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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공수부대에 의해 민간인 학살이 자행되었다. 명령에 따라야 했던 군인신분이긴 하지만, 여하튼 광주에서 무참하게 민간인을 학살한 <계엄군> 일선 장교와 병사들은 지금의 50대들이다. 광주에 투입되었던 진압군인들도 조직, 가정의 일원으로 선량한 아버지, 아들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의 광주에 대한 반응은 확연히 두 부류로 나뉜다. 그 하나는 광주에 투입되었던 군대 경험인 시민진압을 젊은 시절의 무용담으로 (사회 분위기상 대놓고 떠들진 못하지만) 은근히 자랑하며 자신의 정치성향을 애국보수로 자리매김하는 부류이다. 또 한 부류는 '가슴의 상처' = 트라우마가 되어 광주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평생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광주에 대한 극단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세대가 50대-특히 남자 50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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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생 개띠부터 ~ 1967년 양띠까지..war baby 들먹일 필요도 없이 다수에 투표율 높은 주류세대이다. 87년 민주항쟁으로 대통령직선제가 관철된후,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5년 단임 6명의 대통령을 실질적으로 당선시킨 사람들이다.
민주주의는 싫든 좋든 <투표> 와 <다수결> 로 결정되는 대의 시스템이다.
87년 직선제 민주항쟁에 앞장선 그들이었지만, 노태우, 김대중, 김영삼 3자 대결에서 T K 지역감정 고정요인을 제외하면, 결과적으로 군부 노태우를 당선시킨 장본인 역시 정치에 무관심했던(87항쟁에 참여하지 않은 다수) 기권 20 대이었다. 호남표 결집을 상수로 보면, 김영삼과 김대중의 당선의 결정적 변수는 당시 30대 투표성향이었다. 언론에 의해 부드러운 이미지로 포장된 '문민정부' 김영삼을 선택하였고, 5년 뒤에는 노년 이회창과 노년 김대중을 거부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이인제에게 5백만표를 몰아주어 결과적으로 김대중이 반사이익을 누리게 한 결정적인 변수도 당시 30대의 이인제 투표이었다.
노무현 당선의 일등공신은 수도권 네티즌인데, 대선의 고정상수인 '지역구도' 와 '세종시 수도이전' 공약을 제외하면, 97년 I M F 실직자 룸펜, 이들의 노무현 지지가 당선의 결정적 변수이고 수도권 네티즌 다수는 당시 40대-지금의 50대 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fact 이다.
이명박 당선은 상대적으로 약한 후보 정동영 탓이 크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수도권의 <부동산 재개발> 붐이었다. 2002년에 노무현을 선택한 40대들이 "내 집값 올려준다" 는 달콤한 유혹과 40대 셀러리맨들의 <셀러리맨 신화>에 눈에 콩깍지가 쒸여 우르르 ~ 묻지 마~ 투표한 결과, 괴물 이명박 탄생의 주역이 되었다.
박근혜 당선, (국정원 개입, 부정투표 여부는 차치하고) 6~70 대 박정희 향수라는 고정상수를 제외하면, 50대 초반세대의 박근혜 강한 지지가 변수이었다. 주변에서 50대라면 아직 젊다고 할 그들이 박근혜에 투표하는 것이 좀 의아했었는데 특이한 점은 대학을 가지 않은 고졸 이하 50대들이 박근혜를 강하게 선호하는 것을 자주 목격했었다. 정확한 투표분석은 객관적인 통계가 뒷받침되어야 하겠으나 50대의 대학진학률이 50% 미만인 것은 객관적 사실이다.
노무현을 당선시키고, 이명박에게 투표한 바로 그들이 어쩌면,
노무현 죽음의 원인제공자 아닐까? 모두(母頭)에 언급했지만 무거운 어쩌면 무서운 주제이다. 김대중 지지하고 노무현 찍고 정동영에서 문재인으로 줄기차게 투표한 유권자가 무죄이듯, 주구장창 한나라-새누리-박정희 지지하는 그들은 최소한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서만은 무죄일런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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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