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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현상은 친노에게는 아주 슬픈 자화상이다.: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내가 아무리 안철수 광 팬이라고 해도 이건 아니다.
문재인 보다 유시민 보다 더 압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다니.
반가울 것도 없다.
아웃사이더 박원순 현상은 더 슬프다.
오늘 한명숙은 출마를 포기 한다고 한다.
더 허탈하다.
만일에 대선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하면 더 서글프다.
문재인이나 유시민하고 또 겨루겠다고?
그건 아니다.
또 친노끼리 싸우자고?
안철수 현상은 결국 친노의 분열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
한나라당 지지자가 안철수를 지지하겠나?
안철수 지지자는 대개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이다.
안철수 효과를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으로만 생각하니 더 서글프다.
우리를 돌아보자.
친노들의 1차적인 책임이다.
노무현과 함께 참여 정부를 했지만 그 후를 준비 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하고 이메가에게 정권을 헌납 하였다.
정동영에게 박스떼기 당하면서 친노세력은 지리 멸렬하였다.
아! 슬프다.
권불 십 년이라고 했는데 5년 만에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노무현이 죽음으로 향하는 데에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했다.
이제 와서 민주당에 들어 앉아 있는 친노들에게 무어라고 할 말은 없지만.
참으로 답답하다.
모두 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
누구 하나 유시민에게 힘이 되어 주는 자가 없구나.
문재인이 나올 때만 해도 친노들이 움직여서 힘을 모을 줄 알았는데.
이광재는 손학규를 지지한다고 하질 않나,
안희정은 희망버스에 돌팔매질이나 하고 있고.
유시민 죽이기가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데도 역성들어 주는 자 하나 없네.
아! 슬프다.
이대로 박원순이 서울 시장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메가와 오살훈이의 온갖 뻘 짓으로 따놓은 당상 서울 시장을 버리는 거다.
박원순이 민주당으로 입당을 하기라도 한다면?
끔찍하다.
이미 정체성을 잃은 민주당도 문제지만 강력한 친노 차기 주자인
유시민이나 한명숙이 출마 조차도 못한다면.
그 결과가 너무나도 끔찍하다.
우리는 그냥 박원순을 지지하고 응원하면 그만인가?
만에 하나 나경원에게 패한다면?
더 끔찍하다. 이럴 수도 있다.
박원순에게 조금이라도 하자가 있다면.
이메가들이 얼마나 수집하고 있겠나.
한나라당은 죽어도 30%는 먹고 들어간다.
박원순이 만일에 서울 시장이 되면
안철수는 더욱더 강력한 차기 주자로 부상할 것이다.
안철수가 지지한 박원순이 지지율 5%에서 졸지에 서울 시장이 되는 것이다.
그 후광은 고스란히 안철수에게로 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진보연대 조차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는 누구에게 투표해야 하나?
슬프다!
천하의 유시민이 노심정 따위에게 마질을 당하면서도 아무런 결과가 없으니.
서울시장에 후보도 못 내놓는다면 도대체 무엇을 위한 연대고 합당인가?
무슨 이런 지랄 맞은 정치가 다 있나?
안철수와 문재인을 중심으로 박원순 한명숙 유시민 이정희 이해찬 김두관이
다 모여서 당을 만들든가.
원 샷으로.
아니면 이제 정말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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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