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과 참여당의 통합으로 진보세력 대통합이 이뤄지면...결국 이 바람은 안철수,박원순등의 무소속 바람도 잠재우게 될 것이다.
안철수,박원순등의 정치 밖의 무소속이 뜬 이유는 야권의 민주당으로는 안 된다는 것때문이다. 거기다 한나라당,자유선진당의 보수세력도 미덥지 못하다는 중도성향 유권자들도 모두 무소속에 흡수됐기때문이다.
이명학한테 500만표차로 대패한 정동영이 자리를 버티고 있는 한...한나라당에서 15년간 정치하다 우리쪽으로 기어들어와 야권 대통령 먹겠다고 손학규가 민주당에 자리를 차고 앉아 있는 한 국민들과 대중들은 민주당에 희망이 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민노당,참여당의 통합진보정당의 출현은 결국 무소속바람을 잠재우고도 남는다. 통합진보정당의 출현이 안철수,박원순의 대체제가 될 수 있기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안철수,박원순 버리겠다는 거 아니다.
안철수는 내년 대선에서 충분히 쓸만한 그릇이 될 것이다. 본인이 진짜 정치할 의지가 있다면...대통령까지는 아니더라도 야권이 더 나아가 진보통합세력이 정권을 교체하는데 밀알이 될 것이다. 그 이후에 안철수 본인 깜냥에 따라서는 대통령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내년 대선은 분명히 아니라는 건 안철수 본인도 알 것이다. 현재 안철수 지지율은 단지 참고용일 뿐이니...
박원순도 버릴 정도는 아니다. 재벌후원금 받았다느니 한나라당 인사들과 친하다느니 하는 얘기도 있지만...적절하게 해명이 된 듯 하고...민주당 떨거지들이 저리 똘아이짓 하는 마당에...박원순이 한나라당 이기고 민주당도 작살내면 판을 새로 짤 수 있다고 본다.
박원순이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되면...당분간은 무소속 시장으로 일하되 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와는 협력적 관계를 해야 원만하게 시정을 운영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무소속으로 당선된 상징성이 있기때문에...민주당이 서울시장을 당선시키지 못한 원죄가 있어...
민주당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박원순이 시민사회세력과 진보통합세력의 지지를 등에 업고 서울시장이 된다면...박원순이 민주당과는 일정이상 거리를 둔 채로 선거를 치뤄 서울시장이 된다면 진보통합세력도 기여하는 바가 있을 것으로 본다.
민주당은 당을 해체하고 새로 판을 짜야 할 수도 있다. 정동영,손학규때문에 민주당이 저렇게 망가지고 국민들에게 대안세력이 되지 못한 것이 분명하므로...정동영,손학규는 일선에서 후퇴하고 내년 대선출마를 포기하겠다고 해야 한다. 영구적인 정계은퇴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대신에 민주당이 새로운 인물들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쇄신하면 진보통합세력과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반한나라당 전선을 명확히 하고 임하면 부활의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민주당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일단 손학규계,정동영계를 모두 내쳐야 한다. 내년 총선에서 퇴출시키는 극단적인 방법도 찾아봐야 한다. 호남지역주의에 기대는 것도 포기해야 한다.
민주당이 진보통합세력에 총선지분 50%이상을 양보해...반한나라당세력이 내년 총선에서 220석이상을 확보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이명박을 탄핵(?)시킬수도 있고...시대정신에 부합한 개헌도 한나라당의 소극적인(?)인 동의하에 할 수 있는 것이다. 220석이 되어야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진보통합세력의 출현은 진보세력 통합을 반대하고 참여당의 합류를 거부했던 세력도 솎아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대중들이 오해를 많이 했었던 심상정,노회찬,조승수,권영길,천영세,강기갑등에 대해서도 저들의 실체를 알게 될 듯 하다.
결국 저들이 진보세력 통합에 소극적이고 참여당의 합류를 거부했던 것은 진보세력 대통합이라는 조류를 따르지 않고 오로지 지들 밥그릇이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것임을 대중들이 알아버리게 된 것이다. 정치인이 밥그릇 챙기는 거 나쁘게 볼 것이 아닐수도 있지만...더 큰 진보세력의 통합을 포기하면서까지 지들 밥그릇을 챙기겠다면 저들 또한 폐기시키는게 마땅한 것이다.
이정희,유시민이 연대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참여정부지지세력의 힘이 크다는것을 알기때문이다. 그건 한나라당,이명박,박근혜,이회창도 두려워하고...민주당,정동영,손학규도 두려워하고...민주노동당의 권영길,천영세,강기갑도 두려워 하고...진보신당 독자파도 진보신당을 탈당하겠다는 노회찬,심상정,조승수도 두려워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정희를 뛰어 넘어 유시민의 파괴력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물론 유시민을 뛰어넘을 사람은 현재 딱 두명이 있다. 정당세력 밖에 있는 문재인과 정당세력안에 있는 한명숙이다.
