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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팔닷컴/ 기사입력 2011년 9월 24일 오후. 집 골방에서/ 날씨: 좋은데 이거 3시간 걸렸다. *주) 9.22 당원토론회 내용중 유시민 대표 말씀 일부를 푼 것임. (전략) 민주노동당도 변화하려고 하는 겁니다. 확장하기 위해서. 진보의 확장을 위해서. 그러니까 참여당이 필요하죠. 그러니까 통합논의가 되는거지 참여당이 필요없으면 통합논의가 안나오죠. 저는 민주노동당이 진보의 확장을 위해서 참여당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보고요. 그럼 우리는 뭘 얻을건데? 우리는 뭘 얻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뭘 원하느냐? 우리는 뭘 이루길 원하느냐? 이러면.... 우리는 지역할거주의에 입각해서 정치를 지배하고 있는 이 두 정당의 지역구도 대결정치를 종식은 못시킬지라도 장기적으로 종식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라도 가능하게 해주는 제3세력을 구축하고자 하는 거예요. 국민참여당이 그거 할려고 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가 해보니, 2년동안 해봤는데 우리 힘이 너무 미약하다. 그리고 지금 이대로 나가서 예측할 수 있는 짧은 기간에 그 두 당의 패권에 도전할 만한 정도의 위치까지 가기도 굉장히 어렵겠다. 노무현정신과 관련해서 보면 지역구도를 극복하는 것이 정치발전에서 무지 중요한데 이 지역구도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는 제 3의 세력이 딱 국민참여당 현재 당원들의 취향에 딱 맞는 당이면 최고 좋아요. 그런데, 혹시 그것과 좀 달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좀 더 왼쪽으로 노선이 가 있고 조직문화면에서 우리 맘에 쏙 들지 않아도 그래도 우리 당이 우리 당원들이 그 당의 한 구성요소로서 존중받고 인정받고 공존하면서 할 수 있는 정도의 정당이 이 일을 해낼 수 있다면, 그렇다면 저는 우리들이 우리당원들이 개인적으로 얻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할지라도 이 일을 이루는데 우리가 참여해서 같이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는... 이 당이 강력한 3세력이 될 수만 있다면 모든 거를 다 주고 모든 거를 다 버리고 나는 아무 것이 아니어도 좋다. 그런 마음이예요. 우리가 그걸 볼수만 있다면 제 3의 세력이, 진보적 노선을 가진 제3의 세력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역기득권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그걸 흔들 수 있는 정도의 힘이 있는 정당이 생긴다면 그렇다면 나는 다 줘도 된다 이렇게... 그런 마음으로 민주노동당의 통합 노력을 보고 있다는 거..이건 제 생각입니다. (중략, 마무리 말씀) 저의 정치적 진로, 개인적 진로까지 다 걸고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요. 끝으로... 이야기를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이건 당원여러분들께 혁신과 통합 등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기 때문에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대통령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서울역에서 국민장 분향소를 닷새동안 운영을 할때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오셔서 정말 다정하게 해주셨어요. 당 지도부의 주요 인사들뿐만 아니라 초재선 국회의원님들까지 이렇게 함께 상주노릇 하면서 같이하자고 정말 간곡하게 저에게 권하셨어요. 당시 정세균대표까지 포함해서요. 처음에 창당주체들이 나셨을때 참여당을 만든다고 할 때, 저는 늦게 입당했지만 당을 창당하면 안된다고 한명숙 총리님도 아주 말리셨구요 문재인 이사장님도 세게 반대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이 만들어졌으니까 기왕이면 잘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혁신과 통합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문재인 이사장님의 경우에 민주당하고 합쳐서 대통령후보를 해야 한다. 대개 혁신과 통합쪽에 계신 거의 모든 분들이 문성근 대표 포함해서 저에게 권한 것은 민주당과 합쳐서 대통령선거에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참여당을 하거나 또는 진보통합으로 가는 것은, 그것은 제가 해야 할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충고를 하셨습니다. 그 모든 이야기들을 다 들으면서 제가 지금 이 길로 가고 있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걸었던 길과 다른 길을 가고 있죠. 그러나 길은 다르지만 가려고 하는 곳은 저는 똑같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 이 시간 이 시점에서 진짜 일어나야 할 꼭 필요한 변화 그것은 제3의 정치세력을 구축하는 일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자신이 강력한 제3의 정치세력이 되든가 다른 세력과 손잡고 강력한 제3의 정치세력을 형성하든가 그렇게 할때에만 정권교체를 할 수 있고 의회권력을 교체할 수 있고 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길에서 누구든 손 잡고 할 수 있으면 저는 그 누구하고도 손잡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에서 오해받고 비난받고 때로 냉대받고 멸시당하는 거 가슴 아프지만 저는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대통령께서 대통령을 5년 하시면서도 이루지 못한 일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어떤 것들은 판단 착오 때문에 또는 역량 부족 때문에 또는 지나친 일 욕심 때문에 애국심 때문에 일어난 그런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구상을 뒷받침해주는 확실한 정치세력이 없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도 무척 많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권 전체가 튼튼한 연대를 하기 위해서도 중장기적으로 정치를 혁신하기 위해서도 그리고 노무현대통령이 지금까지도 타당하게 또는 지나치게 부당하게 비판받고 있는 이런바 참여정부의 실정이라고 일컬어지는 몇 가지 영역들 저는 꼭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끝까지 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하기 위해서 저는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당원 여러분들께서는 이 선택이 맘에 들지 않거나 또는 맘에 내키지 않거나 또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리라고 봅니다. 당대표의 판단이라고 늘 옳은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왜 제가 이 진보통합의 길을 택하게 되었는지 작년 봄 이후,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에 이것이 실제로 가능한지를 탐지해보기 위해서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지...이런 것들은 다 이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어쩌면 좀 조급하고 성급한 그런 면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생각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당에서 의견을 모아나가고 당원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빈 곳이 있고 부족함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마 있었겠죠. 그래도 그 우여곡절을 거쳐오는 과정에서 저의 내면에 있는 확신, 생각, 소망 이런 것들이 당원 여러분들게 어느 정도는 저는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판단이 달라도 당대표를 따라주면 진짜 고맙겠는데 지나친 요구라고 생각하고요 정 판단이 다르시면 주권자로서, 주권당원으로서 반대표를 행사해주시고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당원대회에 참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저의 판단이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적으로 이것이 100%옳다는 확신은 아닙니다. 당원 여러분께서도 나의 판단이 맞을거야 라고 생각하시더라도 그것이 100%는 아닐 수 있음을 생각해 주셔서 꼭 전국당원대회에 참여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체리자님께: 편집 감사합니다.*^^ *편집은 안되고 약속시간은 다가오고 ㅠㅠ 어찌어찌하여 오늘 쫙 뻗었습니다. 우리 모두 술은 줄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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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