결사항이 통과될때는 아무도 박수를 치지않는 진기한 풍경에 유시민 대표께서 마무리 발언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마음속에 합당을 반대하시는 분들의 마음이 깃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회한을 밝히셨다.
누군들 회한이 없으랴? 처음 가져본 당적, 100년 정당을 꿈꾸며 가입한 정당.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 진정한 참여 민주주의, 그리고 생활 정치를 꿈꾸었던 내 꿈은 이렇게 스러지는가?
오늘 평범한 사회인으로, 국민참여당의 주권당원으로, 그리고 참관인 자격으로 끝까지 지켜본 참여당의 제5차 중앙위원회는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국민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했으리라 믿는다.
집으로 오는 길. 차 안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과연 우리 대통령님께서 지금의 우리 모습을 내려다 보고 계신다면 오늘의 우리 결정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실까? 대통령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는 길을 우리의 대통령님께서 흐뭇하게 바라보시길 바랄 뿐이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