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1야당인 민주당을 제외하고 이른 바 [친노]들이 외부에 있는 사람들의 주축인 이해찬전총리와 문재인이사장, 백만민란의 문성근대표님 등이 계십니다.
정당의 소속이 아닌 무소속에서 [혁신과통합]이라는 나름의 단체를 만드셨지요?
혁신과통합이라는 단체에 대하여 유시민대표가 가서 축사도 했지요?
네,
저도 충분히 동의합니다.
그런데요?
혁신과 통합이 추구하는 야권단일정당을 위한 밑거름을 위한 외부의 범친노 조정기구 쯤으로 저는 이해합니다.
그런데, 사실 정당은 아니지요? 네...분명 정당은 아닙니다.
그런데요...국민참여당은 정당입니다. 책임정치를 해야 하는 정당조직입니다.
그점에서 당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혁신과통합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는 [국민참여당]을 민주노동당에 통째로 팔아 넘기는 흡수통합정도로 생각을 하시나 봅니다.
그런데요, 저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민주노동당대로 국민참여당과 유시민대표에게 통째로 자신들의 이념과 경력을 팔아 넘긴다고 생각하는 측면도 적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
즉,
[국민참여당 + 민주노동당 + 시민사회단체 + 진보신당의 통합파일부 정치조직 = 대중적진보통합정당] 이렇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따지면 [혁신과 통합]은 과연 어디에 속하는 것인가요?
혁신과통합 = 민주당도 아니면서 대중적진보통합정당도 아니면서 당외부에서 [노무현대통령의 정신]을 공유하는 일부 친목단체 정도로 폄훼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정도의 힘으로 무슨 일을 하시겠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물론, 야권에서 높은 지지율을 가지고 계신 문재인이사장을 중심으로 어떤 지렛대를 삼아 민주당과 대중적진보통합정당의 중간에서 막후의 역할을 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런 역할들을 하실 수 있는 능력과 힘이 되시겠습니까?
더 나아가서 그 책임에 대한 부분을 생각해 보셨는지요?
혁신과통합을 지지하시는 분들께도 부탁드립니다.
혁신과통합이 힘을 쓰려고 해도 국민참여당은 대중적진보통합정당과 힘을 합쳐서 역시 힘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야 민주당과 1:1의 대등한관계에서 야권연대 , 야권단일정당, 야권공동정부수립 등을 위한 제대로된 협상을 할 수가 있고, 그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27재보궐선거에서의 민주당의 패권적이면서 권위주의적인 협상작태를 보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 그 작태를 다시 또 한번 방치한다면 총선승리, 정권교체는 사실상 물건너 간 것입니다.
이번 서울시장재보궐선거만 해도 보십시오.
민주당이 이미 불임정당이라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고, 그런 불임정당에 [민주당]이라는 간판과 허울에 젖어서 [대안정당]을 만들어 놓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축사망입니다.
아..무소속의 안철수, 박원순이 있다구요? ...아니 더 나아가서 무소속의 문재인이사장님이 계시다구요?
꿈깨십시오. 제발...
유시민대표도 한때 지지율이 15%를 오르락 내리락 했고, 문재인이사장님도 15% 정도 오르락 내리락 했구요, 심지어는 손학규대표도 15%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지금은 안철수대표가 대세이긴하지만...결국 그 신드롬이 끝까지 가려변 [책임정치를 구현]하려는 측면에서 언제까지나 무소속은 있을 수 없습니다.
저는 결론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첫째, 성공적인 대중적진보통합정당을 만들어서 국민들에세 민주당말고 찍을 대안정당을 만들어서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둘째, 진보통합정당과 민주당의 1:1협상을 통해 정말로 민주당의 뼈저린 개혁을 이끌어내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야권연대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정치지형의 토대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셋째,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야권연대, 또는 가능하면 야권단일정당(정파등록제)을 해서 한나라당과 1:1로 붙어야 합니다.
넷째, 이때에 비로소 [혁신과 통합]의 힘이 발휘할 때가 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혁신과 통합을 말할 때가 아닙니다. 절대로.
........
지금 혁신과통합을 말하는 것은 정말로 앞뒤와 전후 순서가 맞지 않는 또 하나의 분열적행태에 다름없음을 느낍니다.
지금은 우선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 제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합쳐서 대중적진보통합정당을 탄생하게 오히려 큰 힘을 몰아 주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노무현대통령께서 예전에 가시고자 했지만 못가시고 쓰러진 그 자리에서 노무현의 후예들이 그 도전정신을 다시 부둥켜 않고 힘겹게 힘겹게 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존경하는 노무현대통령의 정신을 각자 나름의 잣대로 평가를 하겠지만 노무현대통령께서 걸어왔던 길, 익숙한 길은 이미 노무현대통령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아서 미래로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노무현대통령께서 가셨던 그길을 똑 같이 가는 길이면, 더 이상의 발전을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저는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두려움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설레임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중적진보통합정당을 만들어서 진보개혁세력이 진정으로 힘을 키워서 한나라당의 수구꼴통보수, 민주당의 야권기득권보수들이 메인으로 있는 구제불가능한 지역주의에 연고를 둔, 또는 정치꾼들의 밥그릇정치에 매몰되어 한치앞도 나아갈 수 없는 [기득권 정치판을 진정으로 국민들과 함께 갈아 엎을 수 있는 제가 생각하는 유일한 길 : 대중적진보통합정당]으로 저는 내딛고 싶은 것입니다.
끝으로 이병완상임고문님, 문태룡최고위원님, 김충환전최고위원님, 그리고 당내의 나름의 명망있는 중진정치인님들....
부디 부탁드립니다.
동의하지 않으시면 걸림돌은 되어 주지 말아 주십시오.
대중적진보통합정당의 길로 나아가는 제 한표에 대한 책임도 있지만 그 반대로 그 걸림돌에 대한 책임도 함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