유시민은 저 두분중에 한분이 차기 대권주자가 되면 양보하고 지지해 줄 사람이다. 다만 문재인,한명숙이 나서지 않고 뒤에서 도와주겠다면 유시민이 혼자 나서야 한다. 유시민이 판을 뒤집어서 한나라당을 깨 부셔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정희는 유시민 조력자가 될 것이다. 반면에 야권내 손학규,정동영,민주노동당 권영길등과 진보신당 조승수,노회찬,심상정등은 유시민이 크는 것을 원치 않고 방해할 것이다.
오히려 저들이야말로 한나라당의 정권연장을 획책하는 자들인 것이다. 그래서 민주노동당과 참여당의 통합으로 길거리에 나앉게 될 세력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이명박,박근혜,이회창,자유선진당등의 수구꼴통세력들->이들이 망하면 또 다른 온건보수세력이 태동하기를 희망한다.
민주노동당 권영길,천영세,강기갑등 참여당과의 통합 반대세력들->오로지 내년 총선에서 금뱃지 다시 달고 싶은 자들이라고 본다. 그렇지 않고서야 참여당의 합류를 한사코 반대할 이유가 없다. 진보세력의 외연이 넓어지는데 진보진영의 정체성이 훼손될 거라는 주장에 동의할 국민들은 거의 없다고 본다.
진보신당 독자파와 조승수,노회찬,심상정등의 참여당과의 통합 반대세력들->이제 거의 정당 와해 직전에 돌입하게 된 듯 한데...끝까지 참여당과는 같이 안 하겠다는 이들의 행태는 결국 진보대통합보다는 내년 금뱃지 사수가 더 우선이었다고 의심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진보세력의 외연이 넓어지는데 애써 무시할 이유가 없었기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죄다 끌어모아 진보진영이 대통합을 이루게 되고 민주당과 총선경쟁을 하게 된다면...내년 총선에서 전체 야권이 얻을 의석이 240여석까지 가능하다고 본다. 지나친 기대일수도 있는데...다음과 같다.
진보통합정당(국민참여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권영길,천영세,강기갑,노회찬,심상정,조승수도 결국 나중에 합류+창조한국당+사회당)이 민주당의 50%이상의 총선지분을 양보로...내년 총선에서 진보통합정당이 160여석을 확보하고...
민주당 또한 한나라당과 무한경쟁해서 80여석을 확보하면...두 야권세력의 의석합은 240여석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에 한나라당은 대구,경북에서만 이기고 나머지 전 지역에서 대패한다는 전제로 하면 내년 총선에서 얻게 될 최종 의석은 50여석 정도가 될 듯 하다. 자유선진당은 1석도 얻지 못해 정당해산까지 염두해 둬야 할 것이다. 이회창,심대평,이인제의 3자공동 정계은퇴 기자회견까지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라도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의 통합은 이뤄져야 한다. 이것이 불발되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준비하는데 판을 새로 짜야 하기때문에 힘들어진다. 현재의 손학규,정동영 중심의 민주당으로는 안 되고...지리멸멸하게 진보진영이 분열되 있는 상태에서는 결국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이기고 내년 대선에서도 박근혜가 이기는 구도가 될 수 밖에 없다.
그건 박원순이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을 하고 있든...현 대선후보 지지율로는 안철수가 박근혜를 능가한다는 여론조사가 자주 발표된다 해도 결국 현 정치구도를 유지한 체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준비하면 안철수가 아니라 안철수 할애비가 나와도 힘들다고 본다. 꼭 명심하자.
본 글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알겠지만...안철수,박원순의 무소속 태동(바람)의 의미는 결국 민주당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정당의 출현을 갈망하는 것으로 보와...안철수,박원순 자체가 변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내일 있을 민주노동당의 참여당과의 통합안이 통과되어야 첫단추를 잘 꿸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전부를 다 한꺼번에 얻는 것은 아닐지라도...큰 틀을 만든 과정에서 첫 단추를 잘 꿴 정도의 수준이지만...그럼에도 상징성은 매우 큰 것이다.
결국 한나라당,이명박,박근혜,이회창,자유선진당,민주당,손학규,정동영 개박살 내고 안철수,박원순등의 무소속 바람을 잠재울려면(물론 그렇다고 안철수,박원순을 버리겠다는 건 아니다. 저들도 나름 상징성이 있기때문에 같이 보듬고 가야 할 자들임은 분명하다.)민주당등의 떨거지세력을 뛰어넘는 대안정당과 대안세력을 국민들에게 상품으로 내 놓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본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